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의 여름밤이 감미로운 음악으로 물든다.의성군은 ‘제2회 의성썸머뮤직페스타’를 오는 8월 23일 오후 6시 의성군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의성썸머뮤직페스타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의성군이 후원하는 경북권 대표 여름 음악 축제로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을 초청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제공하고, 외부 방문객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연 도시 의성 브랜드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는 폭발적인 라이브로 유명한 국카스텐, 감성 인디 대표주자 10CM, R
부산의 한 피자가게에서 반려견이 냉장고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문제가 된 사진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공개된 사진에는 피자 재료가 보관된 영업용 냉장고 아래 칸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작은 방석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해당 사진을 올린 시민은 "강아지가 떨고 있었다"고 주장했고, 동물권단체 케어도 “감금에 가까운 환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케어는 “냉장고 안은 저체온증과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장소”라며 “습관적으로 반복되다 단 한 번이라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9일 조미 대화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미국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조미 사이의 만남은 미국 측의 '희망'으로만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다른 형태의 접촉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라는 담화에서 “지금 2025년은 2018년이나 2019년이 아니다”라며 “우리 국가의 불가역적인 핵보유국 지위와 능력, 지정학적 환
정부가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하고 전 구간에 걸쳐 법인세율을 1%포인트씩 인상하기로 했다.윤석열 정부 시절 감세 기조를 원상복구하는 한편,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 금융업 교육세 인상 등 조세 형평성과 세입 기반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기획재정부는 3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세법 개정으로, 단순한 세율 조정을 넘어 국정 철학을 반영한 포괄적 개편이라는 점에서 ‘세법개정안’이 아닌 ‘세제개편안’이라는 명칭을 택했다. 정부는 ‘경제강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25% 상호 관세를 90일간 연장하기로 하면서 미국-멕시코 간 무역협상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31일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가졌으며 양국은 기존 관세를 90일 더 유지하기로 했다”며 “펜타닐 관세, 자동차·철강·구리 등에 대한 기존 세율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펜타닐과 관련해서 멕시코가 충분한 차단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5% 관세를 부과해왔다.이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재차 불출석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특검팀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윤 전 대통령을 불렀으나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소환에 불응한 것이다. 불출석 이유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전과 마찬가지로 건강 문제”라며 “현재 거동이 어렵고 앉아있기도 힘들어하는 상태로, 추후 출석도 건강이 나아지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그간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상승을
내년부터 미국산 만다린에 무관세가 적용돼 제주감귤 소비와 가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로 미국산 만다린의 수입 관세율은 144%에서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인하됐다. 15년 차에 접어든 내년에는 수입 관세가 없어진다.그동안 관세율 인하로 만다린 수입 물량은 증가했다.미국산 만다린 수입 물량은 2017년 0.1톤에 불과했으나, 2018년 8.3톤, 2019년 152.1톤, 2020년 511.8톤, 2021년 728.5톤, 2022
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지하로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인 제4경인고속도로 건설 여부가 다음 달 판가름 날 전망이다.인천시는 지난해 7월 롯데건설 등 민간이 제안한 이 사업의 적격성조사 결과가 다음 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사업 추진에 대한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제4경인고속도로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서울 구로구 오류동 18.7㎞ 구간에 지하 70∼80m를 통과하는 왕복 4∼6차로 규모로 계획됐다.총사업비는 1조8천억원, 공사 기간은 5년으로
만해 한용운은 그의 시 '산거'에서 "티끌 세상을 떠나면/ 모든 걸 잊는다기에/ 산을 깎아 집을 짓고/ 돌을 뚫어 샘을 팠지만/......./ 끝내 근심은 없어지지 않더라"고 했다.고요하면 근심이 더 찾아오는 법이지. 만해도 산속의 적막함을 견디지 못하고 티끌 세상으로 다시 내려오지 않았나 싶다.강렬하고도 긴 극한의 폭염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바닷물이 달아올라 양식장과 어장이 떼죽음의 재앙을 당하기도 했다.열대야로 우리는 또 다른 시련에 몸서리를 쳤다.
