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수천 년이 지나도록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인류의 스승이다. 제자인 자공이 정치에 관해 묻자, 공자는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국방을 튼튼히 하며, 백성의 믿음을 얻는 일이다”라고 대답했다.자공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한다면 어떤 순서대로 해야 하는지 다시 물었다. 그러자 공자는 “첫째로 군대 포기, 다음으로 식량 포기”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부터 사람은 누구나 죽지만, 나라는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民無信不
인공지능 기업 앤스로픽의 한 연구원이 초지능 개발 경쟁이 인류의 목숨을 건 도박이라며 회사를 떠나 파문이 일고 있다.제이콥 콕슨 전 앤스로픽 연구원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임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픈AI와 앤스로픽에서 3년간 연구했지만, 두 회사 모두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는다"며 "초지능을 향해 질주하며 우리의 목숨을 건 도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콕슨의 사임은 앤스로픽의 기업공개를 불과 몇 주 앞두고 이뤄져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줬다.AI가 통제를 벗어나는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의 사무처장으로서 지사의 문을 들어설 때마다 가슴 한구석을 채우는 깊은 엄숙함이 있다. 우리의 가슴에 새겨진 적십자는 인류의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주의’의 상징이자, 그 인도주의를 끝까지 순수하고 온전하게 지탱하는 ‘청렴’의 굳은 다짐이다.1863년 솔페리노 전투의 참상 속에서 앙리 뒤낭이 제창한 적십자 운동의 본질은 “모든 고통받는 인간을 차별 없이 구호한다”는 숭고한 인도주의였다. 하지만 이 숭고한 정신이 지난 백여 년간 전 세계 곳곳에 흔들림 없
지난 9월 8일, 오픈AI는 90년 묵은 수학 난제 ‘나비에-스토크스’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고 발표했다. 바로 그날, 오픈AI를 거쳐 앤스로픽에서 사전학습을 연구해온 27세 연구원 제이컵 콕슨은 퇴사하면서 “AI를 만드는 사람들 스스로 이 기술이 10년 안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는 글을 X에 올렸다. AI의 성과를 알리는 발표와 AI의 위험을 경고하며 던진 사직서가 같은 날 겹친 것. 이날의 우연은 최근 몇 달간 쌓여온 AI의 ‘빛과 그림자’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A
선사인들의 애정전선 이상 무선사시대 바위그림 중에 키스하는 그림이 있다.이 그림은 브라질의 ‘세라 다 카피바라’ 국립공원에 있는데 지금부터 2만 년 전쯤의 그림으로 추정한다.그림은 마치 미국 만화 스누피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데 머리를 맞댄 두 사람의 모습이 영락없는 키스하는 그림이다.이것은 인류의 첫 키스이자 한편의 선사시대 러브스토리다. 선사인들은 들판을 뛰어다니며 사냥만 했던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애정 어린 친밀한 사회활동도 잘했음을 알 수 있다.그림의 붉은 물감은 철산화물로 만든 천연 안료
인류의 문명은 강과 함께 시작했다. 좀더 근원적으로는 물과 함께 출발했다 할 수 있다. 인류가 창조냐 진화냐를 따지기 전에 누구나 어머니의 뱃속에서 안전하고 풍부한 양수에 둘러싸여 탯줄로 영양분을 공급받다가 세상으로 나오면서도 엄마의 젖꼭지를 본능적으로 찾아 생명력을 이어간다. 주성분은 88% 이상이 물이다. 그래서 인체의 구성도 물이 가장 많다. 물은 인간에게뿐 아니라 인류와 지구 생태계의 질서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또한 인간의 모든 활동에서 중요한 매개를 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을 나열하지 않아도 흔히 ‘물은 생명의 근원’이
울산 중구 성신고등학교는 지난 13일 반구대 암각화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유네스코 함께 걷기 행사’를 열었다.이번 활동은 유네스코 학교 연계망에 소속된 성신고가 추진하는 특색 교육활동으로 울산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이날 학생과 교직원들은 반구대 암각화 유적지를 직접 찾아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예술을 담은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봤다.이어 암각화 탐방로를 걸으며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반구대 암각화와 세계유산의 가치, 보존의 필요성
유한양행은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제1회 ‘프리 갈리앵 코리아 ’ 시상식에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가 최우수 제약제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프리 갈리앵은 1970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생명과학 분야 시상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 혁신적인 의·생명과학 기술을 기리는 상이다. 공공 및 민간 연구 성과를 균형 있게 조명하여 대상을 선정한다.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 갈리앵 코리아는 혁신성, 임상적 가치, 사회적 기여도가 가장 중요한 시상
항생제는 현대 의학에서 수많은 감염 질환을 치료하며 인류의 생명을 구한 혁신적인 약물이지만, 영유아기 장내 미생물 생태계와 면역 시스템 형성에는 뜻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좋은균 연구소 김석진 소장은 최근 영유아기 항생제 복용이 장내 미생물과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 및 올바른 유산균 병용 복용법을 설명했다.김 소장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연구들을 통해 생후 1세 미만의 영유아기에 항생제를 투여받은 아이들은 항생제 복용 기간과 강도에 비례해 성장 과정에서 면역 질환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정의당 제주도당은 7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검토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의당은 "국군의 호르무즈 파병 있을 수 없다"며 "전쟁으로 찾아오는 평화는 없다. 전쟁이 남긴 참상을 삼키는 이들만이 남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두 차례의 거대한 전쟁을 치른 인류의 역사가, 한 때 세계 패권경쟁의 전장이었던 한반도의 역사가 반증한 참혹한 교훈이다"라고 강조했다.정의당은 "국방부가 검토하는 호르무즈 파병은 미국 전쟁부의 작품이자 트럼프 정권의 대표적인 실책이다"라며 "군사적 긴장을 더 강력한 군사 행위로 덮으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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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엠알오 진대용 대표, 해병대 간부 자녀 장학금 지원
추석을 앞두고 포항 지역 기업인이 해병대 간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장학금을 내놓았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을 넘어, 군과 지역사회를 잇는 민·군 상생의 씨앗을 심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해병대 특수수색여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디에스엠알오는 22일 해병대 특수수색여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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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디카시광장-비어 있는 완성
