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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만나는 문인화 산책]눈보라 속 피어난 설중화…동요하지 않는 군자의 자태 닮아

1개월전
세월의 흐름은 꽃이 피고 지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꽃이 피는 시기를 맞춰 비가 내리고, 생기를 잃어가던 꽃망울이 터지고, 꽃들은 일시에 피어나고 있다.

꽃에 생기가 넘치고 대지는 촉촉하다.

어느 하나 아름답고 귀하지 않은 꽃이 있을까? 뜰앞 수선화가 비를 머금고 있다.

김정희가 제주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초가집 현무암 돌담 아래에는 그가 사랑한 수선화가 군락을 이루며 꽃을 피우고 있다.

수선화는 12월에서 3월 사이에 노란색, 흰색, 다홍색, 담홍색 등의 꽃이 핀다.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설중...
울산 지역 공동체의 보편적 가치 증진에 기여해 온 경상일보의 창간 35주년을 맞아 축하의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경의를 표합니다.지난 1989년 5월15일 창간한 경상일보는 그동안 울산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우리 울산대학교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을 모토로 울산 지역 산업의 혁신 과정에서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 심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경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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