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초고령사회로 성큼 들어서고 있다. 2015년 10만명 수준이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5년 7월 기준 19만7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고령자 비율은 18%에 이르고. 일부 구·군은 이미 20%를 넘어섰다. 통계청 전망에 따르면 2052년에는 전체 인구의 43%가 노인으로, 생산연령인구 한 명이 노인 한 명을 떠받쳐야 하는 1대1 부양 구조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산업도시 울산도 이제 고령화의 파고를 비켜갈 수 없다.문제는 이 변화가 복지 차원에 그치지 않고 노동시장과 산업 전반을 흔든다는 점이다. 울산의 70
울산 북구 구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달 동안 9개 구립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공연, 체험, 전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6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서관별로 특색 있는 주제를 정해 시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중앙도서관은 정진호 작가와 함께하는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 벽’ 강연과 야외 도서관 행사를 준비했다. 드로잉 퍼포먼스와 마술을 결합한 체험형 공연이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끈다. 송정나래도서관은 ‘재미있게 사는 연습, 나이듦을 즐기다’를 주제로 이서원 작가와
울주군가족센터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특별한 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울주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울주군가족센터는 지난 9일과 23일 남부권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상시프로그램 ‘신나는 토요일 아빠랑 놀자!’를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자녀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맞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행사에는 총 18가족, 38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1회기에서는 ‘놀이체육’을 통해 아빠와 자녀가
대한민국은 지금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 있다. 그 파도는 특히 농촌을 무겁게 짓누른다. 청년들은 도시로 떠나고, 마을에는 노인들만 남았다. 그러나 인구 문제만큼 심각한 것이 있다. 바로 농촌의 열악한 의료 현실이다. 의료 접근성의 격차는 단순한 생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곧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다. 도시에서는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는 진료와 치료가 농촌에서는 생사를 가르는 문제로 변한다. 농촌의 의료 불평등은 단순한 지역 격차가 아니라, 생명권의 차별이자 국가적 책무의 방기다.정부는 공중보건의사 제도나 보건
6223미래포럼은 지난 21일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제7차 정기 심포지엄을 열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 SMR’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이번 행사는 세계적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SMR이 단순한 원전 대체 기술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실행 가능성을 겸비한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특히 국가적 과제로 제시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확보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SMR이 기존 원전의 안정성과 재생에너지의 환경적 가치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한 석유화학산업의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과 이와 연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은 △연구개발·설비투자 보조금 지원 △전기요금 감면 및 보조 △환경규제 및 회계기준 특례 △공정거래법상 공동행위 및 기업결합 규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베트남 동남신도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지난 한-베 정상회담에서 K-신도시 첫 수출 기대 사례로 언급된 베트남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과 투자유치 설명,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설명회에는 국내외 투자 및 사업 참여 관심 기업을 비롯해 국토부 및 해외 개발사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LH는 베트남 하노이 경계에서 약 18km 거리에 위치한 박닌성에 전체 약 810만㎡ 규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수원보훈요양원은 요양원 입소자와 가족, 직원 등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수원보훈요양원은 28일 요양원 대강당에서 입소자와보호자,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간담회를 진행했다.요양원은 입소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요양원 소식을 공유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뇌심혈관 질환과 그에 대한 예방 식단을 소개하는 식사 품평회를 진행했다.김상철 수원보훈요양원장은 "가족분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어 따뜻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원보훈요양원은
AI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픈렛저가 메인넷을 9월 출시한다. 오픈렛저는 이번 메인넷을 통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페이어블 AI’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페이어블 AI는 누구나 온체인에서 AI 모델을 기여·호스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AI 기여와 보상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에는 데이터 제공자나 모델 개발자가 AI 성과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추적하기 어려웠지만, 오픈렛저 ‘기여도 증명(Proof of Attri
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통일교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밝혔다.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전날 특검에 소환돼 13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특검에 따르면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금품이
