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일본 현대미술 거장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들이 제주에 찾아왔다.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은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에서 나라 요시토모 작품 7점을 포함한 제주-일본 작가의 작품 125점을 전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계속된다.이번 전시는 제주도와 일본 아오모리현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립미술관과 아오모리현립미술관이 협력해 마련했다.두 지역의 작품을 나란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자연과 역사, 문화 속에서 공통의 감각을 찾아내고, 예술로 소통하는
서귀포시가족센터는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다양한 가족들을 위한 복지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온가족보듬사업은 성평등가족부의 방침에 따라 취약 및 위기 가족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족이 겪는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주요 서비스로는 개인의 심리와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가족상담, 취약 가족의 문제 해결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가족사례관리, 1인가구 및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자조모임 등이 있다.서귀포시가족센터는 특히 지난 9월 한국
제주시 오라동에 소재한 노형어린이집은 23일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 “2025년 아나바다 장터”수익금 454,000원 전액을 전달했다.이번 장터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도서, 장난감 등을 기부받아 진행됐다.원아들은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활동을 경험하는 동시에, 내가 낸 수익금이 친구들을 돕는데 쓰인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제주도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현정숙 원장은 “이번 장터에 적극적으로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제주의 들꽃’ 연재에 힘입어 꽃에 담긴 전설을 전하는 ‘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을 두번째 새로운 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꽃의 전설을 연구해 온 제주자생란연구소 제주오름 조윤하 선생은 제주 출신 교육자이자 생태작가로도 활동하는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40여 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과학과 환경교육에 힘써 왔고, 지난 2012년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꽃에 대한 전설은 앞으로 10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57. 두 정령의 사랑으로 태어난 계우옥잠난
제주시 건축과는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행정 전반에 걸친 개선에 힘쓰며, 생활 밀착형 건축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건축과는 단순한 인허가 처리 부서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건축행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특히 건축 인허가, 빈집 정비, 불법건축물 관리, 생활숙박시설 관리, 안전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건축행정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또 오랜 기간 지역 환경을
이용객의 98.1%가 시설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제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시설이용요금 대폭할인에 나서 주목된다.에코촌 유스호스텔은 숲속에 자립잡고 있어 숲속의 요정들이 사는 곳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에코촌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숲속의 요정마을 같다.에코촌은 그냥 머무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곳, 가만히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곳, 무심히 걷는 것만으로 감성이 충만해지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푸르름 가득한 에코촌은 아직 잠이 안깬 듯 고요하고 나무잎은 싱그럽게 빛난다. 돌담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숲속의
강진석 전 인천시 동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초대 '제물포구청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고 28일 밝혔다.강진석 전 센터장은 동구 서림초교 출신으로 인천시청 명예퇴직 후 동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동구주민참여예산 위원장,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소장 등을 지냈다.동구 4대째 토박이라고 소개한 그는 출마의 변으로, 공직에서의 종합행정 경험과 다양한 지식행정 기반을 갖고 69개 자치구 중 초일류자치단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또 도시재개발과 자원봉사 마인드가 있는
=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28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김 의장은 이날 쿠팡을 통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한 달 만이다.그는 사과문에서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꼈고,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창원시는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웰템, 성문 2개 기업과 총 234억원 규모의 투자와 70명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웰템은 1989년 창립 이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온 냉동공조기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최근 수출 확대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능력 확충이 필요해짐에 따라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공장을 증설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성문㈜은 전남 영암군과 김해시에 사업장을 둔 선
광명지역신문> 특종기자 양기대. 정치에 뜻을 품고 2004년 광명에 정착했다. 2004년과 2008년 총선에서 내리 낙선했지만 광명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2010년과 2014년 광명시장으로 당선돼 폐광인 광명동굴을 국제적 관광지로 만들고, 광명역세권 개발, 이케아, 코스트코, 중앙대광명병원 등 굵직한 기업을 유치하며 ‘광명 성공 신화의 사나이’로 불린다. 2018년 시장직을 사퇴하고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 도전하며 정치적 체급을 올렸고,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특유의 열정과 추진력으로 달려왔지만, 2024년 총
현장 경험·조정 능력 앞세운 인선농정 대전환 추진 동력 확보 관측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2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 전 실장을 농식품부 신임 차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차관은 경상북도 경주시 출신으로 농업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정통 농정 관료다. 농식품부 내에서는 장관비서관, 대변인, 식품산업정책관, 농업생명정책관, 유통소비정책관, 농촌정책국장, 농업혁신정책실장, 식량정책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실무 경험과 정책 설계 능력을 모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제1기 위원회 대통령 지명 위원으로 고광헌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김준현 법무법인 우리로 변호사, 조승호 보도혁신본부장을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위촉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통령 지명 몫으로, 위원 임기는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8년 12월 29일까지 3년이다.고광헌 위원은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디지털뉴스협회 회장을 지낸 언론계 인사다. 김준현 위원은 법무법인 우리로 변호사로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장과 시청자위원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 24일 오후 3시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팔달구 연말시상식 및 팔달어워즈’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시민과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연말시상식’에서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표창 수여식과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2부 ‘팔달어워즈’는 팔달구
남해군이 주민 참여형 정책생산 플랫폼으로 추진한 ‘고향사랑 정책축제’가 2025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향사랑 정책축제’는 주민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실험·제안·평가까지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정책 참여의 일상화와 문화화를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27일 남해관광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남해 고향사랑 정책축제’는 군민과 전문가, 지방행정이 협력해 주민 주도 정책생산 구조를 구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으며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우수사례 본선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3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것으로, 첨단제조업과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ㅇ 입주 가능 업종은 - 첨단제조업 : 전기·전자, 기계·장비·자동차, 의료·의약품 등 -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작고한 박완서 작가는 수필 에서 몸이 보내는 경고를 뒤늦게 깨달은 회한을 적었다. 저녁 식사 후 덜컥 찾아온 허리 통증은 세수하기, 양말 신기 같은 사소한 일상을 위대한 기적으로 바꿔놓았다. 그는 삶의 기적이란 하늘을 날거나 바다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 위를 반듯하게 걷는 것이라고
황새 한 쌍을 우포늪에서 만났다. 먹물에 담갔다 뺀 듯한 날개깃과 새하얀 몸통, 곧고 굵은 부리가 단번에 시선을 붙든다. 지난 10월 김해시에서 방사한 녀석들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 이곳에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가움이 앞선다.당시 방사된 세 마리 중 수컷 한 마리는 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