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 또 한 번 따뜻한 기부 상자가 놓였다. 상자 속에는 500만원의 성금과 국화꽃 한 송이, 그리고 정성스레 손으로 쓴 편지가 함께 담겨 있었다. 이 상자는 익명의 기부자, 이른바 ‘경남의 나눔천사’가 남긴 것이었다.손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국지성 집중호우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약소한 액수지만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오. -2025년
경남도는 지난 16일부터 4일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21일 오전 7시 기준 농경지 3964㏊가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했다.논·밭·시설하우스가 침수되면서 벼, 고추, 콩, 딸기, 깻잎 등 594억원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지역별로는 산청군이 피해가 가장 컸다.이어 합천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등 순이다.가축은 21일 오전 기준 소 182마리, 염소 25마리, 닭 7만4500마리(산청군·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22 전당대회의 예비경선에서 책임당원 투표 결과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선관위 연설토론기획소위원장을 맡은 서지영 의원은 이날 선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는 책임당원 투표 결과만 100% 반영해 예비경선을 치렀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선 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선관위는 당 대표 후보자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치러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이날까지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과 김문수 전 고용
자동차 에어컨 사용법-최원석/창원시 마산회원구 송평로 432 신도자동차정비 대표한여름 찜통 같은 차 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은 그야말로 단비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사용법을 모른 채 에어컨을 켜면 냉방 효과는 떨어지고, 차량 고장이나 건강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에어컨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오래도록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 지금부터 알아야 할 ‘자동차 에어컨 사용법’을 소개한다.▲냉방 성능을 높이는 에어컨 작동 순서여름철 차에 오르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창문을 열고 실내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이때 에어
김해시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가야테마파크 일원에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개최를 밝혔다.시가 23일 밝힌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는 한중일 문화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문화제로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다.김해시가 이번 행사를 주최하면서 창원시 등 국내 청소년과 자매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 안전협약도시인 일본 마츠바라시,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중국 다렌시 청소년 등 60여명이 참여를 밝혔다.28일 첫날 가야테마파크 철광산 공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29일은 롯데워터파크에서 물놀이와 함께 양도시의 우정과 친분을
사천시의회가 우주개발총괄기구 신설 내용이 담긴 ‘우주기본법안’ 발의에 우주항공청과의 역할·기능 중복 등 우려를 표했다.김규헌 의장을 비롯한 사천시의원 7명은 21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30일 발의된 우주기본법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가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우주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안다”며 “법안 제9조에 명시된 우주개발총괄기구 신설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우주개발총괄기구는 ‘
충북에서 대형면적 아파트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올해 상반기 충북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형 타입 아파트는 한 가구도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상 반기 면적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방권에서는 대형면적이 평균 19.8대 1을 기록하며 다른 면적 경쟁률을 웃돌았다. 지방의 중형면적은 13.7대 1, 중소형은 7.2대 1이었고, 중대형은
경기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를 입은 가평군 농가에서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새빛봉사단, 권선여성의용소방대, 수원시여성리더회, 삼일공고 학생 등 107명은 26일 오전 6시 30분 수원시청 인근에서 출발해 수해가 심했던 가평군 상면 항사리 피해 농가에 도착해 복구작업을 벌였다.이날 봉사자들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비닐하우스 정리, 쓰레기 청소, 토사 정리, 농가 안 청소 등을 펼쳤다.특히 삼일공고 학생 40여 명은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힘든 일을 도맡아 일사불란하게 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정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며 우리 경제 전반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다음 달 1일 25%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대미 관세 부담이 곧바로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대비 제조업 비중은 27.6%로, OECD 회원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제조업의 GDP 비중은 201
포항시 북구청은 최근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나들이를 위해 ‘여름철 물놀이 관리구역’과 ‘자연발생 유원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북구청은 이번 점검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 발생이 높은 하천과 계곡을 중심으로 물놀이 안전지킴이 배치, 안내표지판 설치상태, 구명튜브, 로프 등인명구조 장비 상태, 자연발생유원지 공중화장실 위생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본격 피서철인 이달 중순부터 8월까지를 수상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집중 점검 및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응수 북구청장은 “북구에는 죽장 상·하옥 계곡과
