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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금 칼럼]공복(公僕)은 심부름꾼이 아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서비스는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다.

잠시라도 해외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행정 서비스가 최고라는 사실을 금방 알게 된다.

외국의 행정기관이 제공하는, 느린 것은 물론이고 친절하지도 않은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면 한국이 더욱 그리워질 정도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행정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왜 그럴까.물론 한국의 행정서비스가 처음부터 높은 수준이었던 것은 아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관존민비적 사고가 잔존했고, 고압적 태도를 보이는 갑질 공무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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