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흐드러지게 핀 봄꽃만큼이나 길거리를 장엄하는 알록달록한 등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교적으로는 유행하며 깨달음을 설하셨던 석가모니 부처님께 올리던 등 공양에서 비롯됐다고 하고, 풍년기원의 세시풍속에서 비롯됐다고도 하는 연등문화는 보통 연꽃 등을 일컬어 연등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연등은 ‘불을 사르고 태운다’는 뜻의 ‘연’자를 씁니다. 그래서 연등은 ‘불 밝힌 등’, ‘불을 밝힌다’는 의미입니다. 의미를 떠나 그럼에도 연꽃 등이 많은 것은 굳이 불교적인 의미가 아니더라도 진흙 속에 뿌리박고 있지만 더러움에 물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이 서대전역~수서역 KTX 편성을 추진하고 나섰다.박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김태승 사장을 만나 “대전시민들이 염원하는 서대전역~수서역 KTX가 왕복 2회 편성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서대전역은 KTX 이용객이 2022년 94만6000명에서 2025년 149만7000명으로 58% 증가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도 증차가 이뤄지지 않았고, 강남 수서역으로 가는 KTX 는 10년째 단 1회도 운행하지 않는 등 서대전역~수서역 KTX
구조물 해체산업계가 건축물관리법령 개정안과 관련, 찬성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관련 업계는 “그동안 건축사들은 해체공사 현장에서 독점적인 감리 권한을 행사해 왔으나 과연 그들이 해체공사의 특수성과 구조적 위험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해체공사는 신축과 달리 가변적인 구조적 위험이 상존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현재 해체공사 안전의 핵심인 구조 검토와 현장 판단은 90% 이상 구조기술사의 몫”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무 지식이 부족한 건축사가 감리권을 독점하며 필지별 계약
방 안에 앉아 손가락 하나로 수천 편의 콘텐츠를 골라보는 시대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이미 일상이 되었고, 사람들은 점점 극장보다 화면에 익숙하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여전히 공연장으로 향한다. 왜일까.극단 오이의 2인극 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선명한 대답이었다.공연장에 들어서며 건네받은 티켓은 한 장의 명함 같았다. 뒷면에는 배우의 친필 사인과 짧은 인사말이 적혀 있었다. 거창하지 않지만, 공연을 대하는 태도와 진심이 느껴지는 디테일이었다. 객석에 앉자 쳄발로 선율이 공간을 채웠고, 이내 안내방송이 흘렀다."배우의 호흡과 침
제주~칭다오 국제화물선 취항에 따른 운항 손실과 관련,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공방이 벌어졌다.제주언론 5사 주최로 28일 제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두 후보는 설전을 벌였다.고기철 국민의힘 후보는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해수부 차관 당시 칭다오 항로 개설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김 후보는 항로를 승인한 적이 없다고 했고, 행정의 기본조차 모른다며 공세를 했는데, 이 부문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김 후보는 “고 후보는 경제성과 타당성도
오전 8시, 본아브리 숙소를 나섰다.퀴퀴했던 빨래감에서 온갖 노폐물이 빠져나가고 밤사이 파삭파삭 마른 덕택인지 배낭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난생 처음 스위스에 들어와 그림 같은 알프스 시골길을 걷다가, 오늘은 사흘 만에 다시 프랑스 땅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두 나라의 국경인 발므 고개에 있는 산장에 묵을 예정인데, 숙소 예약 없이 무대포로 가는 게 약간은 찜찜하다.어쨌거나 오늘은 TMB 종주 열흘 중 가장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산을 두 번 넘어야 하고, 두 번의 해발 고도 차이를 합치면 2000m에 가깝다. 한라산 백록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 어린이날을 앞둔 4일 제주 지역 아동의 놀이권 보장과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문 후보는 "제주는 미세먼지, 폭염, 강풍, 잦은 비 등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아이들이 바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체할 공공 실내 놀이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아이들의 '놀 권리'는 선택이 아닌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기본권"이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미래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는 15일 논평을 내고 “청렴은 스스로 말한다고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의숙 후보를 향해 의혹 해명과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했다.선거사무소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고 후보가 교육의원 시절 편성에 관여한 예산이 배우자 관련 법인에 집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고 후보가 교육감 후보 등록 과정에서 ‘일 잘하는 청렴 교육감’을 표방한 데 대해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고 후보는 그동안 상대 후보를 향한 각종 언론보도와 의혹 제기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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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구인난...서귀포의료원 신관 "1년째 빈 병상"
산남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이 의사 구인난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26일 서귀포의료원에 따르면 58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지상 4층·지하 2층에 119병상을 갖춘 신관을 개관했다.그런데 1년이 지났지만 신관 3층 급성기병동 47병상과 호흡기병동 30병상 등 77병상은 운영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의사 2명이 채용된 42병상의 정신과병동만 운영되고 있다.이 문제로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서귀포의료원의 의료 인프라와 의료진 확충을 핵심 공약을 내걸었다.김성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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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추가보상 위한 협의를"…유정복 "기존 4자합의 이행을"
