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 상·하위 20% 가구의 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분배 지표가 악화했다. 최근 분배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이 3년만에 꺾인 것이다.다만 은퇴연령층은 취업자 증가, 연금 수급 등에 힘입어 분배 지표가 오히려 개선됐다.가구 평균소득 증가 폭은 5년 만에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 가구 평균소득 7천427만원…근로·사업소득 증가율 둔화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 평균소득은 7천427만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2019년(1.
김장철을 맞아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김장담그기 키트 판매가 늘고 있다.충북도기업진흥원은 지난해 3월 농식품유통본부 출범과 함께 `어쩌다 못난이 김치' 브랜드 확산을 위해 개발된 김장담그기 키트가 11월 기준 137.1톤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4배에 달하는 규모다.`어쩌다 못난이 김치 김장담그기 키트'는 절임배추와 양념을 7대 3비율로 구성한 완키트와 양념류 단품 두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다. 구매 후 바로 김장을 담글 수 있어 전국의 기관 및
롯데그룹이 비상경영 기조 속 그룹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올해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고경영자를 대거 교체하고, 인적 쇄신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그룹 미래사업 발굴과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맡고 있는 롯데지주를 실무형 조직으로 변화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26일 롯데지주 등 36개사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EO가 지난해 21명이 교체된 데 이어 올해는 비슷한 수준인 20명이 물갈이됐다. 지난해 21명의 CEO가 교체된 것을 고려하면 2년 새 전체
대구·경북지역 소비 지형이 빠르게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북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카드 데이터로 본 대구·경북 소비 형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모두 카드 소비 1위는 ‘온라인쇼핑’이었고, 연령·성별·요일에 따라 뚜렷한 소비 패턴 차이가 확인됐다.대구의 지난해 업종별 카드 소비액은 온라인쇼핑이 3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소매, 음식·숙박 등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온라인쇼핑과 보건의료가 각각 5.1%포인트, 1.1%포인트 증가한 반면 종합소매와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SK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8조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1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SK그룹 측은 전망했다.SK그룹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
울산 동구 주전어촌계 건물 뒤편에 설치한 ‘무인라면가게’를 두고 행정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주전어촌계는 지난해 말 어항 인근에 컨테이너 1동을 들여온 뒤 무인라면가게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시설물은 행정에 어떠한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무단으로 설치된 것으로, 지난해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단 점용 사실이 지적된 바 있다. 현재 컨테이너는 바닷가 가장자리에 걸쳐져 있고 아래에는 돌받침이 놓여 지탱하고 있는 구조로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촌계 사무실 뒤편 통로에는 테이블도 설치돼 있는데 테이블 위에
대구 북구보건소가 일부 동네 빵집을 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재료로 만든 빵을 판매하는 건강 플랫폼으로 바꿨다. 18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제과업소 9곳을 이 같은 내용의 ‘심뇌건강빵집’으로 지정, 운영에 나섰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지난해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와 협력해 들깨·시금치·토마토·녹차·차전자피·늘보리 등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활용한 ‘심뇌건강빵’ 6종을 개발했다. 지난해 대구과학대 학교 기업 ‘레꼴 베이커리’에서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는 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부 북구지회
제주지역 기업들의 성장성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장성 지표 중 하나인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겨우 1%대에 머물며 4년 연속 하락했다.금리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부채비율은 150%에 육박해 재무 안정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경영 불안상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장기불황에 갇힌 건설업을 비롯해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의 성장성.안정성 지표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4년 제주지역 기업경영분석' 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1만4201곳의 매출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탄핵 소추된 조지호 경찰청장의 파면 여부가 18일 결정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조 청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된 지 1년 만이다.15일 헌법재판소는 조 청장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가 18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해 국회 계엄 해제 요구권을 침해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연수원에 경찰을 배치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12일 탄핵 소추됐다. 헌재는 지난 7월부터 총 3차례 변론기일을 열고 탄핵 심판을 심리했
바가지요금 등의 논란에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4년 연속 1300만명을 돌파했다.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13만2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2만9559명과 비교해 680명 더 늘었다.제주의 연간 관광객 수가 1300만명을 넘은 것은 2022년 1388만9502명, 2023년 1337만529명, 지난해 1378만명에 이어 4년 연속이다. 특히 올해 내내 이어졌던 누적 관광객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이 이달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주도는 내국인 여행 수요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12월 12일 인권 정책 수립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초로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6년 연속 획득했다. 공단은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매년 정기 평가와 개선 과정을 통해 인증을 유지해 왔으며, 인권정책 수립, 직원 인권교육, 이해관계자 소통 등 인권경영 체계를
광주지방국세청은 16일 광주상공회의소 초청으로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광주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자리는 지역기업들이 경영 현장에서 겪는 세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세 행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한상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지역 제조기업의 약 70%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39.6%의 기업이 ‘기업 자금 사정‘으로 꼽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이 19일 정례회 본회의까지 민주화단체 사업 예산 복원, ‘고향의 봄’ 100주년 기념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한다.민주당 시의원들은 15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단체 사업 예산이 국민의힘 의원들 주도로 삭감됐고 친일 행적이 확인된 작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던 유리기판 시장이 마침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에 따르면 유리기판을 활용한 첨단 패키징 시장은 2026년부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2030년까지 83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리콘 대비 열팽창이 적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성능 AI칩 구현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다.유리기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AI칩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GPU와 고대역폭메모리를 연결하는 인터포저 소재로 유
윤석열 대통령이 시작한 용산 시대가 막을 내리고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린다.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이 3년 반 만에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실이 서울의 용산에서 종로로 그 위치를 옮긴다.이 대통령도 집권 2년차인 내년 새해부터는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
역사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공간에 담아낸 복합문화도서관 설계안이 공개됐다. 황성공원 일원에 들어설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은 책과 문화, 시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건축의 ‘경주서화: 책과 책 사이, 여백에서 나누는 삶의 이야기’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황성공원 일원 약 3만㎡ 부지에 독서와 문화, 시민 활동이 결합된 복합문화도서관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한국수력
경산시는 최근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예산 절감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지방재정 건전화 재정 포럼’에서 경산시가 발표한 ‘보안등 전수조사로 낭비 ZERO, 전기요금 확 절감’ 사례가 장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행안부가 광역시·도로부터 추천받은 우수사례를 심사한 결과 예산 절감 분야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산시는 시 전역 보안등 1만4835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현행화를 추진해 도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인 포항의료원은 지난 18일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포항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제9조에 근거, 지역민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