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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뒤란

가객 김광석의 영향을 받아 포크 가수가 된 박창근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울산 지역 네트워크 민영 방송에서 내보내고 있는 연륜 깊은 음악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었다.

프로그램 이름이 ‘뒤란’이었는데 뒤뜰의 사투리이면서 맛깔스러웠다.

예산의 추사고택에서 마주했던 뒤란의 풍경이 스름스름 다가왔다.

햇살 짱짱한 한여름 그곳의 뒤란은 상사화 꽃무리가 바람에 하염없이 살랑거리면서 내 마음을 물들였다.

담장도 그리 높지 않아서 지나치던 길손의 허기진 마음을 베지 않았다.

아늑하고 꽃 내음 물씬 풍기는 어느 뒤란에...
tags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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