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란,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이다.”오래전부터 전해지는 이 말은 우리가 진정한 공동체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묵직하게 되새기게 한다.오늘날 경남에는 다양한 국적, 문화, 언어를 가진 이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가정을 이루어
3주전
“나는 1925년, 황해도 옹진군 장연면에서 태어났다... 바다가 멀지 않았고, 멀리 개성의 송악산이 보이는 고장이었다. 지금 내가 백 살이니 참 오래된 이야기다. 어머니는 서른 즈음에 남편을 잃고, 홀로 삼남매를 키우셨다. 삶의 의지가 대단하신 분이었다. 손맛이 좋아 떡을 만들어 장에 내다 팔고, 공사판이 있으면 도시락처럼 밥을 지어 나르며 생계를 이어가셨다......”“저는 1941년에 태어났습니다. 제가 네 살 되던 해,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그 후 초등학교 입학 무렵, 6.25 전쟁이
요즘 선생님의 위상이 말씀이 아니다. 초등학생에게 구타당하는 선생님이 있는가하면, 학생과 학부모에 시달려 하늘나라로 떠나는 선생님도 있다.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숨진 선생님이 생전의 업무와 학생문제로 “숨이 막혔다”, “밥을 먹는데 손이 떨리고 눈물이 흐를 뻔했다”는 일기장이 뉴스에 보도되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탓하기 전에 우리 모두의 잘못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반세기 전에만 해도 선생님의 그림자는 밟으면 안 되는 그런 분으로 존경했다. 더 오래전의 선생님은 부모(
12월은 생활을 수확하는 달이다. 올 한 해의 독서를 정리하는 특별한 모임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모임이 시작된 지 벌써 5년이다. 요즘 유행이라는 보송보송한 조끼도 열 벌이나 사서 ‘독서 조끼’라고 이름 붙였다. 각자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며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충주호의 잔잔한 수면에 반사된 창백한 햇살이 산자락을 수묵화처럼 그려내는 아침, 서로 도와 밥을 하고 국을 끓이며,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나물을 다듬는다. 선생님과 함께 새로이 결성된 대가족의 모습이다. 곧 눈이라도 토할 듯한 하늘이다. 이번 충주
평택시가 시를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 ‘슈퍼오닝 쌀’의 품질 및 식미 평가를 통해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평택시의 주 재배품종인 고시히카리와 국산 신품종 꿈마지 등을 대상으로 쌀의 단백질 함량 및 완전미율 그리고 그 쌀로 밥을 지은 후 밥맛·식감·향미 등 식미 분석이 전문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고품질 슈퍼오닝 쌀 '꿈마지'... 품종별 밥맛 평가 결과평택시의 고품질 슈퍼오닝쌀 꿈마지는 품질관리를 위해 2022년부터 실시한 쌀의 품질 및 밥의 식미 평가에 총력을 기울
평택시는 시를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 ‘슈퍼오닝 쌀’의 품질 및 식미 평가를 통해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평택시의 주 재배품종인 고시히카리와 국산 신품종 꿈마지 등을 대상으로 쌀의 단백질 함량 및 완전미율 그리고 그 쌀로 밥을 지은 후 밥맛·식감·향미 등 식미 분석이 전문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을 통해 이루어졌다.고품질 슈퍼오닝쌀의 품질관리를 위해 2022년부터 실시한 쌀의 품질 및 밥의 식미 평가가 이루어졌는데, 올해도 지난 12월에 올해 생산된 쌀 4품종의 전문패널에 의한 식미 분석 결
평택시는 시를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 ‘슈퍼오닝 쌀’의 품질 및 식미 평가를 통해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평택시의 주 재배품종인 고시히카리와 국산 신품종 꿈마지 등을 대상으로 쌀의 단백질 함량 및 완전미율 그리고 그 쌀로 밥을 지은 후 밥맛·식감·향미 등 식미 분석이 전문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고품질 슈퍼오닝 쌀 '꿈마지'... 품종별 밥맛 평가 결과평택시의 고품질 슈퍼오닝쌀 꿈마지는 품질관리를 위해 2022년부터 실시한 쌀의 품질 및 밥의 식미 평가에 총력을 기울
부산 남구 남부새마을금고는 지난 12월 23일 용호2·4동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10kg 200포를 전달했다.매년 겨울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좀도리 캠페인’은 밥을 지을 때 쌀을 한 술씩 덜어 모아 이웃을 도왔던 전통적인 ‘좀도리’ 정신을 계승한 나눔 활동이다.김동환 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온정을 느끼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20년 넘게 연탄을 나르고 밥을 차려온 사람이 있다.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다. 연탄 봉사는 오래된 풍경처럼 여겨지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실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줄고, 봉사자와 후원 역시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그럼에도 강 대표는 여전히 현장을 떠나지 않는다.강 대표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개인적인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 시절 가난 속에서 성장하며 경험한 결핍과 차별은 그의 삶에 깊은 흔적으로 남았다. 쌀 대신 밀가루를 받던 기억, 그것을
㈜뉴트리원이 배우 하지원을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건강에 대한 진심’을 전하는 뉴트리원은 모델 하지원과 함께 건강에 대한 철학을 진정성 있게 전하겠다고 밝혔다.평소 하지원은 ‘동안 비법’으로 꾸준한 올리브오일 섭취 루틴을 소개하는 등 저속노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 하지원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리브오일에 밥을 말아먹는 게 비법’이라고 소개하며 대표적인 슈퍼푸드인 올리브오일을 즐겨먹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뉴트리원 관계자는 “배우 하지원은 스스로의 일상을 건강하게 관리하며 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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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 ‘스마트재활치료센터’ 개소… 뇌졸중·파킨슨병 재활 혁신
울산 반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이 24일 오후 지역 의료 관계자와 환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재활치료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개소는 뇌졸중 및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첨단 재활 시스템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새롭게 문을 연 스마트재활치료센터는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물리치료, 운동치료, 보행재활, 도수치료 등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데이터 기반의 정밀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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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축산 이용기 대표 '기부천사' 대열 합류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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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남해군
남해군◇4급 승진▲남해군의회 김미선 ▲행정과 최은진◇5급 승진▲행정과 안성필 ▲설천면 김경주 ▲보건행정과 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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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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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전남 의대 골든타임 사수해야”… 즉각 대책 촉구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둘러싼 위기 국면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통합이 학생 투표로 부결된 사태와 관련해 “전남 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전라남도와 대학 당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전제조건이었던 대학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남 의대 설립을 누구보다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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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상생으로 향하는 길, 한화오션 결단이 던진 희망
최근 한화오션이 하청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전격 취하하고, 원청과 하청 노동자에게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갈등의 고리를 끊고 상생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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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윤석열? 검사 선배한테 예우 안지키냐?" 특검 '호칭'에 반발한 尹측 변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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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족도 의료비 후불제 혜택
내년부터 충북도 의료비 후불제 지원 대상이 한부모가족까지 확대되고 대출금액도 최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생계가 어려운 도민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이 지원되며 의료·요양 통합 돌봄 서비스도 내년 3월부터 모든 시·군에 확대시행된다.충북도는 30일 2026년 달라지는 이같은 제도와 시책을 발표했다. 도민 생활에 밀접한 복지·보건·경제·문화예술체육·교육·농정축산·일반행정·식의약·소방안전 9개 분야의 48개 제도가 새로 시행되거나 변경된다.복지 분야에서는 소득에 관계없이 생계형 도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