목포시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인허가 관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4일, 시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 이번 반려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해당 사업계획은 계획 초기 단계부터 지역 주민 및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반대 의견이 제기돼 왔으며, 목포시 또한 주민 우려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 검토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시는 향후 사업자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으로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
KB국민은행은 서민과 자영업자 등의 실질적인 재기와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포용금융 지원책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올해 안에 ‘KB희망금융센터’를 신설해 신용회복 및 채무조정 등이 필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및 파산제도 등에 대한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브리핑실에서 2025 세제 개편안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만희 조세총괄정책관, 이 차관, 박금철 세제실장. 2025.7.31소득세, 상속·증여세, 부동산세 등 주요 세목 개편이 줄줄이 중장기 과제로 밀리는 분위기다.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안에 법인세 세율을 모든 과세표준 구간에 걸쳐 1%포인트 일괄 인상하는 방안을 담았지만, 새 정부의 첫 세법 개정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개편 범위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우선 소득세 개편부터 후순위로 밀렸다.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40년 넘게 이어져 온 피규어 · 조형 아트 축제 '원더페스티벌'이 한국에서 첫 열렸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이한 원더페스티벌은 1984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이후 상하이,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꾸준히 열려 왔다. 올해는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첫 행사에서는 피규어, 프라모델, 굿즈, 판권 기반 창작물 등 다양한 조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국내외 170개 이상의 브랜드 및 아티스트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창작물의 현장 유통을 가능케 하는 '당일판권 제도'가 도입돼,
신영대 국회의원이 7월 31일, 농어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rh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농·어업용 기자재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영세율과, 농협 등 조합법인의 법인세 저율 과세 특례의 일몰기한을 각각 2025년 12월 31일에서 2028년 12월 31일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 제도는 농어업인의 경영비 절감을 위한 대표적 세제 지원 방안으로, 기자재 구입 시 부가가치세 면제를 통해 실질적인 부담을
코리아데일리 유승우 기자 |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가온소리의 음악이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 어르신들의 일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열린 이 공연은 문화 소외 없는 돌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피아노, 가야금, 해금, 첼로가 어우러진 따뜻한 무대퓨전국악 앙상블 ‘가온소리’는 전통 국악기와 서양 악기를 조화롭게 편성한 팀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리랑 환상곡’, ‘베사메무쵸’, ‘오 솔레미오’, ‘아름다운 나라’ 등 세대를 잇는 선율이 흐르며 입주 어르신들의 눈빛을 밝게 만들었다. 음악 해설과 감성적 전개로 현장은 잔
인천광역시는 8월 1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인천을 방문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리 젠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한‧중FTA 지방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접견에서 리 젠 부시장은“인천에 소재한 중국 웨이하이 주한국대표처가 오는 9월 3일 송도 부영타워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라며 “앞으로 양 도시 간 고위급 교류와 중점 산업 비즈니스 연계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2015년 FT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전국한우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경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미 FTA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내년부터 적용될 관
K리그1 3연패를 이끌었던 울산HD FC의 김판곤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났다. 김 감독은 지난 1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과의 논의 끝에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2025시즌 20라운드 순연 경기는 그의 고별전으로 치러졌지만, 울산은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마지막 경기마저 웃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7월28일 시즌 도중 울산의 제12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2022~2024시즌배리그 3연패를 완성하며 팀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는 박기태 전 재경부문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신임 단장은 현대모비스 회계관리실장, 재경부문장을 역임해 그룹 내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CFO로서 현대모비스 스포츠단 업무를 오랜 기간 지원해온 경험이 있는 만큼 신임 단장으로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다. 박기태 단장은 “수많은 역사를 써 내려온 전통의 명문 구단의 단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하나돼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하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이 10년 동안 뛰며 주장 완장까지 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을 떠난다.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별도의 발언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그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이룰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 것이 컸다.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기를 통해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경남 양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2026 양산방문의 해’가 문화·관광도시로 향하는 분수령이 되지 않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일회성 축제 일색으로 끝나지 않고 양산의 미래 10년 관광계획을 수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2026년은 양산이 1996년 3월1일 양산군에서 양산시로 승격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양산시는 2026년을 양산방문의 해로 정하고 양산의 문화·체육·관광자원의 홍보와 활용은 물론 관광객 방문을 적극 유도해 지역관광·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양산시는 2026년
울산시가 지역주택조합이나 전세 사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시청 제1별관 4층에 ‘주택 피해·고충상담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역주택조합이나 전세 사기 관련 분쟁에 휘말린 시민들이 어려운 법률문제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센터는 민법 등 주택 관련 분야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피해자들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매수 수요일 오후 1~5시 운영되며, 주택 분야 변호사와 대면상담도 할 수 있다. 대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