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진로상담을 하다 보면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이다.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인기가 높고 전망이 좋은 쪽으로 가려고요.”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진로를 선택하려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진로지도는 단순히 어떤 대학,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 즉 ‘자기이해’이다. 자기이해란 적성, 흥미, 성격, 가치관 등 자신을 이루는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