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으로 시험지가 유출·거래된 정황이 경북 안동의 한 인문계 고교에서 드러났다. 전직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 시설관리자가 공모해 심야 시간에 교무실과 인쇄실을 반복 침입, 중간·기말고사 시험지를 절취한 후 금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다. 이 가운데 기간제 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제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경기도 지역 주요 개발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양당 모두가 GTX 노선 확대를 강조하면서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예비타당성조사조차 통과하지 못했거나 사업비, 재원조달 계획마저 없
영양군의 한 가정집 아궁이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불태워지는 장면이 신고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해당 상품권은 정식 절차를 거쳐 폐기돼야 할 ‘영양사랑상품권’이었으나, 축협 직원이 이를 무단 반출해 임의로 소각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영양경찰서와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
지역 영세업체를 상대로 신문기자 행세를 하며 금품을 뜯어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그는 작업장의 먼지 문제를 트집 잡아 협박한 뒤 기사화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모 일간지 기자라고 주장한 A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행 여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안동지역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긴급 현안 점검 간담회를 열고 도교육청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채아 교육위원장은 “학교의 시험지 관리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이와 같은
2025년 6월 23일 오전 10시쯤 인천 옹진군 연평도 안보교육장. 교육장에 들어서자 샌드위치 패널 지붕이 내려 앉은 민가 세 채가 눈에 들어왔다. 콘크리트 벽돌로 쌓은 벽은 군데군데 무너져 있었다. 금이 간 벽 사이로 철골 구조가 그대로 드러났다. 바닥에는 깨진 장독대 파편이 흩어
전국에서 연이어 발생한 아파트 화재가 평범한 가정용 멀티탭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전제품 뒤에 숨겨진 일상의 위험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정격전류를 넘는 전자기기 연결과 노후 멀티탭 방치는 화재로 직결될 수 있지만, 이들 제품 대부분은 ‘언제까지 쓰면 위험하다’는 안내조차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미국산 사과 수입을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수입농축산물 검역 당국인 농림축산식품부에 미국산 사과 수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이다.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우리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와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17일 여성의 권익 보호와 법률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여성의 인권보호, 법률 서비스 지원, 성평등 상회실현을 위한 공동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남연우기자 [email protected]
CJ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구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CJ 주요 계열사들도
한인 싱글남녀 단체미팅 ‘스피드데이트’를 주관하느라 요즘 호주에 머물고 있다. 현지 싱글들을 많이 만나면서 해외의 사정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전세계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은 세 나라 중 하나가 호주라고 한다. 어느 나라나 가정이 중요하지만, 호주 남자들은 특히 결혼을 하면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야 한다. 가정이 깨지면 다 빼앗기고 패가망신을 당하기 때문이다. 결혼해서 열심히 살던 남성이 이혼 후 쪽박을 찬 사연을 접했다. 이 부부는 오래 전에 이민을 가서 호주에 살고 있다. 남편은 직업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의정부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10분쯤 의정부시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근무 중인 5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하고 있던 어선에서 큰 불이나 서낙 4척이 불에 탔다.2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1분쯤 정박 중인 32t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인근 어선으로 옮겨붙으면서 4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58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27일 0시 16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는 신고도 빗발쳤다.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해경과 소방당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