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기점으로 응급진료가 안 되는 질환이 더욱 증가하고 응급실을 닫는 대학이 늘 것”. “추석 대비 응급의료 관련 특별 대책이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며칠 후면 추석 연휴다. 지금 대한민국은 의료대란 중이다.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정부도, 의사도 모두 국민들에게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 지금도 응급실을 찾지 못해, 병증이 악화하고, 생명이 위협을 받으며,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는데도 ‘네 탓이다’며 서로 남 탓하기 급급하다. 더 나쁜 것은 ‘사람이 더 죽으면 항복하겠지’라며 자존심 싸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