횡성군 안흥면은 지난 28일, 안흥면 소사리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찾아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했다.이번 서비스는 소비쿠폰 지급 대상임에도 학업 일정으로 인해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이 어려운 민사고 재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전 협의를 통해 학교 측과 일정을 조율했으며, 이날 사감실에서 진행된 현장 접수를 통해 총 65명의 학생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았다.이번 서비스는 소비쿠폰 지급 대상이나, 학업으로 인해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이 어려운 민사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안흥면과 민족사관고등학교 사전 협의를 통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2025년 지능형로봇 분야 첨단융합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입상자를 28일 발표했다. 최근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열린 대회는 로봇 설계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인재 발굴을 목표로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대회는 ▲3차원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28일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여야 지도부와 회동 추진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으로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국정운영 전반에 협조를 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는 “형식과 의제가 중요하다”며 확답을
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가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된다. 25일 첫 문을 여는 EIDF2025는 개막 당일 일산 EBS사옥에서 개막식을, EBS 1TV 개막방송을 통해 영화제를 시작한다.더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EIDF2025의 개막식과 개막방송EIDF2025의 개막방송은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영된다. 개막방송에서는 EIDF2025의 개요와 함께 섹션별 35개국 62편의 상영작과 개괄적인 행사 구
제주시는 오라초~오남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특별교부세 6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12월 조기 준공한다고 2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오라초등학교부터 오남로를 연결하는 연장 670m, 폭 20m의 왕복 2차선 도로로, 1999년 최초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되었으나 장기간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이에 제주시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23년 공사에 착수했으나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연되던 상황에서 지난 6월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추진해 이달 최종 확보하게 됐다
충북학생수련원은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충주교직원복지회관과 중원캠프에서 학생자치 리더십캠프와 중원탐험활동을 운영한다.충북 도내 11개 학교 37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총 10기에 걸쳐 진행된다.학생자치 리더십캠프는 학생 자치회 임원들의 역할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학습하고자 기획됐다.특성화 프로그램인 중원탐험활동은 충주 탄금호에서 카약체험을 통해 물길을 탐사한다.이외에도 자전거 하이킹, 보물찾기, 힐링 요가, 캠핑 체험, 자기성장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최영미 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기 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 49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시장이 '신뢰' 단계에 진입했다고 25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4월 이후 240% 이상 급등했다. 그 결과, 투자자들의 수익성은 과거 강세장 때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이더리움 시장이 신뢰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며, 장기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거트 반 라겐은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 순 미실현 이익/손실(NU
전남드래곤즈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르본, 발디비아의 연속골로 안산그리너스에 2-0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24일 전남드래곤즈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6라운드에서 전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GK 최봉진이 골문을 지켰고, 고태원, 김경재, 노동건이 백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7.6%로 나타나며 지난달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0%를 기록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제5차 정기조사 결과, 외교·경제 등 주요 정책 분야에서도 긍정 평가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
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통일교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밝혔다.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전날 특검에 소환돼 13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특검에 따르면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금품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가 AI 코딩 레이스에 뛰어들었다.xAI는 28일 에이전틱 코딩 모델을 공개하며 빠르고 경제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xAI가 선보인 그록-코드-패스트-1은 한정된 기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xAI는 그록-코드-패스트-1 출시와 관련해 깃허브 코파일럿과 윈드서프 등과 협력한다.회사 측은 그록-코드-패스트-1과 관련해 "강력한 성능을 경제적이고 콤팩트한 폼팩터에 담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며, 일반적인 코딩 작업을 빠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베트남 동남신도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지난 한-베 정상회담에서 K-신도시 첫 수출 기대 사례로 언급된 베트남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과 투자유치 설명,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설명회에는 국내외 투자 및 사업 참여 관심 기업을 비롯해 국토부 및 해외 개발사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LH는 베트남 하노이 경계에서 약 18km 거리에 위치한 박닌성에 전체 약 810만㎡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