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하고 연내 2차례 추가 인하를 예고하면서, 이달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미국과의 금리 차 부담이 완화되며 한은이 경기 하방 위험에 집중할 여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하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통상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러왔다. 실제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5월, 금리가 1.75%에서 0.5%까지 인하되자 전국 아파트값은 2.7% 상승했고, 거래량도 월평균 5만건에서
남양주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찾아가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정비사업 조합 임원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정비사업 추진 과정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나아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이다.시는 각 구역의 정비사업 추진 단계와 특성이 다른 점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을 기획했다. 조합 임원들이 실제로 겪는 현안과 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아카데미는 △공정관리와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로 출국하려던 30대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귀가 조치됐다. 캄보디아행 탑승 게이트에 경찰관이 상시 배치된 첫날 일어난 일이다.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제1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프놈펜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A씨의 출국이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A씨는 본업을 그만두고 쉬던 중, 과거 텔레그램으로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항공기 탑승권을 제공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인물과 실제로 일면식이 없었고, 모든 대화가 텔레그램을 통해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은 높은데 실제로 병의원을 찾는 진료 인원은 고소득자보다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역시 소득분위별 진료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만 발병률은 낮았다. 지난 2023년 기준 소득 하위 20%의 비만 발병률은 38%였고 상위 20%는 31%로, 양 계층 간 7%p 차이를 보였다.비만의 대표 지표인 허리둘레
김천시가 지난 13일부터 2주간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 농가를 모집하고 있다.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해외에서 도입하기 위해서는 외국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거나,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가족을 초청하는 방식이 있으며, 이번부터는 신규 입국자의 경우 김천시 지역 내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의 2촌 이내 가족만 초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강화됐다.모집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전부터 김천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로 거주 중인 지역 내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농업법인·조합이며, 오는 24일까지 농업경영체 주소지 행정
조선업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울산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10월 들어 소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5일 발표한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울산은 88.2로 전월보다 3.4p 낮아졌다. 지난 8월 78.5에서 9월 91.6으로 급등하며 비수도권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조선업 호황과 실수요 유입으로 단기간 급등한 뒤의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하반기 들어 울산 조선·기자재업계 고용이 늘고 협력업체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최근 주택화재 피해를 살펴보면, 불길 자체보다 화재 사실을 늦게 알거나 초기 대응이 지연되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화재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이 ‘화재 인지 지연’ 때문이라는 점은 우리 모두에게 큰 경각심을 줍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법에서는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경보기는 연기와 열을 감지해 빠르게 경보음을 울려주고, 소화기는 불이 번지기 전에 진화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즉, 경보기는 알리고, 소화기는 끄는 역할을 하며, 두 장치가 함께 있을
구글코리아가 세금은 해외로 빼돌리면서 정부 광고는 집중적으로 수주하는 불합리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13일 정무위의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구글코리아의 법인세 회피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 광고가 해외 플랫폼에 집중되는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민병덕 의원실과 학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최대 11조30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제로 신고한 매출은 3.42%인 3869억 원에 불과하며 공식 납부한
예산소방서는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을 맞아 군민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악사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단풍 절경으로 등산객이 급증하는 시기이지만, 준비 부족이나 부주의로 인한 실족·추락, 탈진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가을철 산악사고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날씨와 등산로 등 사전 정보 확인 ▲지정된 등산로 이용 ▲산행 전 준비 운동철저▲등산에 적합한 복장 및 장비
천안 성성생활권이 우수한 정주여건을 기반으로 불당을 대신할 신흥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인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성성생활권은 천안 최초로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2만5천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 중이다. 개발이 멈춰 노후화가 진행 중인 불당지구와 동일한 서북권 내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호수공원을 품은 쾌적한 신도시형 환경으로 주거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실제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성성생활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높게는 1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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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 문해 어울림한마당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13일 오후 2시 오리엔탈호텔 한라홀에서 ‘2025 제주 문해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문해교육 학습자와 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제주도민대학 온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는 한 해 동안 문해교육에 매진한 학습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꿈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시화전 시상식과 작품 전시, 문해교육기관 동아리 발표 등이 진행됐다.올해 성인문해 시화전에는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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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숨은 주역 '시민도슨트'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민 도슨트들의 활약이 조명되고 있다. 15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는 시민 도스트 12명과 청소년 도슨트 13명 등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관람객들에게 72개국 1300여명 작가의 25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세심하고 깊게 해설하고 있다. 프로그램 특성 상 전시 현장에서 자유롭게 동선에 참여해 해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전시관을 거칠수록 참여자들이 배로 늘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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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작가 9인 ‘그림자 숲 그룹전’ 개막