비어 있는 완성꽃은 진 뒤에야제 안에 하늘을 드러낸다한 줌의 흰 숨이빈자리 끝에 둥글게 맺혀사라짐마저 환하게 익는다_김성이꽃이 피어 있을 때는 화려한 꽃잎이 전부인 것처럼 보입니다. 꽃이 지고 난 뒤 우리는 비로소 꽃을 둘러싸고 있던 하늘과 빛, 그 배경을 만나게 됩니다. 꽃이 진다는 것은 단순히 사라지는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자신으로 가득했던 자리를 비우고, 그 빈자리에 더 큰 세계를 받아들이는 순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저는 여기에서 이 예술디카시가 말하는 ‘완성의 미학’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흔히 꽃이 가장 화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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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장철구(유신 부사장)씨 모친상
㈜유신 업무부 장철구 부사장 모친상■ 고 인 : 안삼노 님■ 빈 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 인 : 2026년 9월 25일■ 장 지 : 이천 에덴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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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성과로 말할 때다
봄에는 꽃이 핀다. 꽃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이다. 여름에는 나무가 키를 키우고 잎을 무성하게 펼친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나무는 성장을 멈춘다. 대신 모든 것을 하나에 건다. 지금까지 키워온 열매를 가장 맛있게 만드는 일이다. 사과든 배든 감이든, 과일이 당도를 높이려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있다.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있어야 하고, 밤에는 서늘한 기온이 있어야 한다. 사막이나 캘리포니아처럼 낮과 밤의 온도 차가 극심한 지역일수록 과일은 설탕보다 달다. 편안함은 열매를 무르게 만들 뿐, 달게 만들지는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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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전기차 351대 더 지원"...탄소중립 속도
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광명시는 오는 30일부터 전기자동차 구매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6년 전기자동차 3차 보급 사업’을 신청받는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의 보급 물량은 ▲전기승용차 300대 ▲전기화물차 50대 ▲전기승합차 1대 등 총 351대다. 시는 올해 9월 16일 기준 전기승용차 601대, 전기화물차 65대, 전기승합차 5대 등 총 671대의 전기자동차 구매를 지원했다. 지난 18일 시의회에서 의결된 추경예산으로 약 12억 8천만 원을 추가 확보한 만큼 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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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제72회 백제문화제에서 ‘청동거울’ 조명
공주시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72회 백제문화제’의 핵심 주제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보이자 웅진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상징하는 ‘청동거울’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백제문화제는 매년 웅진백제의 역사적 정체성을 담은 대표 유물을 핵심 테마로 선정해 축제의 깊이를 더해왔다.지난 제70회 축제가 백제의 든든한 수호신인 ‘진묘수’를 조명했고, 지난해에는 웅진백제 왕실의 고결한 풍류를 담은 ‘동탁은잔’을 내세웠다면, 올해는 어둠을 밝히고 찬란한 백제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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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엠텍, 임시주총서 정관 변경·임원 선임 전 안건 가결
AI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유디엠텍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과 사내이사·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 전 안건을 가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유디엠텍은 2026년 9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의결권 행사 기준일은 2026년 9월 2일이다.제1호 의안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특별결의 안건으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52.5%, 행사주식수 기준 99.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대·기권 비율은 0.1%였다.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 및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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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텍, 정기주총서 재무제표·정관변경·이사 선임 가결…이사 보수한도는 부결
농기계 제조사 아세아텍이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제4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재선임,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4개 안건을 가결하고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부결된 사실을 28일 공시했다.이번 주총은 2026년 9월 28일 개최됐으며 의결권 행사 기준일은 2026년 6월 30일이다.안건 심의 결과를 보면, 제1호 안건인 제4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보통결의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찬성률 38.4%, 행사주식수 기준 찬성률 78.1%로 가결됐다. 제2호 안건인 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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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부안 해역 104ha에 인공어초 1291개 설치
전북특별자치도가 군산과 부안 연안 해역에 인공어초를 설치해 수산생물의 산란·서식 공간 확충에 나선다. 도는 올해 23억원을 투입해 군산시 횡경도·비안도와 부안군 위도 해역 104ha에 사각형 인공어초 1,291개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사업 대상은 모두 13개 단지다. 군산 해역에는 72ha 규모의 9개 단지, 부안 해역에는 32ha 규모의 4개 단지가 조성된다. 해역별 설치 규모는 횡경도 400개, 비안도 491개, 위도 400개다.인공어초 설치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육상에서 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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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동 화재 산모·아기 60명 안전 대피…하남시, 재난 대응 총력
미사역 사거리 교통사고 잔해물이 도로보수팀의 즉각 출동으로 정비됐다.하남시는 추석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긴급 사고와 민원에 대응했다고 밝혔다.시는 9월 24일부터 분야별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