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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건봉사와 ‘사랑하는 까닭’

금강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건봉사로 향했다.

강원도 고성에서 사찰로 들어가는 길에 설치된 군사시설물이 분단국가라는 현주소를 절감하게 한다.

천연 숲이 우거지고 무궁화 배롱나무가 화룡점정을 찍는 이곳은 한동안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이었다.

육환장을 쥔 사명대사 동상이 웅장한 건봉사로 들어갔다.

6세기 신라 아도화상이 창건한 건봉사는 8세기에 최초로 만일 염불회를 열어 아미타도량이 됐고, 이 기도는 현재에도 남북통일을 서원하며 봉행 되고 있다.

조선이 척불정책 중에도 국운을 기원하는 원당으로 삼았던 거찰로...
인간이 본디부터 타고난 착한 심성을 ‘본연지성’이라 한다.이는 맹자가 주창한 성선설로써, 순자의 성악설性惡說과 상반되는 이론이다. 본연지성은 ‘인의예지’의 사단을 삶의 덕목으로 삼는다.첫 번째 단서는 ‘측은지심’으로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인간의 타고난 착한 마음을 말한다. 중국 춘추시대 제경공은 훈종에 쓰일 소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면서 울부짖고 뒷걸음치는 것을 보며 차마 죽일 수 없다고 한 데서 연유한다. (*훈종: 종이나 제기를 만들 때 동물을 희생시켜
tags :#유가의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제주 제2공항 토지 소유주의 60%는 도외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또 제2공항 토지를 거래한 상위 9곳의 부동산회사 중 7곳은 도외에 주소를 두고 있었으며, 투기를 일삼는 기획부동산도 개입한 정황이 나왔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9일 국토교통부 고시에 나온 제주 제2공항 건설부지 총 2840필지의 토지소유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필지별 토지 소유자 2108명 중 60.2%가 도외 거주자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서울·경기·인천 24.1%, 부산·경남
‘제주 여성’을 소재로 한 만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제주만화인연대는 오는 11월 3일부터 같은달 8일까지 갤러리 창작공간 낭썹에서 ‘제9의 예술 만화, 제주 여성 신화를 품다’전을 개최한다.전시는 ‘1만8000의 신’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을 품은 제주 곳곳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제주만화인연대는 2021년 ‘제9의 예술 만화, 제주 마을을 품다’전을 개최한 바 있다.이번 전시는 제주 마을 설화에 대한 전시의 연장선으로 주제는 ‘제주 여성’이다. 과거의 신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력 수급 안정화와 신재생에너지 출력 제어를 완화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생산자가 수요자에게 직접 전력을 공급·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도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정부 공모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통합발전소’ 시스템을 신청한다.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중앙 집중형 전력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작년 6월 제정
천고마비의 계절은 풍성했다. 하늘과 바다, 바람까지 가을풍경, 먼발치의 범섬을 앞에 두고 ‘두머니물 공원’에서 바람난장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두머니물’ 명칭은 역사적 고증은 없지만 두면이물이라고도 부른다. 법환마을과 강정마을 경계에 있으며 바다에서 생업을 하는 마을 사람들은 예로부터 사소한 이해관계에 놓이기도 했다. 그래서 잠수책임자, 상군들이 만나 서로 인사하고 화합을 도모하던 장소 역할을 했는데 서로 머리와 얼굴을 맞대고 화합했다는 뜻으로 ‘두면이물’이라고 불렀을지 모른다. 두머니물을 먹고 목욕하면 젖이
제주시는 전용용기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소형음식점의 폐기물처리 수수료를 오는 11월부터 카드 결제 방식을 시범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제주시는 한 달 동안 식당에서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한 후 다음 달 고지서를 발급하는 후불 청구방식을 유지해왔다.문제는 식당이 폐업하거나 대표자 편경, 업주 간 분쟁 시 수수료가 체납되고 있다. 지난해 체납된 수수료는 2000여 건에 약 5000만원에 달한다.수수료 체납으로 독촉 고지서 제작과 우편 발송 등 추가 비용에도 수 백만원이 소요되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시는 다음 달부터 소형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스마트폰 ODM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제조자 개발 생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는 비중은 41%였다.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자체 인하우스 설계 제품뿐 아니라 ODM 방식으로 제조된 완제품도 전문 외주 제작사로부터 납품받아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 상반기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이 중저가 시장에서 출하량이 늘면서 ODM 제품 출하량 역시 성장했다.삼성의
26분전
경제성 부족으로 중단했던 제4경인고속화도로가 정부 심사에 돌입하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그러나 통행료 논란과 진·출입로 교통 정체, 과도한 유료도로 추진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총사업비 1조8000억원을 들여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서울 구로구 오류동 18.7km 구간에 지하 70~80m를 통과하는 왕복 4차로 규모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이번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2020년 현대엔지니어링이 민자사업으로 제안해 추진한 방식에서 일부 노선을 변경해 경제성을 보완한 노선이다.시는 당
경기도 업체 등에서 수억원대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측이 국민참여재판을 재판부에 요청했다.1일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에서 변호인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시스템 설계‧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인 이테스가 말레이시아 사업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말레이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페로두아社가 ‘신규 전기차용 배터리팩‧충전인프라 분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1일 이테스를 내방했다.페로두아는 말레이시아 최대의 자동차 제조사로 40%이상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최근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구축
중부지방국세청은 1일 중부청사 1층 대강당과 다목적구장에서 2023년 10월 이후 입직한 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신규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중부청은 이번 워크숍이 신규직원의 조직문화 조기 적응 지원과 국세청 및 국세공무원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하여 마련됐다고 전했다.워크숍 1부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운영지원과에서 국세청의 조직과 보직을 소개하고 적극행정 등 다양한 제도를 교육했다.워크숍 2부에서는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이 ‘국세공무원의 숙명’을 주제로 직접 강의하고 적극행정 실천 결의식을 실시했다. 박재형