4일전
인천 개항장에서 활동하며 유화 그림을 그리는 작가 동아리의 세 번째 ‘그림자 숲 그룹전’이 13일 개막해 19일까지 개항장 갤러리벨라에서 열린다.‘함께 그린 서로의 계절’을 주제로 하여 김연경, 김지명 박가영 양승자 임지은 임지호 장은영 장정희 최종섭 작가가 그룹전에 참여한다.이번 전시는 다양한 삶의 자리를 가진 회원들이 모여, 각자의 시선과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초보 회원들의 작품도 함께한다.풍경을 비롯하여 계절의 색, 일상의 장면, 그리고 개개인의 내면을 표현한 다채로운 소재들이 어우러져, 서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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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문화·미식이 머무는 은빛 물결 합천으로 오세요
가을의 정취가 절정에 이른 10월, 합천군이 다채로운 축제들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핑크뮬리’를 시작으로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황매산 억새축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합천황토한우축제, 이어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장경기록문화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자연과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가을빛 합천’이 완성된다.◆핑크빛 가을 정원, ‘핑크뮬리’ 합천읍 황강변 신소양체육공원에서는 핑크빛 가을이 한창이다.이곳은 핑크뮬리와 황화 코스모스, 구절초, 아스타국화가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하며, 사회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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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장애인이음센터 준공...장애인전용 문화체육 복합시설 조성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가 13일 장애인이음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장애인이음센터는 금당로 47에 있던 재활용센터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약 1천34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만든 장애인 전용 복합 문화·체육공간이다.지난 2022년 12월 재활용센터 위수탁 계약 만료로 운영이 종료된 후, 장애인단체 사무실로만 사용되던 건물을 지난 1월부터 약 9개월간 30여억 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했다. 그동안 소하‧하안권역에 장애인 전용 시설이 없었던 문제가 해소된 셈이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실내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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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챔피언 전력에도 저조한 투자…“단장 자격 논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운하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의 부실한 운영과 인사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질적인 경쟁력을 무시한 인사 방식과 미미한 투자 규모가 도로공사의 위상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황 의원은 1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하이패스배구단은 국내 최초의 여자 프로배구단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최근 내부 운영과 인사 행정에서는 전혀 프로답지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이패스배구단은 1970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여자 프로배구단으로, 현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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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서부보건소, '삼다삼무 걷기' 행사 성황리 개최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18일 한경면 산양리에서 ‘제20회 삼다삼무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걷기 행사에는 보건소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주민, 걷기동호회, 워크온 가입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산양 큰엉곶 코스에서 시작해 달구지길과 숲길 탐방로 등 총 3.5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 건강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행사 현장에서는 단순 걷기뿐만 아니라 혈압, 혈당, 폐활량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건강 검사도 이뤄졌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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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체납자 10명 중 6명, 분할납부 승인 후 취소…“실효성 의문”
올해 건강보험료를 분할납부하겠다고 신청한 생계형 체납자 중 59%가 납부 불이행으로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보험료 5만원 미만의 저소득 체납자 취소율은 2020년 대비 7.3%포인트 증가해, 분할납부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19일 박희승 국회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7월 기준 분할납부 승인을 받은 건강보험 체납세대 중 59%가 납부를 이행하지 못해 신청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월 보험료가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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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는 브랜드가, 이익은 플랫폼이"…무신사·W컨셉 수수료 논란 재점화
패션 플랫폼들의 높은 수수료율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위탁판매에서 매입에 준하는 30%에 가까운 고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는 논란이 다.올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세계그룹 운영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자사 평균 수수료율을 26.5%라고 밝혔다. 이에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도한 수수료와 할인 유도 정책으로 입점 브랜드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날 W컨셉과 함께 일반증인으로 소환된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해외출장을 사유로 불참했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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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25 어린이합창제' 성황리 개최
'2025 어린이합창제’가 17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학생·학부모·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행사는 제주시와 제주시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학교예술교육 지원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제주북초, 영평초, 재릉초, 광양초, 신제주초, 남광초, 동화초 등 7개 초등학교 합창단이 차례로 출연해 동요와 창작곡 등 다양한 곡목으로 맑고 순수한 하모니를 선보였다.채경원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어린이합창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키우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