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사변을 저장하고 다시 생성하는 시각적 변주를 구사하다 이주용은 발굴과 기억의 고고학으로서 장소와 사건을 탐사하며, 역사의 사변을 저장하고 다시 생성하는 시각예술가다. 홀로그램, 사진, 영상, 오브제, 아카이브, 퍼포먼스를 가로지르는 그의 작업은 사라진 시간과 부재한 장소를 호출하는 데서 출발한다.이주용의 예술은 과거를 복원하거나 재현하기보다, 사라짐 그 자체를 현재의 감각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실천에 가깝다. 그는 역사적 사진과 개인적 기억, 유령처럼 남은 신체의 흔적을 매개로 기억과 망각의 경계를 탐색하며, 근현대사의 주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