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둘러싼 수사와 감식의 초점이 구체화되고 있다. 경찰과 노동당국이 현장 합동감식 과정에서 보일러 타워 기둥 여러 곳에서 사각형·마름모 형태의 절단 흔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취약화 작업의 적절성 여부와 안전점검 실효성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 상황이다.이날 합동감식에는 울산경찰청 전담수사팀, 경기남부경찰청 중대재해전담 과학수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20여 명이 투입됐다. 감식반은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