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한국 경제가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5월 제시한 분기별 성장률 전망치 0.5%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24일 한은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지난해 2분기 -0.2%를 기록한 뒤 3·4분기 각각 0.1%로 정체됐고 올해 1분기에는 다시 -0.2%로 하락한 바 있다.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승용차와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0.5% 증가
대형업체에 이어 중견 게임업체들도 좀비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조이시티, 위메이드맥스 등이 좀비 활용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넥슨과 NHN이 ‘낙원: 파라다이스’ ‘다키스트 데이즈’로 좀비 소재 게임의 포문을 열었는데, 중견 업체들도 행렬에 속속 동참하는 모습이다.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갓 세이브 버밍엄’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중세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좀비가 가득한 세상에서 생존하는 내용을 담았다. 회사에서는 이 작품을 ‘게임스컴’에 출품하며
미국 뱅가드 그룹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14일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뱅가드는 비트코인이 미성숙한 자산이라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부적합하다고 경고해왔다. 블룸버그 차트에 따르면 뱅가드는 스트래티지 주식 2000만주를 보유하며 전체 발행 주식의 8%를 차지하고 있다. 뱅가드는 지난해 4분기 캐피털 그룹을 제치고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패널 판가를 6개 분기 만에 다시 10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패널 평균 판가가 1056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판가 상승은 LCD TV 사업 종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는 면적당 판가가 지난해 4분기 1064달러에서 700∼800달러대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다시 1000달러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적당 판가는 제품 구성 변화나 시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장 점유율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에이블씨엔씨가 글로벌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77억 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7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0.6%다. 이는 10년 만에 두 자릿수이자 2019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미국과 유럽이 각각 전년 대비 58%, 47% 성장하며 해외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미국은 아마존 비비크림 부문 1위 브랜드를 유지하며 전 분기보다 성장세를 강화했다. 유럽은 폴란드·이탈리아·스페인 등 주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HK이노엔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유지요법 미국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HK이노엔의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 신약허가 신청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4분기 중 미란성 식도염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적응증에 대한 FDA 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세벨라는 지난 7일 30호 국산 신약 케이캡의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미국 3상 임상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761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2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74조566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67% 증가했다. 순이익은 5조1164억 원으로 48.01% 줄었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매출 27조9000억 원, 영업이익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조 원대 적자를 기록한 2023년 4분기 이후 최저치였다.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과 파운드리 주요 거래선에 대한 판매 확대로 전분기
하나은행이 8일 자사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이번 서비스는 병무청 시스템과 연동돼 예비군 대상자가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하나원큐’에서 자신의 동원훈련 일정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병무청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만 조회가 가능했지만, 하나은행이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에 참여하면서 금융 앱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하나은행은 오는 4분기 중 ‘병역판정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8월 11일부터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복합지원’을 본격 시행한다. 고객의 공공정보 21종을 분석해 고용·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정책을 개별 상황에 맞게끔 연계함으로써, 연계 정확도 향상, 상담 시간 단축, 지원 사각지대 해소와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관계기관은 작년 12월 '복합지원 1주년 성과 점검 및 고도화 방안'에서 올 4분기 내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복합지원 도입을 발표한 이후, 지난 3월에는 '복합지원 현장 운영
대구 상권의 심장으로 군림하던 동성로 중대형 상가 5곳 중 1곳꼴로 빈 점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로 상권의 체력 저하가 본격화된 것이 이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대구 동성로 중심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01%포인트 높아진 21.78%로 1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24년 4분기 넘어선 공실률 20%대는 3분기 연속 이어졌다. 과거의 화려함이 사라진 동성로 상권 회복을 위해선 소비자 경험 중심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이자 위원장은 8일, 대미 관세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임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관세였던 부품 관세가 15%로 인상되면, 마진 2% 남기고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버틸 수 없다”며 “대기업은 견디겠지만, 중소·중견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우려한 바 있다.이번 방문은 경북 상주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캐프’에서 이뤄졌으며, 임 위원장은 대미 관세 인상으로 인한
LG화학 온산공장은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 온산공장은 앞서 지난 6일 김동호 노경담당 상무, 류성하 온산공장장, 김성성 온산노조위원장과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LG화학 온산공장은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 LG화학 온산공장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상호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열린 경영·노동자 참여·우수한 조직문화 등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상생과 협력을 실천
이재명 대통령이 잇따른 사망사고와 부실 시공 문제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 및 공공입찰 금지 등의 강력한 제재를 지시한 가운데, 정부가 건설현장의 불법 하도급 실태를 집중 단속한다.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실시공, 안전사고, 임금체불 등의 주요 원인인 불법 하도급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0일간 강력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단속 대상은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 사업자가 시공하는 현장과 임금 체불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한 것을 놓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권고 마지노선을 8월 말로 정한 가운데 최근 쟁점이 된 행정구역 조정을 놓고, 3개 기초시로 완전히 결정짓고, 논란을 잠재울 쐐기골을 넣을지 관심이다.오 지사는 지난 15년 동안 백가쟁명처럼 여러 의견으로 갈리면서 답을 찾지 못했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이번 기회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승부수를 띄웠다.주민투표 실시 권한을 갖고 있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의 설득이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오 지사는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