6일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이후에도 수도권매립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그 해법에 이견을 보였다.수도권매립지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반입량이 급감한 상태다.하지만 폐기물 처리시설 가동 중지 등 예외적인 경우 직매립이 허용되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기존에 도출한 '4자 합의'의 이행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관할권을 현재 기후부에서 인천시로 이관하는 문제도 현안이다.이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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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 “교사를 지켜야 아이들 교육 지킬수 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25일 교권 보호와 교사 전문성 강화를 핵심으로 한 교육 비전을 제시하며 “무너진 세종교육의 신뢰를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그는 “교권 침해는 더 이상 교사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실질적인 교권 보호를 위해 밀착형 법률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사가 학생 교육보다 민원과 분쟁 대응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육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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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세전 연 3.6% 발행어음 3차 특판 선봬
하나증권이 올해 처음 계좌를 개설한 신규 및 휴면 손님을 대상으로 '하나 THE 발행어음' 3차 특판을 26일 출시했다. 180일 만기는 세전 연 3.3%, 365일 만기는 세전 연 3.6%의 확정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한도는 최소 100만 원부터 최대 50억 원이며 전국 영업점과 MTS에서 평일 오전 8시부터 4시까지 가입할 수 있다.발행어음은 원금지급형 상품이나 발행사의 신용위험·유동성 위험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있어 투자 전 충분한 설명을 듣고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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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KSQI서 나란히 장기 집권…AI 콜센터 경쟁 본격화
통신업계 양대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에서 나란히 장기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양사는 인공지능 기반 상담 시스템을 앞세워 24시간 고객 응대 체계를 강화하며 서비스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에서 14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KSQI는 국내 주요 산업 콜센터의 고객 응대 전문성, 상담 정확성, 문제 해결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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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민속문화보전회, 7일 풍물놀이 한마당 행사 개최
동홍민속문화보전회는 오는 7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문부공원에서 4개 지역 풍물단이 참여하는‘2026년 동홍동 얼쑤! 풍물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동홍동을 중심으로 대정읍 민속보전회, 대륜동·서홍동 풍물패가 함께하는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또 다온 어린이 무용단, 장구 난타, 하모니카 동아리 등 다양한 팀들의 퍼포먼스도 선보인다.양윤호 동홍민속문화보전회장은 “동네 곳곳에 울려 퍼지는 경쾌한 풍물 소리처럼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도 활기가 넘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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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연, 24회 정기전 ‘주제파악중’
그룹 연이 마련한 제24회 정기전 ‘주제파악중’이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갤러리이호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는 김다정, 김민재, 김지영, 김지형, 김형지, 신승훈, 양정임, 오경수, 한항선, 현덕식 등 회원 10명이 준비한 작품이 내걸린다.전시 주제인 ‘주제파악중’은 미완의 상태, 탐색의 과정,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반영됐다.회원들은 전시를 준비하며 기존의 주제 중심 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각 작가가 구축해온 고유한 조형 언어와 시선이 보다 자율적이고 입체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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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후보, “제주교육에 경험과 경륜, 리더십 있는 선장 필요”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교육감으로서 처음 선서를 하던 날의 초심을 잊지 않고 있다”며 “제주의 모든 아이가 각자의 빛깔로 반짝일 수 있도록 남은 힘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제주교육이 이뤄낸 공약이행 SA등급 달성, 특수교육 강화,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조성 등은 아이들의 삶을 바꾼 변화였다”며 “이러한 변화가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제주 교육호가 거친 세상을 흔들림 없이 항해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 그리고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노련한 선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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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미래 '선택의 날' 밝았다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선택의 날이 다가왔다.1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제주도지사, 교육감,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의원 45명 등 모두 48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한다.이번 선거에는 도지사 3명, 교육감 3명, 국회의원 2명을 비롯해 32개 도의원 지역구에서 6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13명을 선출하는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에는 7개 정당에서 28명이 출전했다.후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던 13일간의 선거운동을 2일 자정에 마무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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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SSG랜더스] 구단 역사 새로 쓴 12연패, 키움과 ‘단두대 3연전’
38분전
SSG 랜더스가 결국 구단 역사상 가장 깊은 수렁에 빠졌다.SSG는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도 반등하지 못하며 1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LG전부터 시작된 연패는 어느새 두 자릿수를 넘어섰고,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의 11연패 기록까지 넘어서며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이 됐다.단순히 몇 경기를 내리 졌다는 수준이 아니다. 12연패 기간의 내용이 더 뼈아팠다. 이 기간 SSG는 40점을 냈지만 75점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으로는 3.33득점, 6.25실점이다. 한 경기 3점 남짓 뽑는 타선으로는 버티기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