제주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재정적자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정부는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와 제주도민들의 원정 진료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완결형 필수 공공의료 지원 확대를 약속했지만, 재정난으로 의료서비스 확충에 차질이 우려된다.15일 김선민 국회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받은 ‘공공의료기관 회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적자는 총 439억원에 달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제주대학교병원은 2023년 338억원, 2024년 312억원 등 2년간 6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서귀포의료원은 202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2030년 제10회 지방선거를 통해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지위원회는 15일 도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초단체 설치시기를 집중 질의했다.제주도 당초 2027년 또는 2028년 선거와 맞물려 기초단체 출범을 검토했다.그런데 2027~2028년 기초단체가 출범하면 4년의 임기의 선출직 시장과 시의원 임기가 2~3년으로 단축돼 평등권·공무담임권이 침해하게 된다. 특히, 내년 선거에서 선출된 도의원 40명과 기초의원 40명(
제주시는 무단 장기방치 차량의 자진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모바일 고지·안내 시스템을 이달 내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제주시에 따르면 매년 약 150대의 차량이 도심 곳곳에 장기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를 유발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시는 무단 방치 차량에 대해 자진처리 통보, 견인, 자진처리 독촉, 자진처리 명령, 강제처리 공고, 강제처리 및 직권말소, 통고처분 순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우편 안내문 미송달 사례가 빈번해 올해 들어 자진 처
‘군인들이 삼양동을 포위하자, 원당봉으로 피신한 부친은 산사람으로 오인받아 광주형무소로 끌려갔고, 3개월 후 석방된다는 편지를 보냈는데 행방불명됐습니다.’‘송당리 대천마을이 불에 타면서 가족들은 굴속으로 피신했는데 1948년 겨울, 토벌대는 9살 난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을 총살했습니다.’‘일본에 징용가서 해방 후 돌아 온 형님은 작은 죄라도 자수하면 살려준다기에 함덕 9연대로 자수하러 갔지만, 아라동 박성내에서 집단 학살당했고 시신은 2개월이 지난 후에야 찾아왔습니다.’1997년 제주도의회 4·3특별위위
LH 제주지역본부는 15일 서귀포혁신1단지 분양전환 잔여세대 매각 공고를 시행한다.서귀포혁신1단지는 10년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을 진행한 단지로, 이번 공급은 임차인이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퇴거한 잔여세대 25호를 대상으로 한다.공급 주택은 전용면적 59㎡ 발코니 확장형으로, 내부 공간 활용도가 높고 단지 내 녹지공간이 잘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주변에는 국토교통부 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해양경찰서, 우체국, 소방서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다.또 차량 5분 이내 거리에
전북테크노파크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에 참가해 전북지역 방위산업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전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등이 후원하고, 세계 34개국 550여 개 글로벌
대한민국 원조 빵 축제인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지난 `18~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진행하고 성료됐다.충남 천안시는 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20여만명 이상의 시민과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천안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다.올해는 빵 마켓 참여업소 및 체험·이벤트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문화공연을 늘리면서 단순한 소비형 축제를
한미 관세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미국이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 상황은 아니며, 한국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찾기 위한 마지막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미국이 전액 현금 투자를 고수했다면 협상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미국 측이 상당 부분 우리 입장을 수용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한국이 3500억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언한 바 있지만, 김 장관은 이를 사실상 부인
도심 인근 생활권의 대기 질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된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가꾸기 사업'이 실제로는 전체의 84.6%가 농촌과 산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이 본래 취지와는 달리 개발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0일 국회 임미애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사업비 1,719억 원이 투입되어 전국 15만5,785헥타르의 산림에서 솎아베기, 가지치기 등 숲가꾸기 사업이 진행됐다.당초 사업은 도심 및 생활권 인근 산림
대구시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의 하반기 지원금 청구 접수를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시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6%까지 이자를 차등 지원해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젊은 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주소지가 대구인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이다. 이들은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상품’ 계약자여야 한다. 지원 금액은 잔여 대출 금액에 따라 차등 산정된다. 무자녀는 0.5%, 1자녀는 1%,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인천에 오페라하우스와 예술거점공간 등을 추가로 짓는 2단계 사업이 수년간의 공사 중단 끝에 본격적으로 재개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이 조건부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조건부 내용에는 기존 시설물 활용의 안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이 최상목 전 부총리를 불러 패스트트랙 지시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내려온 것인지 수사해야 된다며 진상을 파헤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캄보디아 ODA 패스트트랙이 절차를 건너뛰고 졸속으로 추진되었다며 패스트트랙을 지시한 주체가 누구인지 명백히 밝혀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상목 전 부총리가 지난해 기재부 비공개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맞춰 ODA를 연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야기 한 소식을 밝혔다. 이어 "ODA 사업승인 소요기간을
대한항공은 16일 올해 연말까지 한국발 캄보디아행 항공편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일부 지역에 여행금지가 발령된 상황을 반영한 조처다.취소 수수료 면제 대상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캄보디아행 항공편이며, 대한항공은 인천∼타크마우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7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항공기 기종은 A330-300으로 총 272석 규모다.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
올해 전국 쌀 예상생산량은 357만 4천 톤으로 전년보다 1만 1천 톤 줄었다. 재배면적이 2.9% 감소했지만, 소비량 340만 9천 톤에 비하면 여전히 16만 5천 톤의 과잉이다. 시장에서는 수확기 쌀값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산지쌀값은 80kg당 24만7952원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 또한 정부의 정책 신뢰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불안하다.정부는 이런 상황 속에서 ‘10만 톤 우선 격리’를 내세웠다. 겉으로 보기엔 초과 생산량의 절반을 시장에서 흡수하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점검 회의에는 사방·시설복구반, 긴급벌채반, 자원활용반, 조림·생태복원반, 지역 활성화반 등 5개분야 실무반과 주요 피해지인 경북과 경남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복구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산불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 지원 △활엽수 조림 확대, 조림복원 성과 제고 등으로 산불피해에 강한 숲 조성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이달 말 예정된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알려진 것처럼 29일 도착하고 30일까지 예상되는데 그 언저리에 한·미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미·중 회담이 있다면 체류 기간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실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사실 알 수 없다. 그건 북미 사이의 일”이라며 “우리도 무관한 일은 아니고 관심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미국을 통해 파악하
현존 최고의 백제가요 '정읍사'를 기리는 '제36회 정읍사 문화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일 정읍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제는 '제18회 평생학습축제'와 함께 개최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꾸며지며,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가 될
충북 영동고등학교 역도부 장시원이 최근 부산광역시 남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인상 종목 –61kg에 출전해 개인 최고기록인 108kg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장시원은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금메달까지는 목표하지 않았지만 올해 개인 최고기록인 108kg을 들면서 1위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김금란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