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님의 자비를 간청하는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이 세상에서 불러가신 주님의 종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의 영혼을 빛과 평화의 나라로 이끄시고 성인들과 한 가족을 이루게 하소서."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유경촌 주교를 위해 기도를 올린 뒤, 입당 성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그의 시신을 모신 관이 영정과 함께 제단 근처로 옮겨졌다. 유 주교의 형이며 역시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지켰다.지난 15일 선종한 유 주교의 장례미사가 18일 오전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주교단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