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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군주의 배신 - 1장 만남 / 보부상 서신 2호(15)

22시간전
전서구의 내용을 읽은 그는 채비를 하고 동굴을 나서다가, 아직도 잠들어 있는 국화 누이를 잠시 쳐다보곤 이내 길을 나섰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인데다가 복면을 한 그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아곡 입구에 수천의 적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처음으로 긴장했다.

수백 명 정도는 자신 있었지만 수천 명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인시 안에 도착해야 그나마 승산이 있다.

아니면 숨어서 적병을 살피며 밤이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가 조금만 실수를 해도 왜병이 쏜 조총에 자신의 몸이 벌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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