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40년 이상 방치되며 주민 불편과 갈등의 원인이 되어왔던 지양산 내 불법 체육시설을 철거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운동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지양산은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울창한 숲이 조성된 양천구 대표 산림지역으로, 주민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휴식처다. 그러나 전체 면적의 약 87%가 사유지로, 그간 구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특히, 일부 단체가 지양산 능선에 무단으로 운동기구와 공작물을 사적으로 설치·운영하면서 일반 주민의 출입과 이용이 제한됐고, 노후
최재해 감사원장이 11월 11일 4년 임기를 마치고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최 원장은 2021년 11월 문재인 정부 당시 감사원 내부 출신으로 처음 임명됐었다.최 원장은 이임사에서 "4년전 감사원 역사상 최초의 원 출신 원장으로 취임했을 때 감사원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감사원이 나아갈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4년간 감사원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국민의 기대와 감사수요에 적극 부응하고자 노력했으며, 미래위험 대비라는 감사의 새로운 역
고등학생 10명 중 7명이 시력 이상 소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 오는 11월 11일 ‘눈의 날’을 맞아 40년간 누적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성인 고도근시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시의 조기 진단과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회에 따르면 근시는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겪고 있는 대표적인 시력 질환이다. 특히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극동아시아 국가의 유병률은 8
육군 대장 출신이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이성출 예비역 대장이 40년 군생활과 생애 전반을 진솔하게 풀어낸 회고록 『선택의 길, 군인』을 출간했다. 이성출 전 대장은 회고록에서 “내겐 사다리도 없었고 동아줄도 없었다. 하지만 소신은 굽히지 않았다. 편협한 권력에 아부하거나 고개 숙이지도 않았다”고 밝히며, 스스로의 신념을 지키며 대장 계급까지 올랐던 과정을 회고했다. “찌든 가난은 배고픔을 주었으나 나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이성출 대장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출신으로, 찢어지게
효돈농협 동일작목반 출하 40주년 기념행사감사패·감사장 전달하며 상생의 의지 재확인 제주 감귤 산업의 역사를 함께 써온 효돈농협 동일작목반과 동화청과가 40년의 동행을 기념하며 새로운 100년의 상생을 약속했다.동화청과는 지난 10월 18일 제주 서귀포시 하효마을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효돈농협 동일작목반 출하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40년간 이어온 신뢰와 협력의 여정을 함께 축하했다.이번 행사는 1985년부터 이어진 효돈농협 동일작목반과 동화청과의 협력 관계를 돌아보고, 향후 감귤 유통의 지속 가능한
지난 6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60m 보일러 타워가 붕괴돼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0년 된 노후 철골 구조물이 폭파 해체를 앞두고 사전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며 무너진 것이다. 노후 발전시설 해체 과정에서 드러난 허술한 산업안전 관리가 불러온 예고된 인재였다. 이번 참사는 가동이 중단된 석탄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국내 첫 안전사고다. 울산화력 4호기와 6호기도 조만간 해체를 앞두고 있다. 사고 직후 정부는 전국 화력발전소 해체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2040년 석탄발전
우리 곁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곳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우리 집 불빛이 되고, 아이들의 공부방을 밝히며, 산업 현장을 움직인다. 그러나 전기 뒤에는 언제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원전은 편리함과 위험이 함께 따라붙는 양날의 칼이다. 1978년에 만들어진 원전발전지원법은 이런 원전과 함께 출발했다. 그 시절에는 원전의 위험을 충분히 알지 못했다. 체르노빌도, 후쿠시마도 아직 세상에 오지 않았다. 그래서 법은 원전 반경 5㎞ 안에 사는 주민들에게만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단순하게 설계되었다. ‘원전 곁에서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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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핵심 역할인 ‘산불 헬기’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윤보선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생산된 63년 기령 임차 헬기가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현재 지자체가 운영 중인 헬기 10대 중 9대는 노후 기체였다.14일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가 운용 중인 임차헬기 81대 중 74대가 기령 20년 이상의 노후 기체며 평균 기령은 36년인 것으로 나타났다.자체 임차 헬기 기령 구간별로는 ▲1~10년 2대 ▲11~20년 9대 ▲21~30년 25대 ▲ 31~40년 25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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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민담, 인간의 삶을 촘촘히 엮으면 소설과 영화로 재탄생한다. 팩션의 기초자료인 역사연구 조류도 미시로 흐르고 있다. 이런 것들로 쓴 책, 즉 눈에 확 들어오는 콘텐츠는 발표 즉시 영상물로 둔갑하는 오늘이다.온갖 난관과 공포, 외로움 따위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적절히 버무리면 오락의 멋진 신세계를 이룩할 수 있다. 익숙한 배트맨, 스파이더맨 모두 이런 유의 창작물이다. 새로운 이야기, 문화다.○···한 줄 옛 기록에 상상의 날개를 달면 신윤복은 여자였다는 영화 ‘미인도’가 나온다. 세종대왕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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