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런던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한 이탈리아의 도란도 피에트리는 쟁쟁한 우승 후보를 따돌리며 1위로 결승점으로 향했다. 하지만 결승점을 불과 300m 앞두고 탈진해 쓰러졌다. 온 힘을 다해 일어났지만, 다시 쓰러지기를 반복했다. 극한 상황은 10여분 동안 이어졌다. 너무나 안타까웠던 관계자는 자신도 모르게 도란도를 일으켜 세우기를 반복했고, 마침내 1위로 골인했다.▶도란도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스포츠 정신을 보였지만, 경기 중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규정상 실격 처리된다. 유명한 ‘도란도의 비극’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평화와 상생이라는 의미에서 제주예총은 앞으로 제주4·3의 아픔을 치유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지난 21일과 22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재일본 제주4·3 76주년 희생자 위령제를 찾아 참배한 김선영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회장을 23일 제주예총 사무실에서 만났다.“62년 제주예총사에 있어 회장으로서는 처음 일본에서 열리는 위령제에 누구의 부름도 없었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김 회장은 이번 참배를 통해 제주의 예술인들이 제주4·3에 있어 해야 할 역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다고 말했다.제주예총은 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남 완도군이 해상경계를 놓고 분쟁을 벌이면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분쟁의 발단은 완도군이 작년 4월 추자도 부속섬인 사수도 바다 인근에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관련,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내주면서 시작됐다.제주도는 사실상 제주 바다에서 완도군이 공유수면 허가를 내주자, 지난해 6월 해상경계를 명확히 해 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수도는 일제시대인 1919년 추자면 예초리 산121번지로 등록됐으며, 1972년에는 추자초
어느 날 한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와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부처님은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으신 채, 고요하게 침묵에 들어 사람이 내뱉는 욕설을 가만히 듣고만 계셨다. 그 사람은 부처님께서 자신의 욕설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자 멀쑥해진 채 돌아갔다. 이 교도는 다음 날에도 부처님을 찾아와 욕을 하려고 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집에 온 손님에게 진수성찬을 차려줬는데 그 손님이 차려진 음식들을 하나도 먹지 않는다면 그 음식들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는가?”외도가 대답했다. “손님이 음식을 먹지 않으면 그 음식을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정권심판이냐, 이조심판이냐.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서울 청계광장과 용산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하며 막판까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했다. 유권자들의 표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선거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범죄자 공천, 막말 공천, 여성비하 공천을 하고도 샴페인 터트리면서 조롱하듯 200석을 말하고 있다”며 “김준혁, 양문석 같은 이재명 친위대로만 채워져 뭔 짓이든 다할 200석을 상상해 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탄핵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 비서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MBC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사건 수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되찾아간 당일, 이 비서관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확보했다고 보도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비서관은 수사 이전이라도 누구의 지시를 받아, 어떤 통화를 하고 누구에게 어떤 보고를 했는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현재 전시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연계 이벤트로 ‘쓰레기 선순환 프로젝트 ’을 4월 21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실시한다.‘지구의 날’은 전 세계 192개국 10억 명이 참여하는 환경 기념일로, 올해 세계 공통 주제는 ‘지구 대 플라스틱’이다. 대구미술관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미술관이 실천하는 자원 선순환 활동을 되돌아보고, 인류세와 환경, 생태계 위기를 이야기하는 전시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대구미술관이 오는 8일 오후 2시, 대구미술관 2층 선큰가든에서 대구포럼 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전시의 이해를 돕는 ‘큐레이터 토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포럼 Ⅲ 전시 주제인 인류세와 환경, 생태계 위기, 비인간 담론 등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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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슬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최근 울산 동구의 슬도는 증평 에듀팜,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슬도는 예부터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슬도의 파도 울음소리를 ‘슬도명파’라고 했다. 슬도를 바다에서 보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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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 ‘체육’ 분리 국교위 내부서도 "졸속" 비판