한낮 기온 33도를 기록한 지난 7일 오후, 베트남 꽝남성 디엔반현 디엔즈엉사 하미마을 공원묘지. 응우옌티본 씨가 푹푹 찌는 날씨에도 긴 외투에 벙거지 차림으로 아버지 무덤 앞에 섰다. 그는 57년 전 한국 군인들이 저지른 하미학살 현장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생존자 중 한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2025 속초 문화버스킹이 지난 7월 26일, 장사동 ‘커피장사 야외테라스’에서 시민과 관광객 200여 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이번 행사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문화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들이 관객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열린 공연을 선보였다.특히 문화 예술 활동 기반이 약했던 속초 북부권 지역에서 개최되어, 평소 문화 활동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의 문화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재단에서
커스텀 키보드와 혁신적인 입력기기인 몬스타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몬스타기어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커스텀 수랭 쿨러, AI 딥러닝 등 하이엔드 PC 제조에 특화된 기업 몬스타주식회사가 가성비 위주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신규 파워서플라이 ‘가츠 PrimeX’ 시리즈 2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컴퓨터 전문 쇼핑몰 컴퓨존에서 100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가츠 PrimeX’ 시리즈는 보급형 라인업이지만 가격 이상의 알
CJ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구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CJ 주요 계열사들도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와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17일 여성의 권익 보호와 법률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여성의 인권보호, 법률 서비스 지원, 성평등 상회실현을 위한 공동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남연우기자 [email protected]
안양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체계 구축을 위해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은 이탈리아 밀라노가 주최한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채택된 먹거리 정책에 관한 최초의 국제협약으로, 모든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위해 먹거리의 공급・소비 불균형 문제 해결・폐기물 최소화・생물다양성 보존 등 도시 간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위해 구성됐다.이 협약에는 현재 뉴욕・파리・
전국 농민단체들이 최근 거론되는 한미 통상 협상에서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 가능성에 대해 “농업인의 동의 없이 농축산물 관세·비관세 장벽을 허문다면 거대한 농민항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4개 농민단체는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통상 협상에서 농업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이들 단체는 “최근 한미 통상 협상에서 우리나라 농·축산물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충북도가 시행 중인 의료비후불제가 높은 정책 효과성을 입증받으며 확대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도는 최근 3년 차에 접어든 의료비후불제 사업에 대해 성과분석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용역 결과 △높은 도민 수요 △99% 이상의 상환율 △이용자 평균 만족도 9.17점 등 긍정적 지표가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제도 시행 이후 실질적인 효과를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사업성과, 이용자 및 참여기관 만족도, 제도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의료비후불제는 의료 이용 결정에 긍정적인 영
한 밤중 태안 신진항에 정박중이던 선박에서 불이나 어선 5척이 불에 탔다.26일 오후 10시31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다.이날 32t급 한 어선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정박한 어선으로 옮겨붙으면서 5시간동안 선박 5억을 태우는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태안해경은 밝혔다.불이 확산하자 태안 소방당국은 오후 10시57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인접 소방서의 지원속에 27일 오전 3시 30분쯤 불을 진화했다.태안군은 오후 11시5분쯤 인근 주민에게 대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세협상 결과에 지역경제계와 농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25% 상호관세 부과와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이 현실화하면 지역 제조업과 농업 등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27일 지역경제계와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측 관심사를 수용해 민감한 농축산물분야를 포함해 당초 제안보다 진전된 수정 제안을 제시했으나 미국 측은 더 큰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이 5500억달러에 달하는 종합 투자 패키지 약속을 지렛대 삼아 상호관세에 자동차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전국 자치단체의 유치전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2023년 발주한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이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애초 연구 용역 결과는 지난해 11월 발표 예정이었지만, 기간 연장에 따라 늦춰졌다. 국토부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지와 선정 기준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그동안 번번이 무산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한데다 해양수산부 이전도 본격화하면서
충북 청주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옥산면과 청원구 오창읍 일대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옥산면과 오창읍에는 300㎜ 이상의 폭우가 내려 병천천이 범람해 하천시설물과 농경지 작물 등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25일 기준 옥산면 피해 금액은 27억원, 오창읍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읍·면·동 단위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인 12억2500만원을 훌쩍 넘었다.이에 시는 지난 24일과 25일 옥산면과 오창읍 일대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