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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제주 오름 비춘다

여백이라는 장치는 우리를 고통으로 몰아넣는 기억들을 덜어내고 지우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만 같다.

제주의 오름, 그리고 풍요로운 여백이 제주를 벗어나 전주 한옥마을을 비춘다.

이연정 작가 개인전 ‘오름의 변주’가 4일부터 9일까지 전북 전주시 교동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이 작가의 작업에서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대상은 오름과 의자, 사다리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인 오름은 긴 세월 동안 제주인들이 간직해온 공적이고 사적인 기억들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기억의 상자다.

그뿐만 아니라 여백의 역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양화와 문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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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학생은 앞으로 제주대학교 입학이 힘들어진다.제주대학교는 최근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는 경우 수시, 정시, 추가 등 모든 전형에서 감점 처리한다고 공지했다.시행계획에는 2026학년도 입학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의무적으로 반영됐다.이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관련 조치사항이 기록된 수험생은 불이익을 면하지 못한다.현재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징계 조치는 1호, 2호, 3호, 4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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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수소트램 도입을 위해 이달 중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도는 7억원을 투입하는 용역 결과가 내년 말에 나오면 ▲수소트램 타당성 분석과 노선 확정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환승센터 설치 및 버스노선 조정 ▲자금조달 방안 ▲예비타당성조사 사전 검증·평가에 활용할 방침이다.앞서 도는 지난 4월 트램 예상 경유지역은 일도1동·삼도2동·용담1·2동·연동·노형동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주민 의견 80건에 제시됐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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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원희룡 후보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당 대표 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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