전국 협약형 특성화고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의지를 확립하기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공동 비전 선포식'이 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공직자후보 추천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1일 오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김건희-명태균 국정농단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전국 PC방 이용률은 전년 동기대비 0.16%포인트 감소한 19.03%에 그쳤다. 월 초 징검다리 연휴가 있었지만 이용률 감소 추이는 막지 못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PC방 이용률은 19.0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16%포인트, 전달대비 1.94% 포인트감소한 것이다. 7월 20.09%, 8월 20.91%, 9월 21.08%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이용률이 10월들어 꺾였다.이 같은 흐름은 지난 8월 여름방학 종료 이후 자연스러운 추이로 분석된다. 월 초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개천절,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뮤지컬 가 본 공연의 화려함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1일 공개했다.지난달 14일 캐스팅 공개 직후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큰 기대를 받은 바 있는 뮤지컬 는 본 공연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담아낸 트레일러 영상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1차 티저 영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사원의 춤'이 더 풍부하게 담겼다. 해당 장면은 늘 약자였던 마가레타가 힘든 과거를 뒤로 하고 자바 여인들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마타하리'를 창
DL그룹의 지주사 DL㈜는 1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223억원, 영업이익 1214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49%, 영업이익은 910.89%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에 관해 회사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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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국 청도어업국제박람회 참가...중국 수출길 확보에 나서
경상남도는 세계 수산물 최대 소비국이자 우리나라 수산 식품 수출 1위 국가인 중국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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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독도는 우리 땅’ 기념행사 개최
영천시는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시청 전정에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독도의 날’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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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 신(新)화를 품다
‘제주 여성’을 소재로 한 만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제주만화인연대는 오는 11월 3일부터 같은달 8일까지 갤러리 창작공간 낭썹에서 ‘제9의 예술 만화, 제주 여성 신화를 품다’전을 개최한다.전시는 ‘1만8000의 신’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을 품은 제주 곳곳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제주만화인연대는 2021년 ‘제9의 예술 만화, 제주 마을을 품다’전을 개최한 바 있다.이번 전시는 제주 마을 설화에 대한 전시의 연장선으로 주제는 ‘제주 여성’이다. 과거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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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도시 울산에 불어넣는 예술의 숨결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 11기 입주작가 첫 번째 결과보고전 ‘신선한 공기’가 11월1일부터 12일까지 소금나루 작은미술관에서 진행된다.첫 번째 결과보고전은 입주작가 김정화, 박문희, 서소형 작가의 3인전으로 진행된다.타이틀 ‘신선한 공기’는 작가들이 입주한 뒤 울산에서 활동하면서 받은 경험을 토대로 ‘공업도시인 울산에 예술이라는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번 전시는 영상, 입체 작품들로 구성된다. 김정화 작가의 ‘동면’은 밀 래더맨 유켈레스의 ‘하트포드 청소: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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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도내 두 번째
경북 문경시 소재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확진 사례로 지난 19일 상주에서 확진 농가가 발생한 이후 엿새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들어 14번째, 이달들어 9번째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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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산림청, 업무협약 체결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산림청은 1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국산 목재 이용 및 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공원, 공공건축물 등 GH 공공시설에 국산 목재 이용을 확대하기로 하고 모듈러 건축의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탄소저장고로 인정하는 국산 목재는 철근·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흡수한 탄소를 저장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다.GH는 올해 8월,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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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점검] 사업성 높인 제4경인고속... 교통정체·통행료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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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주형 일회용컵 보증금제 지지 입장 재확인
제주지사·환경부장관, 제주 특성에 맞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위한 법안 마련 및 제주의 플라스틱 감량 목표 성공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1일 도내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카페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재주도는 밝혔다.제주도는 올해 10월 기준으로 281개 매장이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고시에서 정한 보증금 대상 매장 265개 외에 16개 매장이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 노력으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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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즈과학고 포함 전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 공동 비전 선포식 개최
전국 협약형 특성화고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의지를 확립하기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공동 비전 선포식'이 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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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세미나…의정부 신한대서 ‘상생발전’ 모색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한 분권형 경기남·북부 균형발전 및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세미나 열렸다.경기도, 신한대학교, 경인행정학회는 1일 오후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에벨에셀관에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세미나’를 개최했다.정재진 경인행정학회 회장,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