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연쇄살인마는 양립하기도 어렵고, 진짜 상상하기도 힘든 캐릭터잖아요. 이 연쇄살인범이 '얼마나 잔인하게 죽였느냐'보다는, '왜 살인하게 됐을까'를 지켜봐 주면 좋겠어요."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배우 고현정은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이자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마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그가 맡은 정이신은 아동과 여성에게 폭력을 가한 사람들을 같은 방식의 폭력으로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으로, 23년 전에 이미 경찰에 붙잡혔다. 장기 복역 중이던 정이신은 자기 범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과 독일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이 공동 개최한 특별교류전 '사이, 그 너머: 백년여정'이 지난 8월 31일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교류전은 1929년 독일인 탐험가 발터 스퇴츠너가 제주에서 수집해, 독일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서 소장하게 된 민속품 원본을 약 100년 만에 고향에서 선보인 뜻깊은 자리였다.특히 당시 드레스덴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이 자료들을 연구했던 안봉근을 조명하고, 그가 직접 제작한 농기구 모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차기 대표이사에 김용범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내정됐다.1일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제주도는 차기 ICC제주 대표이사로 김 전 의원을 내정하고,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중이다.김 내정자는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의원에 당선돼 제9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이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까지 내리 당선되며 행정자치위원장과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그가 ICC제주 대표이사에 내정된 것은 전문성 보다는 조직 장악력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세 번째 시집 《꽃은 향기로 말한다》를 펴낸 안성수 시인은 스스로를 “꽃에 빚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랜 시간 꽃을 바라보고 꽃과 더불어 살아온 끝에, 꽃이 말없이 전해주는 언어를 시로 길어 올렸다. 그가 바라본 100종류의 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스타파 슐레이만 AI 부문 최고경영자가 의식이 존재하는 인공지능의 등장 가능성을 경고했다.20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무스타파 슐레이만 CEO의 발언을 조명하며, 그가 이를 'SCAI'로 명명, 또한 AI가 실제로 의식을 가지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그렇게 보일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슐레이만 CEO는 AI와의 상호작용이 사람들을 착각에 빠뜨려 AI 권리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현실과의
이문수 신부가 도서 ‘청춘이라는 레시피’를 오는 20일 발간한다.이 책에는 청년밥상 ‘문간’을 운영하는 사장인 이 신부가 밥상을 차려주며 만난 18명의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치열한 세상 속에서 저마다 힘껏 빛을 내며 나아가는 청년들에게 희망은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보인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심정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공부를 하는 청년들은 어쩌면 이 신부의 밥상에서 자신의 삶을 응원하는 애정을 느낄지도 모른다.“세상에 혼자뿐인 그가 용기를 잃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합법화를 시도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7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한 전 총리에게는 내란 방조와 위증 혐의 등이 적용됐다. 그가 내란이라는 중대범죄의 방조범으로서 공범에 해당하는지가 우선 쟁점이다. 범행을 방조해 가담한 종범인 한 전 총리의 경우 정범인 윤 전 대통령의 불법 행위 실행을 지지·원조했는지가 핵심이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선 객관적 요건으로서 지지·원조 행위를 했는지, 주관적 요건으로는
“저한테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몇 년 전 개봉한 영화의 대사이며, 성대모사 등을 통해 다양한 매체에서 패러디돼 유행어로 거듭난 문구이다. 영화에서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소소한 모욕감이라는 감정 때문에 큰 사달이 생기고 만다.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모욕’이라는 감정은 대상자와 그가 속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과 효과를 끼치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우리는 공직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에서도 ‘청렴’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청렴은 단순히 부패하지 않고 부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넘어 자신과 타인에게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 강세 전망을 내놨다. 20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엑스를 통해 전했다. 그가 직접 가격 전망을 언급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비트코인 100만달러 전망은 암스트롱 CEO만의 의견이 아니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도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고,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최근 보고서에서 2
천동은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잠시 그의 품 안에 안겨있던 그녀가 그의 포옹을 풀며 말했다.“토끼고기나 먹자.”“네.”천동은 식사 후에 그녀와 놀아줄까 하다가 그냥 책을 읽었다. 그가 읽는 것은 이다. 육도삼략은 중국 주나라 무왕을 도와서 천하를 통일한 태공여망이 지은 와 황석공이 지어서 장량에게 바쳤다는 을 한데 묶은 것이다. 중국 고대병학의 최고봉인 중의 이서다. 조선시대 무과에 응시하려는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육도삼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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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영풍·MBK, 1년 내내 기업가치 훼손"…영풍 "최윤범, 나쁜 지배구조 전형"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국면이 1년이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파트너스를 향해 "1년 내내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향해 나쁜 지배구조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먼저 영풍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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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5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합천군이 7~13일 개최한 ‘2025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초등학교 43팀 400여 명의 선수가 열전을 펼쳐 남자초등부는 경북 김천부곡초등학교가, 여자초등부는 부산 구포초등학교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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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액화수소플랜트 국비 지원 건의
