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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카페로 들어선다.

지인이 새로 생겼다며 추천해준 곳이다.

애월에 있으니 가까운 거리라서 궁금증에 나섰다.

안을 한번 빙 둘러본다.

손님들로 가득한 실내는 화기애애한 정담이 머물고 있다.

여자들이 카페를 좋아하듯 나도 그렇다.

한잔의 차보다도 이야기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 좋다.

나의 시간을 여기에 맡겨볼 마음이 생긴다.

발을 성큼 안으로 들여놓는 순간 초록이 눈에 들어오면서 창가로 이끈다.

나무보다도 낮은 곳의 초록에 마음이 간다.

낮은 포복의 자세로 땅바닥을 기는 식물이 신비하기까지 하다.

제주에서 다녀본 많은 카페와는 사뭇...
지난달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과 함께 충남 내륙 교통혁명을 이끌 양대 축 중 하나인 서부내륙고속도로가 마침내 열렸다. 도에 따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행사가 9일 예산 예당호휴게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구간은 부여군 부여읍 부여나들목부터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포승분기점·안중읍 안중나들목까지 1단계 총연장 94㎞로, 3조 26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했다. 일반 차량의 서부내륙고속도로 통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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