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담장 위에 눈이 한 뼘 만큼 쌓였다. 미리 일기예보를 보지 못해 자동차 앞 유리에 돗자리를 펴놓지 못했다. 다행히 내리쬐는 정오의 햇살 덕분에 와이퍼로 눈이 쉽게 쓸릴 만큼 연해져 있었다.불현듯 백련사 주차장에 있던 찻집이 생각났다. 나중에 하얀 눈이 쌓이면 씁쓸한 쌍화차 한잔 마시러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방문을 미뤄뒀던 곳이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강화읍내에서 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진달래 군락지가 유명한 고려산에 위치하고 있다. 백련사에서 고려산 정상까지
인천 강화군이 오는 31일 강화읍 고려궁지에서 2024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타종 행사는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차고 밝은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오후 11시부터 고려궁지 내 외규장각과 동헌 건물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지고, 김혜미 재즈보컬그룹과 JTBC 풍류대장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야금병창 서은미가 제야의 밤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행사장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들 위한 LED 소원등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제야의 종 타종은
인천음악콘텐츠협회가 청년들의 현실, 인간관계의 복잡함, 그리고 사회적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모든 세대에 전하는 앨범 ‘행복레시피 in 인천’를 발표했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갈등과 개인적 어려움을 노래하며 청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첫 번째 트랙 'Fly'는 오늘날의 청년들이 겪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진지하게 조명하며, 그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청년들이 처한 고유한 갈등을 다룬 이 곡은 세대를 넘어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노래한다. 두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는 최근 인하대병원,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 인천마을인학교 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과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협약은 언어 소통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초·중학교 학생들에 대한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언어 소통 지원 ▲의료 지원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찾아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웅희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장은 “인하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합법 이민자인 하와이 교포들의 성금을
이주희 작가의 초대 개인전 ‘풍경에 머물다’가 23일부터 31일까지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김정숙 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의 복잡함 속에서 잃어버린 여유와 쉼을 자연을 통해 되찾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작가는 “넘쳐나는 풍요로움과 함께 세상도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언급했다.그러면서도 자연 속에서의 편안함과 치유의 시간을 통해 마음의 평온함을 얻었다고 전했다. 특히, 동네 공원의 햇살을 머금은 나무, 겨울 산의 상쾌함, 호수의 반짝임 등 소소한 자
인천 만월종합사회복지관이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 공식 팬카페 후니애니 인천·부천지부 회원들로부터 지난 19일 후원금 35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후니애니 회원들은 안성훈의 생일을 맞아 소년소녀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돕자고 뜻을 모아 후원금을 마련했으며, 이날 만월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임경임 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만월종합사회복지관은 후이애니 회원들이 기탁한 후원금을 생활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이 지난 28일 어류양식수협 2층에서 2024년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제17대 회장 이.취임식과 송년회를 개최했다.BPW는 전문직 여성들로 구성되어 1930년 최초 미국에서 세계연맹으로 창립, 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은 1968년 처음 BPW클럽이 한국에 뿌리를 내린 후 1969년 BPW한국연맹이 창립했다.제주클럽은 지난 1993년 창립으로 긴 역사 동안 다수의 전문직 회원을 보유한 제주지역 내 대표적 여성단체로 자리매김했다.그
연말 제주지역 기업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내수 위축에 정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2024년 1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6.8로, 11월 업황과 비교해 16.0포인트 하락했다. 내년 1월 전망 CBSI도 75.0으로 이번 달에 비해 13.4p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경기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이는 12월 중 CBSI가 전월에 비해
대구광역시는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 6천억 원 규모의 RISE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뜻하는 RISE는 교육부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일부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해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대구시 RISE기본계획은 ‘미래 50년 번영 대구,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이라는
열차가 역내로 진입하는 것을 보고 선로로 뛰어 든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낮 12시6분경 경인국철 부개역에서 A씨가 선로로 뛰어들어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
청주IT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7일 괴산자연드림파크과 꼼지락공방에서 1학년 9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이해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자연드림파크에서 스마트 팩토리 공장 견학을 통해 생산라인의 운영방식을 습득했다, 또한 꼼지락 공방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금란기자 [email protected]
이주완 후원회장 서울평화문화대상위원회로부터 장애인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기여 인정받아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 이주완 후원회장이 지난 26일 국회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 24회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장애인 복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부문 봉사대상을 수상했다.제 24회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은 매년 행정, 의정 ,봉사, 기업인등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발굴해 표창하고 완전한 사회참여를 도모하고 사회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주완 후원회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지난 20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29일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어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전남소방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가족 브리핑에서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이어 "동체는 거의 파손됐고 사망자들도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며 "유해 위치를 확인해 수습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
고려아연이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내달 23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소액주주 권한과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최우선 방점을 두고 심도 있는 검토가 진행됐으며,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구체적으로는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인해 수당·퇴직금 등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범위가 크게 확대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임금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 27일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통상임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의미와 대응방안 웨비나’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의해 정립된 통상임금 요건이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폐기됨에 따라 산업현장의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된 것이다.대법원은 지난 19일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근
양산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해 안심운행보험 가입을 지원한다.이 보험은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제3자에 대한 대인·대물 배상 책임을 최대 2000만 원 한도로 보장한다.지원 대상자는 양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전동보조기기(전동휠체어
사천남해하동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27일 오전 사천시 죽림동에 있는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내란범죄 윤석열 즉각 체포,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단체들은 이날 '국민의힘 해체의 날' 전국동시다발 행동에 참여한 것이다.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