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과 정치심리학, 조사방법론 분야의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기억 오류’와 ‘자기보고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해왔다. 즉, 일반 유권자의 상당수가 지난 선거에서 자신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개인 기억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실제 작동 과정에서 유권자의 선택과 평가가 얼마나 불완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그런 의미에서 지방의회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의 문제를 살피는 대변자로서 그 역할이 매우 크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