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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가뭄 연대

지난 7월부터 강릉시 일대에는 극심한 가뭄 사태가 시작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의 부재와 오봉저수지 원수 확보 지연 및 최근 강릉 지역 관광 산업 발달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8월 말부터 절수 조치가 이뤄졌고 9월 중순부터 저수율 상승이 시작됐지만, 저수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가뭄이 자연에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 역시 물길이 막힌 듯 곳곳이 메말라가고 있다.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도 서로를 적대시하고, 공감과 배려의 자원은 갈수록 희소해지고 있다.

단순히 강수량 부족이 아닌 사회 구성원 간 연대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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