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국에서는 국민주권이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엄정중립의 자세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정확하고 투명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할 책무가 주어진 이유다. 그러나 선관위의 공직 윤리가 땅에 떨어진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가장 공정하고 윤리적이어야 할 선관위가 간부들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감사원은 10여 년간 선관위 내부에 부정 채용이 만연한 사실을 확인하고 비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관위 전·현직 직원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다. 감사 결과 선관위 조직 전반
“전국, 유례없는 과태료 대상인원에 주목” 경북 김천시 시민 1800여명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선관위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에 ...
감사원은 30일 부정 채용 등 비리에 가담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7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형법상 직권남용,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증거인멸과 청탁금지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감사원은 지난해 5월 선관위 사무총장 등 고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사무차장 등 고위직을 비롯해 국장, 상임위원, 과장 등 중간 간부까지 자녀 채용비리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30일 지난해 7~11월 실시된 선관위 대상 인력관리실태 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또 비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관위 전·현직 직원 27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감사 결과 선관위 조직 전반에 걸쳐 채용·인사·복무 등에 있어 관련 규정을 무시하거나 이를 용인하는 행태가 관행화되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대구선관위는 2021년 6월 경북선관위 상임위원 A씨로부터 자녀채용 청탁을 받아
대구에서 선관위 직원을 폭행하고 투표지를 훼손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시민이 잇따라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10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선관위 직원을 폭행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30분쯤 투표 관리관 교육을 받으러 온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점자형 투표 보조 용구가 든 가방 내부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 당하자 40대 여성 공무원을 손으로 밀치고 공무원들의 차량을 몸으로 막아서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 직원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9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30~50분경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투표관리관 교육 후 사무실 복귀를 준비하던 교육 참석자들에게 투표소별 점자형 투표보조용구가 든 가방안을 보여 줄 것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는 교육 참석자들의 차를 나가지 못하게 몸으로 가로막고 개인 소지품까지 확인시켜 줄 것을 강요했으며, 이를 제지하던 남구선관위 직원의 복부를 손으로 밀쳐 폭행한 사실이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내부에 부정 채용이 만연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감사원이 2013년 이후 시행된 경력경쟁채용 167회의 과정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회차에서 규정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확인한 위반 건수만 800여건에 달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30일 부정 채용 비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관위 전·현직 직원 27명을 검찰청에 수사 요청했다. 지난해 5월 선관위 사무총장 등 고위직 자녀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이후 1년 만
지난 5~6일 치러진 4·10 총선 사전투표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조작설’ 주장이 제기된 서울 은평구선관위 관외사전투표 투표함 투입 영상을 올렸다. 황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당일 참패 결과가 나오자 대표직을 사퇴했으며, 이후 ‘4·15 부정선거’를 주장해왔다.약 10분 분량의 해당 영상에선 선관위 직원과 여야 정당추천위원 2명이 사전투표가 끝난 다음 날인 7일 오전 2시께 우편으로 접수한 관외사전투표를
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구리시에서 투표소 참관인 선정에 탈락한 시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구리시 투표참관인으로 신청한 A씨는 10일 오전 6시 자신이 신청한 투표소에 참관인 입회를 하기 위해 도착했으나 선관위 관계자들이 참관인 명단에 없다고 말해 돌아섰다. A씨는 “정당에서 추천해 참관인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는데 선관위에서 미선정 사실을 연락해 주지 않아 헛걸음만 했다”며 구리시 선관위의 허술한 선거업무 관리를 지적했다. 구리시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별로 8명씩 투표참관인을 선정하기 위해 8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경북 구미의 한 투표소에서 일부 선거인들이 일련번호가 미리 잘려있는 투표용지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당일이었던 10일 낮 구미 선주원남동제1투표소에서 일부 선거인들이 한때 일련번호가 미리 잘린 투표용지를 받았다.민원을 접수한 선관위 측은 이후 공직선거법에 맞게 정상적으로 투표용지를 나눠줬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관리관은 선거인이 보는 앞에서 투표용지의 일련번호지를 떼어야 한다.선관위 관계자는 "투표 관리관이 점심을 먹으려고 10∼20분 자리를 비운 사이에 투표 사무원이 대신 업무를 해주면서 실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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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3명은 미혼·독신 .. 5년 새 1만여명 늘었다
사립을 제외한 유,초·중·고 교사 10명 중 3명은 미혼이거나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독신 교사 규모는 최근 5년 새 1만여 명 증가했다. 결혼상대로 인기가 높은 교사이지만 고학력 전문직 여성의 미혼률이 높아지면서 미혼·독신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우리나라 교육공무원 10명 중 3명은 이직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공무원 직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낮은 보수가 52.1%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업무량이 그 뒤를 이었다.인사혁신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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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잡지 '밥' 창간한 퍼스트 무버, 이흥복
3일전
펭귄 무리들이 바다 앞에 서서 머뭇거린다. 물속에는 바다표범이나 범고래 같은 천적들이 우글거린다. 한 마리가 먼저 바다에 뛰어든다. 다른 펭귄들도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잇따라 바다에 뛰어든다. 먼저 뛰어든 그 펭귄은 바로 ‘퍼스트 무버’다. 이흥복을 ‘퍼스트 무버’의 범주에 넣고 그의 이야기를 전개해 볼까 했다. 그러나 펭귄보다는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가 생각났다. 바로 돈키호테다.‘잡지’의 ‘잡’ 자도 몰랐던 이흥복은 느닷없이 1998년 9월 15일 인천에서 월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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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에르메스 코리아, 아름지기와 함께 5월 8일부터 조선시대 편전인 경복궁 사정전 내부에 상참의 재현품 총 14종 20점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과 에르메스 코리아가 2015년 「한문화재 한지킴이」 업무협약을 맺고,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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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팔렸다가 계약이 파기된 화북 주상복합용지 매각이 또 불발됐다.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매각’이 공고된 후 전날까지 입찰이 진행됐지만 응찰자가 한 명도 없었다.지난달 개찰된 주상복합용지 공개 입찰도 마찬가지로 유찰됐다.매각 대상은 화북상업지역 C1 블록 1만9432㎡로 입찰가 927억1007만2000원이다.해당 용지는 2019년 첫 매각 입찰 후 4차례 유찰 끝에 호텔용지에서 주상복합용지로 변경된 후 2021년 12월 A업체에 입찰가의 4배인 2660억원에 매각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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