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강한 비가 내리는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모 버스업체 내 휴게실에서 버스기사 5∼6명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갔다.고장이 심한 버스 4~5대 내부에 빗물이 가득 차 이른 새벽부터 퍼내고 퍼냈지만 계속 차올라 역부족하단 것이다. 무단 결행, 고장난 버스 방치, 회사 매각 등 온갖 논란이 이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 버스기사 A씨의 “이 상태라면 운행 차질이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에 굉장히 큰 위협이 된다”는

경찰은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이 운전자는 현재 경기도 안산 소재 버스회사에 소속된 시내버스 기사로, 40여년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 브리핑에서 “사망 사고를 발생시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정 과장은 “향후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 등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면서 “사건을 진행하면서

지난 26일 오전 9시쯤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BRT 통합차고지 인근 버스정류장.차가 오가는 도로 옆 우거진 수풀 사이로 승차장 표지판이 덩그러니 세워져 있었으며, 승객이 대기할 만한 공간이나 의자 등은 찾을 수 없었다.80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버스기사 A씨는 “승객들이 경계석 위로 올라가서 버스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대기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청라BRT 통합차고지 정류장은 지난 3월2일 80번 시내버스 노선이 통합차고지 인근까지 연장되면서 새로 개설됐다.문제는 정류장이 도로와 인접해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