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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보다 빨리 늙어가는 바다

‘해녀는 바다다’라고 썼다.

생명을 낳은 바다에서 바다가 돼 살아가는 해녀들의 춤사위가 사라지면 바다가 죽고, 인류가 죽고, 지구는 죽는다고 썼다.

‘제주 해녀 문화의 지속가능성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의 발제를 맡고 한동안 제주의 해녀 문화를 들여다보며 내린 내 나름의 결론이다.

그런데 2016년에 제주 해녀 문화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제주의 해녀 정책은 줄어드는 해녀 인구를 어떻게 늘릴 것인가에 집중하느라 정작 제주 해녀의 숨비소리 가득한 바다를 어떻게 지속...
공무원시험, 사회복지사, 건축기사 등 유료 강의를 제주도민이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평생교육다모아 시스템을 통해 305개에 이르는 국가기술·전문자격증, 취업, 정보통신 활용 전문 온라인 교육과정을 도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이용 희망자는 제주평생교육다모아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상단 온라인 교육에서 원하는 교육을 클릭하고, 개인정보 이용 동의 후 수강하면 된다.온라인 교육 배너는 국가기술·전문자격·취업 1~2, IT 활용 전문 과정으로 구성
제주시 안전교통국장에 윤은경 기획예산과장, 청정환경국장에 김신엽 노형동장이 각각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국장에 올랐다.제주시는 5일 인사 명단 예고를 통해 오는 9일자로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인사 규모는 승진 172명, 제주도 교류 48명, 부서 이동 263명, 신규 임용 82명, 파견 1명 등 모두 566명이다.이번 인사에서 김형태 안전교통국장은 도시건설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제주시 홍보를 책임질 공보실장은 이미영 노인복지팀장이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꿰찼다.종합민원실장은 서연지 우당도서관장이, 우당도서관
제주특별자치도는 전세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대상을 올해부터 전 연령으로 확대하고, 소득 요건도 완화한다고 3일 밝혔다.신청 대상은 도내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임차인이다.신청 가구의 부부 합산 연소득이 청년은 5000만원 이하, 청년 외 가구는 6000만원 이하, 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는 7500만원 이하여야 한다.신청일 기준 유효한 보증에 대해 지원되며, 대상자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하면서 이미 납부한 보증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최
서귀포시 복지위생국장에 강현수 주민복지과장이, 농수축산경제국장에는 강동언 제주도 농업기술원 총무과장이 발령됐다.서귀포시는 이 같은 내용의 9일자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총 325명으로 승진 99명, 전보 176명, 도 인사교류 50명이다.우선 국장급 간부공무원은 근무경력과 실무경험을 고려해 복지위생국장에 강현수 주민복지과장을 승진 발령했고 농수축산경제국장에는 강동언 도 농업기술원 총무과장을 전보 발령했다.실·과·소장급에서는 38명 중 19명이 교체됐고 읍면동장은 8명이 자리를 옮기는 등 대거 교체가 이뤄졌다.우선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를 대표하는 고 김윤수 큰 심방의 무구자료 17건, 33점을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장인 부인 이용옥 심방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이번 기증은 2017년 김윤수 큰 심방으로부터 무복 5점을 기증받은 데 이어 두 번째 기증으로 이용옥 심방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이번에 기증된 무구자료는 김윤수 큰 심방이 생전에 직접 사용하던 무복과 무악기 등으로 김윤수 큰 심방의 체취와 숨결이 깃든 무복인 홍포 관디, 퀘지, 두루마기, 저고리와
제주공항에 내리면 어느 난간에 잠가둔 자전거를 끄집어 타고 용담 포구서 도두봉으로 이어지는 해안 바다길을 먼저 달려가고 싶다.김미지 작가 개인전 ‘바다에 서다’가 6일부터 11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린다.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 바다에 담긴 자신의 이야기를 평면 회화 21점을 통해 드러낸다.지난해 겨울 작가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원인 모를 후유증 때문에 큰 병원이 있는 육지로 갔다. 급하게 제주를 떠나 왔고, 다시 돌아오지 못한 시간이 8개월에 이르렀다.긴 치료 과정에서
음성군의회는 제9대 후반기 개원식을 열고 새로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의장에는 김영호 의원이, 부의장으로는 박흥식 의원이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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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9개 전 계열사의 투자·심사·리스크관리·상품개발 실무책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금융 최초로 '기후기술 금융연구 포럼' 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환금융'의 정의와 전환금융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인 일본 MUFG Bank 적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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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는 7월 2일부터 주전 보밑항 피크닉장을 시범운영 한다.이번에 개장한 피크닉장은 주전동 산 198-5번지에 위치하며, 피크닉 테이블 20개, 평상형 테이블 5개 총 25면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이 피크닉장은 주전바다를 바라보며 간단한 음식 섭취와 휴대용 가스버너 사용이 가능한 도심 속 새로운 휴식 공간이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여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동구 공공시설 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피크닉장 이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분리수거장과 쓰레기장은 없어 이용객들이 직접 쓰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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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중 울산 동구 ‘악성민원인 최다’
공무원에게 폭언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는 ‘악성 민원인’이 전국적으로 278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행정기관이나 광해 지자체 대비 기초 지자체가 악성 민원에 대한 노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 중에서 울산 동구의 악성 민원인이 가장 많았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5월 중앙행정기관 49곳, 지방자치단체 243곳, 시도교육청 1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악성 민원 실태 전수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기관별 악성 민원인은 기초 지방자치단체 1372명, 중앙행정기관 1124명, 광역지자체 192명, 교육청 96명으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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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생성AI 런웨이, 40억달러 가치에 4억5000만달러 투자 유치 추진"
동영상 생성 AI 스타트업 런웨이가 40억달러 가치로 4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뉴욕에 소재한 사모펀드 및 성장 단계 기업 투자사인 제너럴 애틀란틱이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런웨이 경영진들과 대화를 나눈 한 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앞서 런웨이는 2023년 6월 15억달러 가치에 2억3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런웨이는 텍스트 프롬프트로 이미지와 영화를 제작하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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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그리드원이 한국수자원공사에 생성형AI 시스템을 도입하는 ‘K-WATER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시범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내부 데이터를 학습한 LLM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생성형 AI 업무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경량화 된 내부 구축형 LLM 도입 ▲데이터 벡터화 및 저장소 구성 ▲AI 학습 및 업무 특화 모델 튜닝 ▲업무 지원 개인비서 서비스 개발 등을 포함한다. 그리드원은 단독 사업 진행자로 전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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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전 지역이 제36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회의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세계 3대 지정 지역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창녕군 전 지역의 생태·보전 가치가 높다는 것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창녕 군민들이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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