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려 누적 적설량 29.8㎝ 기록, 설국으로 변했다. 18일 12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는 29.8㎝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19일까지 눈, 비가 10~30㎝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18일 오전 10시경 동해중부전해상
지난 한해도 바쁘게 지나갔다. 하지만 여유를 찾으려 애썼고 의미 있고 뿌듯한 일도 많았다. 일상은 늘 반복되는 것 같지만 열어보면 늘 새로웠다. 오십 대에는 안 하던 생각이 육십을 지나니 머릿속에 맴돈다. 세월이 지나면서 철이 드는 것일까. 행복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곁에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몰랐다. 밖에서는 상냥하고 친절하면서 집에만 들어오면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고맙다, 미안하다’란 말을 토를 달고 사는데 가족들에게는 하지 않았다. 부모나 배우자의 관심과 보살핌은 당연한 것으로
3주전
밤사이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담장 위에 눈이 한 뼘 만큼 쌓였다. 미리 일기예보를 보지 못해 자동차 앞 유리에 돗자리를 펴놓지 못했다. 다행히 내리쬐는 정오의 햇살 덕분에 와이퍼로 눈이 쉽게 쓸릴 만큼 연해져 있었다.불현듯 백련사 주차장에 있던 찻집이 생각났다. 나중에 하얀 눈이 쌓이면 씁쓸한 쌍화차 한잔 마시러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방문을 미뤄뒀던 곳이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강화읍내에서 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진달래 군락지가 유명한 고려산에 위치하고 있다. 백련사에서 고려산 정상까지
나무가 잎을 떨구자 도시는 무채색으로 변했다. 무덥고 길었던 여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골목을 휘감는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12월이다. 이맘때면 거리는 색색의 전구들이 불을 밝히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겨울밤과 연말에 어울리는 장면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따뜻한 불빛일 것이다.겨울이면 나무는 빛으로 짠 옷을 입는다. 하지만 추운 밤을 밝히는 트리 장식과 조명은 우리에게만 아름답고 설레는 풍경이다. 나무는 대기 온도가 5℃ 이하로 내려가면 생리 활동을 멈추고 휴면에 접어든다. 이를 위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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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기획 '남겨진 미술, 새로운 미술' 개인부스전 ... 2024 올아트페어 참여작가 37인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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