창원시의회가 액화수소설비 사업 정상화를 위해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창원시의회는 12일 본회의에서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사업의 실효성 확보 및 정부 역할 강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강창석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에는 △국가사업 체계적 후속 관리 △정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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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수필가 '푸른솔문학상' 수상
충북 괴산에서 활동 중인 임현택 수필가가 ‘제18회 푸른솔문학상’을 수상했다. 충북 푸른솔문인협회는 올해 수상자로 임 작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임 작가는 그동안 우수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하는 등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임 작가는 지난 2007년 종합문예지 ‘한국작가’에서 작품 ‘풋내기 사랑꾼’을 통해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저서로는 산문집 ‘여자이고 싶어요’, ‘이 마음 깊고 깊은 곳에’, ‘가을 타는 여자’ 등이 있다. 작가는 괴산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충북문학상,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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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면접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양천구, 일자리 박람회 '더! 잡다' 개최
양천구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2일 해누리타운에서 일자리 박람회 '더! 잡다'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현장 면접 ▲실전 취업 특강 ▲1:1 맞춤 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직자에게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20개 기업이 참여하는 현장 면접에서는 사무직, 영업, 판매관리, 물류, 상담 등 다양한 직종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구직자 면접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을 결정한다. 지난 4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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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영주시장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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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오전 11시부터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열리는 영주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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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압수수색 강력 반발... "특검 고발하겠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9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어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영장의 기재 내용과 달라 위법하다고 확신한다"며 "특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무분별하게 영장 발부를 남발하는 법원에 대해서도 어떤 법적 조치를 해야 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특검이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같은 핵심 정보는 탈취하지 못했다"며 "정당법 위반과 관련해 유의미한 자료도 가져가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추가 압수수색을 오더라도 우리 당원들의 핵심 정보만은 반드시 지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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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체 AI 서버 플랫폼 발표… “칩 8000개 탑재”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갤럭시 S25 FE, 갤럭시 탭 S11 시리즈, 갤럭시 버즈3 FE를 출시합니다. 이날 공식 출시되는 아이폰 17 시리즈에 맞불을 놓은 셈입니다. 갤럭시 S25는 신규 OS이니 ‘One UI 8’을 탑재해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합니다. 갤럭시탭 S11 시리즈 또한 갤럭시 AI와 제미나이를 탑재했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전작 대비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스피커를 제공합니다.■ KT의 자체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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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창민 신드롬! '사마귀' 박민재로 완성한 연기 변신...차세대 연기파 배우로의 도약
배우 이창민이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보여준 박민재 연기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극중 박민재는 과거 정이신과 차수열 모자의 이웃으로, 어린 시절 학대받은 상처를 간직한 채 성인이 된 복합적 인물이다.이창민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수열 주변을 맴도는 의문의 인물로 나타나 아내 이정연, 친구 서아라에게까지 접근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냈기 때문이다.특히 그의 공간에서 발견된 '사마귀' 살인사건 현장 재현 모형은 시청자들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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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이비 책임당원 척결 없이 보수정당 생존 불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확보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을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에게 지배당한 꼭두각시 정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홍 전 시장은 "통일교 11만, 신천지 10만, 전광훈 세력 등을 합치면 당내 유권자의 3분의 1을 넘는다"며 "교주 지령에 따른 투표율은 10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또한 홍 전 시장은 "윤석열 후보가 당내 기반 없이 입당해 교주들의 지령으로 후보가 되면서 보수정당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