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범석 청주시장의 달라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마을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춤까지 추면서 주민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임기내내 꼬리표처럼 달고 있던 소통 부족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이 시장의 임기는 이제 7개월여 남겨 놓고 있다.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이나 시정의 주요 현안을 임기내에 끝내고자하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그런만큼 직원들에게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 그렇지만 공직내 분위기는 이 시장의 의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이 시장의
사람은 누구나 수많은 만남 속에서 살아간다. 매일 스쳐 지나가는 짧은 인사부터, 삶을 통째로 바꾸어놓는 운명적인 인연까지, 만남은 우리 인생의 결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만남의 가치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드러난다는 사실이다. 그 순간에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던 만남이, 훗날 돌아보면 내 삶의 방향을 틀어놓은 전환점이 되어 있기도 하다.만남은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길을 걷다 마주친 미소, 우연히 같은 자리에 앉게 된 인연, 업무상 시작된 관계가 인생의 동반자로 이어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침에 불
최근 주택화재 피해를 살펴보면, 불길 자체보다 화재 사실을 늦게 알거나 초기 대응이 지연되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화재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이 ‘화재 인지 지연’ 때문이라는 점은 우리 모두에게 큰 경각심을 줍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법에서는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경보기는 연기와 열을 감지해 빠르게 경보음을 울려주고, 소화기는 불이 번지기 전에 진화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즉, 경보기는 알리고, 소화기는 끄는 역할을 하며, 두 장치가 함께 있을
횡성문화관광재단이 대한민국 대표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횡성군 섬강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21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우아한 휴식’이라는 슬로건과 ‘초원우담 : 횡성의 청정자연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 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시 한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올해 주목할 점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세대통합의 축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축제, 지역주민과 외부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지역 상생형 축제, 이 모두를 통합한 ‘유니버셜 축제’로
경북 최초로 창업실패 대회가 포항에서 열린다.한동대와 포항시가 공동운영하는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이달 27일까지 ‘제1회 우주 최고 실패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실패, 결과가 아닌 질문으로 바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실패를 격려하고 새로운 도전의 밑거름으로 삼는 혁신적 문화를 포항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이번 대회의 특별한 점은 화려한 성공 스토리나 감동적인 역전극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대신 일상에서 겪은 크고 작은 실패를 솔직하게 나누고,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
이번 포스코DX 하청 근로자 사망 사고는 단순한 현장 사고가 아니라, 하청 구조 속에서 안전과 보고가 동시에 붕괴된 사례로 지적된다.사고 발생 직후부터 두 시간 늦은 신고, 반나절이 지나도록 본사가 “현장 파악이 안 된다”고 밝힌 점은 관리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신고 주체가 포스코DX가 아닌 제철소 측이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하청업체는 초기 대응에 머물렀고, 포스코DX는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위험이 외주화된 산업 구조 속에서 원·하청 간 의사소통 단절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 사
닌텐도 스위치 2는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게임기다. 주목할 점은 본체 한 대로 최대 4인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라인업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마리오 카트 월드’,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 닌텐도 스위치 2 에디션’은 로컬 4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스위치 1 하위호환 게임인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U 디럭스’,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는 닌텐도 스위치 2에서 4K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으로 4명이서 함께 즐길 수 있다.4인 플레이가 가능한 작품들이 많다보니, 조이콘
한국과 싱가포르 정상이 2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하고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관계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층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각각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첨단산업과 혁신을 주도하는 양국이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점은 정말로 뜻깊은 일"이라며 "저는 한국과
국내 65세 이상 인구 20% 돌파… 시니어 세대의 가치관 변화자기실현·즐거움 중심의 새로운 노년상…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인기’ 지난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변화하면서 관련 연구와 산업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특히 눈여겨볼 점은 고령층의 삶이 과거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녀를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던 전통적 노년상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 시니어들은 자신의 행복을 최
경주 APEC 최고경영자 서밋이 글로벌 AI·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세계 경제 향배의 분수령이 될까.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정상회의 만큼이다 중요한 행사로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 확산을 이끌어 'AI 슈퍼스타'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을 비롯해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이를 계기로 황 CEO와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등 세계 AI·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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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펼쳐지는 남학호 예술세계, 돌·나비와 함께한 46년 여정 담다
46년 동안 붓을 놓지 않은 남학호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돌 나비’ 화가로 불리는 그는 반세기 가까이 돌을 주제로 작업하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구미예총 기획초대로 예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남 작가는 1년 이상 제작한 5m 크기의 대작을 비롯해 2호 소품까지 총 150여 점을 선보인다. 대부분 신작이지만, 30년 전 작품도 일부 포함돼 작가의 46년 창작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남학호 작가는 “오랜 화업의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돌이라는 변치 않는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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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신속한 예방접종 당부
경기도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7일 발령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에 따라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에 대한 신속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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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웰니스로 떠나는 치유의 길, 2025 한국 웰니스관광 온溫라인 페스타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25 한국 웰니스관광 온라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선정된 88개 ‘우수웰니스관광지’ 중 45개의 관광지가 참여해 한국형 힐링 여행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인다.이번 ‘웰니스관광 온라인 페스타’는 따뜻한 온기와 연결을 통해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웰니스 여행을 온라인으로 체험하고 확산하자는 의미로 ‘여행, 힐링이 되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스테이 △푸드 △뷰티&스파 △명상&힐링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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