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해를 담아봤으면, 우주를 담아봤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하게 된다. 그리고 한쪽 눈을 감고 해를 향해 휴대폰 사진도 들이대본다. 그러나 해를 품기 위해서는 구름도 품어야 하고, 눈부심도 각오해야 한다. 눈을 다칠 수도 있다. 중견 사진작가 최영진이 리서울갤러리에서 펼치는 22회 개인전 'The Sun'은 이런 소망을 간접 실현시켜준다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심귀연 학술연구교수는 최근 ‘이 책은 신유물론이다’을 출간했다.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 세계가 휘둘리면서는 충격을 넘어 공포심마저 품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에 겪은 적 없는 폭염, 홍수, 추위 등 이상기후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다. 인류는 이러다 정말 종말이 오는 것 아니냐며,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대안적 삶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런 배경에서
대한민국에서 영화로 손꼽히는 도시하면 부산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국제영화제를 중심으로 영화인들이 몰리는 덕이 가장 크다.하지만 윤기형 영화감독은 인천이야말로 진정한 영화도시이며 그간의 역사와 문화를 훑어볼 때 이런 전제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그가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책 를 출간했다.영화 '보는 것을 사랑한다'로 2021년 애관극장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한 그는 조선인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극장이 129년간 여전히 극장으로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핵심적으
새로운 시작은 항상 기대감과 생동감을 안겨 준다. 농업분야에도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있다면, 청년 농부가 바로 그러한 존재이다. 하지만 농촌의 젊은 층 유입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에서 청년농부를 보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관련법에 따르면 청년 농부는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에 해당하며, 충북도내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농업인 15만여 명 중 4000여 명으로 2.6%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청년 농부 10여명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무엇보다
시티폰은 일명 ‘삐삐’라고 불리는 호출 전용 소형 휴대용 수신기에서 개인휴대통신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생겨났다가 사라진 비운의 이동 통신기기다. 1997년 출시된 시티폰은 공중전화의 확장판이었다. 이런 이유로 공중전화 근처에서만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고, 발신전용이기 때문에 수신은 되지 않았다. 삐삐를 사용하던 세대에게 시티폰은 그야말로 구세주였다.삐삐가 울리면 공중전화 부스로 달려가야 했지만 시티폰이 있으면 공중전화 부스 근처에서 전화 통화가 가능했고, 이런 이유로 시티폰은 불티나게 팔렸다.그러나 이미 CDMA 방식의
4.10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선거사무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성곤 후보의 가족이 거주하는 집 앞 도로에 과거 '단속구간'이라고 기재된 것과 관련해 위 후보측의 해명을 요구했다.고 후보측은 "경찰청 교통노면표시 업무편람에 의하면 구체적으로 '주차․정차금지' 문구표시는 있지만 '단속구간' 이라는 문구는 없다"며 "도로 노면표지로 허용되지 않은 문구"라고 주장했다.이어 "법규에도 없는 이런 '단속구간'이라는 문구를 개인집 대문앞에 표시한 것에 대해 서귀포시청은 누구의 요청으로 이런 도로표시를 했으며 그 표시를
동양과 서양은 남녀 간 만남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서양에서는 첫 3년이 행복하기 위해 만나고, 동양에서는 30년을 잘 살기 위해 만난다.서양의 만남은 느낌이 중요하다. 내 감정이 중요하고, 내가 좋으면 좋은 것이다. 반면, 동양에서는 ‘호구조사’를 많이 한다. 어떻게 성장했고, 부모는 어떤 분이고,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이런 것들을 두루 살핀 다음 ‘느낌’으로 연결된다. 동양의 이런 방식을 서양은 오해한다. ‘조건만남’이 아니냐는 것이다.그러나 과거 전통적인 맞선 방식으로 결혼한 부부들은 헤어지는 일 없이 평생을 함께했다. 오히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은 제주 오름의 인문․생태학적 가치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저자 4명을 초청해 북토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지질․식물․동물학자와 여행작가가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을 함께 오르며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기록한 책이다.어승생오름은 해발 1,169미터로 한라산의 북서쪽 방향에서 마주 보고 있다. 한라산보다 먼저 생성돼 지금의 제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오름이다.북토크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에서는 해당 오름을 주제
봄을 맞이하여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가족 단위로 여행을 가는 시민들도 있고, 어린 자녀와 함께 공원이나 운동장 등 각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가족들을 쉽게 볼 수 있다.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지만,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게 되면 그에 따른 실종 신고 또한 늘어나기 마련이다. 만약 이런 신고가 본인 가족과 관련된 것이라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기보다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이런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자 경찰에서는 실종 예방 및 신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
쿠팡 물건 수령에 쓰이는 프레시백 속에 쓰레기를 넣어 내놓은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쌍한 오늘자 쿠팡맨’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첨부된 사진에는 프레시백에 배달 용기와 커피 컵, 종이 팩 등 재활용품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프레시백은 쿠팡에서 신선식품 등을 주문할 때 배송에 사용되는 보랭 가방으로, 물건을 수령한 뒤 집 앞에 두면 쿠팡 배달 기사가 다시 수거해 간다.글쓴이 A씨는 “혹시라도 이런 짓 하지마시길 바란다”며 “프레시백은 쓰레기통이 아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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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초등교사협, 현장체험학습 학교장 필수 동행 요구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 교원단체가 현장체험학습에 학교장 필수 동행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초등교사협회는 24일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체험학습에 교장의 필수 동행을 요구했다.초교협은 현장체험학습 시 학교장의 직접적인 동행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위험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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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문체부 공모 선정…국비 1억 확보
