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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속의 꽃(12) 능소화]장마꽃

2개월전
장마에도 꽃은 핀다.

능소화는 이즈음 짧은 나팔 모양으로 피는 연한 주홍빛 꽃이다.

능소화가 피면 장마가 진다고 해서 이 꽃을 ‘장마꽃’이라고도 했다.

질 때는 송이째 툭 진다.

울산에서는 중구 동헌의 능소화가 유명하다.

덩굴로 담이나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 꽃을 피우는데, 때로는 그 높이가 몇 길이나 된다.

그래서 ‘하늘을 침범한다’는 이름을 가졌다.

예전엔 문 앞에 말과 수레 가득했는데한바탕 꿈인 듯 신기루와 같구나.무지개는 아득히 달까지 이어졌는지비 오는 저물녘에 능소화 피어 있네.馬●車咽舊時門海蜃樓空夢一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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