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스마트 상수도’라며 2021년 도입한 원격 검침기 3만3,198대 중 30~40%가 작동 불능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사업비 67억7,300만 원이 투입됐지만, 1만여 대가 고장 나 수년 내 복귀율이 절반 정도인 기묘한 상황이 벌어졌다.이명노 시의원은 지난 5일 열린 환경복지위원회에서 “고장률이 30% 넘어가면 사업 실패에 그치지 않고 비위 의혹까지 제기될 수 있다”며 시정책임을 추궁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하 습기와 배터리 이상, 통신 불량을 고장 원인으로 지목했다.특히 보증기간이 2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