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감금과 폭행 끝에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현지로 보내는 데 관여한 대포통장 모집책이 구속됐다.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손영언 부장판사는 19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으로 이미 구속된 홍모씨로부터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 박모씨를 소개받아 박씨 명의의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캄보디아 출국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