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올해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리지 않는다. 3월 산청 산과 들을 태운 산불부터 7월 극한 호우까지 큰 시련을 겪은 산청군이 피해 극복에 전념하고자 축제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01년부터 이어진 산청군을 대표하는 축제다. 약초와 한의학을 주제로 소설 배경지였
포항스틸러스와 울산HD간 192번째 동해안더비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서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에서 이호재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3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최전방에
창원시가 8월부터 11월까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겠다는 취지 자체는 환영할 만하다.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번 조사에서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약 1만 5000명이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법적으로 장기요양기관
팜스코의 펫푸드 브랜드 페니또가 신제품 ‘파인다이닝 올인원 레시피’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파인다이닝 시리즈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반려견·반려묘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세 가지 기능을 한 번에 ‘올인원 레시피’는 기존
어제 새벽까지도 온전했었다.개복숭아가 나날이 굵어지는 걸 흐뭇하게 바라보는 한편, 일말의 불안감이 스쳤다. 이른 봄에 핀 분홍 꽃은 칙칙한 풍경을 환하게 밝혀주었다. 꽃이 지면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자잘한 열매가 열려, 잘 익은 모습을 보게 될 날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컸다.마음 졸이던 우려는 빗나가지 않았다. 오늘 아침 복숭아나무를 보곤 망연자실했다. 밤새 누구의 손을 탔는지. 열매를 몽땅 따갔고 거기다 가지까지 부러뜨렸다. 누군가 꼭 필요해 따 갔다면, 그도 좋은 일이라 여기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공공장소의 것은 시민 모두 아
저녁은 제법 선선해졌다. 그래도 옷차림은 여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명절 전까지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녀야겠다. 덥다고 투덜대던 시간은 뒤로하고, 얼마 남지 않은 여름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이 드니 말이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가보지 못한 곳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오래전부터 지나다니기만 했지, 디딜 필요를 느끼지 못한 장소가 긴 시간을 돌아 갑자기 손을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점점 푸르러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집 앞 곳곳이 고추 건조로 빨개지는 골목길을 걷는 시간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고맙고 벅차게 다가온
충북 음성군 무극초등학교 6학년 이보윤 학생이 지난 11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철원컵 전국유도대회에 출전해 유도 명문 학교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이번 대회에서 이보윤 학생은 여초부 –48kg 체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해만 전국대회 5번째 입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이보윤 학생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아쉬운 대회였다”며“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새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철원컵 전국유도대회는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하는
K리그 여자 축구대회인 퀸컵에 참가한 제주SK 대표 선수단이 B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제주는 6일과 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2025 K리그 퀸컵 파이널라운드 B조 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4위를 기록했다.김포FC, 대전 하나시티즌과 정규라운드 I조에 편성된 제주는 첫 경기 김포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대회를 시작했다.그러나 이어진 대전과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0-2 뒤진 상황에서 2-2 동점까지 만들었던 제주였기에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CU가 22일부터 배민스토어를 통해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비스는 전국 2000여 개 점포에서 한다. 연내 4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그동안 편의점 배달은 도시락이나 컵라면 중심이었지만, 이번 서비스로 즉석 원두커피도 배달이 가능해졌다. 소비자는 점포 방문 없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CU는 전국 1만8600여 개 점포와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간편식품과 가공식품 외에 즉석 원두커피 등 다양한 상품을 배달 카테고리
미국 증시 가치를 평가하는 워런 버핏 지표가 220%를 기록하며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21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워런 버핏 지표는 미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을 미국 국내총생산로 나눈 비율로, 닷컴 버블 당시 190%까지 상승한 바 있다.이는 주식시장 가치가 경제 규모보다 빠르게 증가할 때 과열을 경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재 수치는 장기 평균보다 68.63% 높으며, 이는 평균보다 약 2.2표준편차 위에 있는 수준이다. 분석가들은 이를 주식이
봉화군은 백두대간 협곡열차 누적 이용객이 1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코레일 경북본부와 지난 19일 분천역에서 ‘백두대간 협곡열차 누적 이용객 11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백두대간의 깊은 협곡을 짜릿하게 누빌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으로 2013년 운행을 시작했다. 첩첩산골 간이역인 분천역은 봉화군 대표 관광지인 분천산타마을과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중심 거점역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봉화군은 분천산타마을을 지역 대표
부산시교육청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의 노동강도를 완화하고 초등학교에서의 안정적인 돌봄 제공을 목표로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먼저 내년부터 조리종사자를 204명 증원해 학교급식 현장의 근무 부담을 크게 완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노조와 협의를 시작해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안을 논의해 왔고 지난 19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와 최종안에 합의했다.주요 내용은 조리종사자 1명당 급식을 담당해야 할 인원수 구간을 ▲초등 과대학교는 170→ 140~150명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4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남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을 진행했다.올해 청년농업인대학은 8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8회, 7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에는 청년농업인, 청년4-H회원, 영농준비생 등 37명이 참여해 농산물 유통·마케팅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교육과정은 ▲농업 트렌드와 유통구조 분석 ▲세무 및 절세 전략 ▲상품 포장 디자인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바이어 미팅 및 거래 계약서 작성 ▲마케팅 실행계획 제안서 작성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 현수회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울산지역협의회와 함께 북구 청소년 가정을 찾아 공부방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과 가족 20여 명이 참여해 거실과 방 도배, 욕실 전체 공사, 책상 교체 등을 통해 쾌적한 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욕실은 사전 준비를 포함해 4일간 공사를 진행하며 생활 환경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봉사는 직원 추천으로 추진된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HD현대 1%나눔재단이 사업비를 지원했다. 현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디지털미디어본부 김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