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칙은 약속, 정치의 출발점임이자 국회의원은 3선 의원이자, 국회 개원 77년 만에 헌정사상 첫 여성 기획재정위원장이다. ‘첫 여성’이라는 상징성만으로 얻은 자리가 아니었다. 여야 의원들이 모두 그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야당 의원들조차 “싸울 때는 싸우지만 합리적으로 일한다”라고 평가했고, 결국 여야의 신뢰가 겹친 결과가 위원장석으로 이어졌다.“재정은 정치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써야 한다.” 그의 취임 후 첫 메시지는 단호했다. 방만한 예산 집행이나 무분별한 국채 발행을 더 이상 허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