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은 수십년 동안 ‘보이지 않는 규제’에 묶여 있다.공항 안전을 이유로 내려진 고도제한은 중구의 40%, 북구의 35%에 달하는 지역을 덮으며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한하고 도심 개발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가 70여년 만에 고도제한 규정을 전면 개정한다는 소식은 단순한 제도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개정안은 기존의 단일 기준을 폐지하고, 절대금지구역과 탄력적 적용구역으로 나눴다. 안전은 더욱 철저히 확
기업체 수가 3000여 개에 달하는 충북 음성군이 도시 개발 과정에서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투수성 포장을 의무화했다.이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 중인 ‘음성군 성장관리계획 시행지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실제로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는 폭염·한파·산불·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고, 특히 아스콘과 같은 불투수성 포장으로 덮여 있는 도시지역의 대부분 지표면은 강우 시 침적된 탄소가 토양으로 흡
모바일 헬스케어·뷰티케어 플랫폼 기업 케어랩스가 751억1000만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다.케어랩스는 시니어 사업 확장을 위해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상업시설용지 5462㎡를 양수한다고 17일 공시했다.케어랩스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맺고 이날 계약금 75억1100만원을 현금으로 냈다. 잔금 675억9900만원은 2027년 3월 13일에 납부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자산총액 대비 52.43%에 달하는 규모다.토지 양수목적은 시니어 사업 관련
중국 자동차 제조사 BYD가 신형 전기버스 플랫폼 'e-버스 플랫폼 3.0'을 공개하며 전기버스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16일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에 따르면, e-버스 플랫폼 3.0은 1000볼트 고전압 아키텍처, 고속 타이어 파손 안정화 시스템, 그리고 최대 454마일에 달하는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특히 승용차 부문에서 활용되던 기술인 셀-투-섀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적응형 서스
교사 추천서가 없으면 학생회장과 부회장에 입후보할 수 없게 한 충청권 초·중·고등학교가 10곳 중 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해당 제도에 대한 폐지를 권고했나, 여전히 상당수 학교에선 해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만1906곳 중 26.92%인 3206곳이 학교 회장, 부회장 선거 시 교사추천서 제출을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징계를 받았거나 성적이 나쁜 학생들은 교사 추천서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37조원이 예상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역대급 영업이익 달성이 현실화하면 청주시에 납부하는 2000억원대의 법인지방소득세와 1조원대에 달하는 청주사업장 직원 성과금 지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되면서다.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37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4년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10조원 이상 넘는 규모다.16일 재계에서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반기보고서를 개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충북 옥천군의회 이병우 의원은 16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을 옥천군에 촉구했다.이 의원은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과제가 된 오늘날 목재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며 “산림이 전체 면적의 64%에 달하는 옥천군에는 산림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목재문화체험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에 49개 공공 목재문화체험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충북에서도 청주, 충주, 음성에서 운영 중이나 묘목부터 성목까지 전국 산림자원 보급의 허브 역할을 하는 옥천에는 목재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
음성군이 주민 건강증진과 행복한 여가생활을 위해 추진 중인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이 3단계에 돌입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총 3단계에 걸쳐 음성읍에서 금왕읍, 생극면을 거쳐 감곡면까지 지역의 남북을 잇는 총 28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단계별 조성으로 1단계 음성읍-금왕읍 단절 구간 연계, 2단계로 음성읍 감우리 자전거도로 단절 구간 연계(1
HD현대일렉트릭이 북유럽 핀란드에서 친환경 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이 분야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핀란드 EPC 전문 기업과 145kV SF6-Free 고압차단기 14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스웨덴에 이은 두 번째 수주다.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145kV SF6-Free 고압차단기는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만 3,500배에 달하는 SF6를 전
충주시가 여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추진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23년부터 만 18세~ 26세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까지 82.7%에 달하는 접종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도 1~2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발병 원인의 90% 이상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다.이에 따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주요키워드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하나님의 교회,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 솔선
“기후위기와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이웃들이 명절만큼은 건강하고 넉넉하게 보내기를 바랍니다.”이웃과 사회를 위해 다각도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한가위를 맞이해 복지소외 이웃과 온정을 나눈다.제주 포함 전국 240여 관공서를 통해 취약계층 5000세대에 식료품 세트를 전달한다. 지난 설에 전달한 겨울이불 5800여 채와 함께 올해만도 5억 원 규모의 물품을 전하는 것이다.19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제주시 오라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Generic placeholder image
현장에서 면접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양천구, 일자리 박람회 '더! 잡다' 개최
양천구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2일 해누리타운에서 일자리 박람회 '더! 잡다'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현장 면접 ▲실전 취업 특강 ▲1:1 맞춤 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직자에게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20개 기업이 참여하는 현장 면접에서는 사무직, 영업, 판매관리, 물류, 상담 등 다양한 직종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구직자 면접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을 결정한다. 지난 4월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동해해경, 해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 실전 대응 훈련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동해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충돌사고 상황을 가정한 '2025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해양 사고 발생시 구조세력의 신속한 출동 태세와 인명 구조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형 대응 훈련으로 추진됐다.훈련에는 동해해경 306함, P-60정, P-97정을 비롯해 묵호·삼척파출소, 양양항공대가 참여했다. 또한 유관기관으로 해군 1함대 고속정, 동해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대진수상레저 등도 함께해 민·관·군 합동 공조
Generic placeholder image
[포토] 워터밤 발리 2025 (with K팝)
‘워터밤 발리 2025’가 9월 6일과 7일 인도네시아 발리 아틀라스 비치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2NE1,
Generic placeholder image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산림청, ‘산림정책 혁신委’ 출범
산림청은 산림경영·재난·복지 등 핵심 산림정책 및 미래 산림비전 논의를 위한 산림정책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혁신위원회는 산림분야 주요 정책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사회적 논쟁을 넘어 협력과 공감의 기반 위에서 산림분야 중장기 혁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시민사회, 학계, 산림전문가 등 내·외부 위원 26명으로 구성되었다.산림청은 앞으로 혁신위원회 논의를 토대로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개선하고, 연말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산림정책 혁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출범식에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주상의' 창립 90주년 기념행사 개최…"미래 100년 향해 도약"
전주상공회의소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과 29일 이틀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계와 상공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난 9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미래 100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첫날인 27일 저녁 7시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근로자 가요제'가 열린다. 지난 20일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본
Generic placeholder image
무비자 특수 잡아라…인천, 中 관광객 유치 총력전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제도가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면서 인천 관광시장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경유지'에 머물렀던 인천이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비자 시행으로 단기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를 장기 성장으로 잇기 위해서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늘어나는 자살률…12년 만에 역대 최고
지난해 경기도 자살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24.1명으로 12년 만에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자살사망률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경제 허리계층'인 40대에서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로 처음 올라왔다.의료 서비스가 좋아지고 안전 관리가
Generic placeholder image
'또 고개 숙인' 정헌율…"계약 비리 개인 일탈로 파악되나 시민께 죄송"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25일 시청 간부의 수의계약 비리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수사와 자체 감사 등의 결과로 볼 때 개인 일탈 이상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며 "그렇다해...
Generic placeholder image
같은 볼라드 다른 판단…멋대로 소방기준 혼란
아파트 단지 내부에 지정된 소방차 전용 구역 진입로에 다른 차량 진입을 막는 볼라드를 설치했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받는 사례가 발생했다.볼라드의 소방 방해 행위 여부에 대한 소방 입장도 서로 달라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소방서는 지난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