대구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는 체류형 지역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워케이션 상품 개발 및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달성군은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고,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비 1억 원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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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평생학습센터,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 진행
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26일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산뜻한 봄을 맞이해 레몬, 딸기 등의 과일 수제청 만들기로 진행됐다. 영주 특산품 중 하나인 인삼으로 만든 수제청은 수강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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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성화, 그리스서 범선 타고 출발!
11시간전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가 마침내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의 아테네 근처 피레에프스 항에서 출항준비를 마친 올림픽 성화가 범선 '벨렘'을 타고 프랑스로의 항해를 시작했다.이 성화는 내달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할 예정이며, 약 15만명의 관중들이 벨렘의 도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성화는 마르세유 도착 후 68일 동안 프랑스 내 64개 지역을 순회하며 봉송되고, 최종적으로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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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울산지사,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한국부동산원 울산지사는 23일 울산시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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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베이비부머 교육생 자연 속에서 힐링 만끽
서정대학교 양주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교육생들이 자연을 찾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교육생 100여명은 지난 26일 장흥면에 있는 ‘우리들 자연학교’에서 현장학습의 하나로 자연을 만끽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영산홍으로 가득한 노고산에서 채취한 쑥을 뜯어 쑥개떡을 만들고, 난생처음 밧줄에 몸을 싣고 두둥실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양주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중장년 세대의 인생 재설계를 위한 상담, 교육, 커뮤니티 운영 지원,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 맞춤형 중장년 플랫폼이다.지역의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력 전환과 재사회화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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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남부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와 간담회 개최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25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오광부 자율방범연합대장 등 자율방범대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범죄예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남양주남부경찰서 자율방범대는 경기 북부지역 자율방범대 중 가장 많은 17개 조직 40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범죄취약 장소 및 시간대 등을 공유하고 경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율방범대가 민·관 협력치안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며 "경찰도 남양주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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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범교육 혁신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안성시가 최근 안성맞춤아트홀 4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안성시 범교육 혁신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범교육 혁신위원회 위원과 공무원 장학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주요 교육사업 발표와 분과별 토론이 진행됐다. 각 분과위원회는 올해 추진 중인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내년 신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안성의 미래교육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범교육혁신위원회는 ▲세계시민분과 ▲마을교육분과 ▲진로진학분과 ▲예체능분과 등 4개 분과다. 김보라 범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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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대상자 모집
의정부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주택 노후화로 주택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단열, 창호, 바닥 공사,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한다. 34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243만 원 상당의 시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일반 저소득가구다. 단, 주거급여 자가 집수리 대상가구, 공공임대 등 LH 및 도시공사 소유주택 거주가구, 2년 이내 동사업으로 지원받은 가구 등은 제외된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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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행감특위,‘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 채택의 건’가결
오산시의회는 26일 행정 사무감사특별위원회의 제2차 회의를 개회해 ‘2024년도 행정 사무감사계획 채택의 건’을 가결하고 제284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행감특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4년도 행정 사무감사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감사 기간은 6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9일간으로 정했다. 감사 대상부서는 본청 5국 24과, 3 담당관, 1개 직속기관 및 3사업소, 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오산문화재단, 오산교육재단, 오산시체육회, 오산시 장애인체육회가 대상이다. 행감특위에서 가결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