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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두 개의 쌀

1개월전
오후 서너시가 되면 출출하다.

과자 등 몇몇 주전부리를 먹어보지만, 성에 차지 않는다.

며칠 전에도 출출하던 차에 뜻밖의 귀한 선물을 받았다.

울산농협본부가 만들어 보낸 떡이었다.

포장지 안에 든 오방색의 백설기와 절편이었다.

떡에서 찰기와 윤기가 흘러넘쳤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포장지를 뜯고 먹어보니 과연 맛있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던가. 두 조각을 먹었을 뿐인데 포만감이 충만했다.

햅쌀이라 그런지 더 맛났다.

‘가성비 갑’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다.

떡 포장지에는 ‘청렴·화합’의 떡이라 적혀있었고, ‘울산사랑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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