초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것에 국가교육위원회 내분에서도 졸속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장석웅 등 국가교육위원 5명은 27일 성명을 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교육부가 교육과정 개정에 나선 것은 교육현장을 심각하게 교란하는 것이라며 전날 국교위 전체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성명에는 장석웅, 김석준, 이민지, 전은영, 정대화 위원 등이 서명했다.앞서 국교위는 26일 제29차 회의를 열고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생활’에서 체육을 별도 교과목으로 분리 신설하는 교육과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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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주인공 산티아고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양치기로 살아가는 청년이다. 그는 반복되는 꿈에서 이집트 피라미드 근처에 보물이 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집시 여인은 꿈이 예언의 메시지라고 말하며, 운명을 찾아 떠나야 한다고 조언한다.“자네는 정말로 이집트 피라미드에 가게 돼. 거기서 자네를 부자로 만들어 줄 보물을 발견하게 되는 거야.”길에서 만난 살렘의 왕 멜기세덱도 그가 이집트로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보물이 있는 곳에 도달하려면 표지를 따라가야 한다네. 신께서는 우리 인간들 각자가 따라야 할 길을 적어 주셨다네.”그는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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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성화, 그리스서 범선 타고 출발!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가 마침내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의 아테네 근처 피레에프스 항에서 출항준비를 마친 올림픽 성화가 범선 '벨렘'을 타고 프랑스로의 항해를 시작했다.이 성화는 내달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할 예정이며, 약 15만명의 관중들이 벨렘의 도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성화는 마르세유 도착 후 68일 동안 프랑스 내 64개 지역을 순회하며 봉송되고, 최종적으로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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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평생학습센터,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 진행
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26일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산뜻한 봄을 맞이해 레몬, 딸기 등의 과일 수제청 만들기로 진행됐다. 영주 특산품 중 하나인 인삼으로 만든 수제청은 수강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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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올해 첫 2척 동시 명명식 진행
케이조선은 지난달 30일 케이조선 진해조선소에서 11만5000t 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진행했다.명명식에는 케이조선 강양수 대표이사 등 선주 및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샴페인 브레이킹, 본선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선박의 이름은 각각 ‘NAVE COSMOS’, ‘NAVE POLARIS’ 로 정해졌다.이번에 인도된 11만5000t 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은 지난 2022년 04월 계약을 체결했으며, 길이 250M, 넓이 44M, 깊이 21M로 지속적인 선형개발과 설치장비의 연료효율성 증대를 통해 경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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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어린이날, 경남 곳곳 어린이 대잔치
제102회 어린이날인 오는 5일 경남 도내 시군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경남도는 어린이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경남도민의 집 앞 잔디밭 소공원에서 ‘노는 게 제일 좋아’를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풍선·우주·캐릭터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설치되고, 코스프레팀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또 3종의 공기 놀이기구가 설치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예술체험존에서는 수박 모양 가방 만들기, 클레이비누·슬라임 체험, 놀이동산 퍼즐 맞추기 등을 즐길 수 있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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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군 보건의료원 건립 신중한 접근 필요”
하동군의회는 보건의료원 건립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은 운영비의 과다로 인한 운영적자 등 재정적 부담과 의료인력 수급, 주변 의료인프라의 변화 문제 등을 감안해 보건의료원의 건립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 때문이라고 밝혔다.하동군의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보건의료원 건립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보류했고, 이어 열린 예결특위에서 실시설계비 전액을 삭감했다.이에 군의회는 “하동군은 보건의료원의 연간 운영비는 50억원, 진료수입금은 26억원으로 추정돼 결과적으로 연간 24억원 정도의 재정부담이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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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상공회의소 우수 외국인력 유입 방안 논의
사천상공회의소와 창신대학교,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교육청 등이 우수 외국인력 유입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지난달 30일 사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황태부 사천상의 회장, 도 교육인재과 관계자, 알마티주 교육청 부교육감, 창신대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창신대 주요 해외 협력기관인 알마티주 교육청이 사천지역 대표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 디엔엠항공 등을 방문한 데 따라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우수 유학생 유치 및 교육을 통한 우수 외국인력 공급과 사천상의·알마티주 간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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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종자은행 토종종자 53점 기증받아
경남도 농업인력자원관리원은 토종종자 보존 육성에 앞장서 왔던 태평농법의 창시자이자 친환경농업 전문가 고이영문 님의 자녀인 이준부 씨로부터 고인이 수집․재배하고 보관했던 토종종자 53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고인이 살아생전 강조했던 “종자를 뺏기면 혼을 뺏기고 혼을 뺏기면 땅을 뺏기고 땅을 뺏기면 또 식민지가 된다”라는 뜻을 받들어, 10여 년 전 종자를 기증해 인연을 맺었던 농업인력자원관리원에 다시 한번 기증하게 됐다.이번에 기증받은 종자는 적색 작두콩, 자색 완두 등 두류 23종, 개구리참외, 조선배추, 흰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