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남천 강변 둔치에는 요즘 봄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각양각색의 꽃으로 단장, 산책길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경산시는 일상 속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인 남천 둔치에 봄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옥곡동과 정평동에 팬지 등
2주전
갤러리 벨라가 4계절을 주제로 연간기획전을 마련했다. 첫 전시는 아크릴로 봄의 화사함과 향기를 나타내는 서양화가 최원숙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가 바라보는 4계절 시선전' 1 봄 - 최원숙 ‘꽃비내리는 날’이 16일 개막된다.최원숙 작가는 화조와 풍경 등에 음양의 조화와 원리를 담아 아름답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넉넉한 보름달 같은 달항아리 실루엣 안에 들어 있는 그 도상들은 우리의 정체성과 정서가 흐르고 있다'고 평가했다.최원숙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미대를 졸업하고 인천미술협회 이
모란의 계절이 다가온다. 화중왕, 부귀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귀티가 흐르고 진하지도 야하지도 않은 그윽한 향기가 좋다.자줏빛 활짝 핀 모란을 보면 바라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고혹적인 여인의 향기가 난다.가슴 깊이 간직한 정인을 못 잊어 밤새워 오색실을 꿰어 수를 놓고 있는 음전한 조선의 여인을 닮았다고나 할까?신라 진편왕 때에 당 태종이 보냈다는 모란도를 보고 덕만공주가 “벌과 나비가 보이지 않으니 이 꽃은 향기가 없겠나이다”라고 했다는 유명한 일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란은 향기가 없는 꽃으로 오해를 하기도
“아따, 새 각시도 아닌디요.” 하며 손사래 치는 엄마를 시어머니가 마주 앉히고는 곱게 분단장해 드렸다. 농사짓고 집안일 하느라 언제라고 몸치장할 새가 있었던가. 아침이면 치마 허리끈을 질끈 동여매거나 ‘몸빼’를 꿰어 입고 하고많은 날 논밭으로 뛰셨으니…. 자꾸 일어서려는 엄마 어깨를 살짝 누르고는 내친김에 머리 손질을 시작하셨다. 시어머니 손길 따라 뽀글뽀글하던 머리가 굼실굼실 우아하게 변신했다. 엄마는 거울 속을 들여다보시더니, 사돈 덕에 시집가도 쓰겠다며 시어머니 두 손을 포개 잡았었다.〈윤석례 여사님 칠순 축하〉, 화사한 색
청도군매전면은 지난 8일 동창천 하천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이날 환경정화 활동에는 매전면 적십자봉사회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창천 하천변에서 실시됐다.매전면은 아름다운 동창천이 흐르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곳으로, 행락객이 버린 쓰레기와 지난 여름 폭우에 떠내려온 비닐류,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수거해 수질오염원 제거 및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고자 실시하게 됐다.김위자 매전면 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청도행복헌장 실천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환경
청도군 화양읍 온새미로 합천2리 부녀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운동”을 전개할 것을 자체 선포하고, 지난 5일 마을 동천 앞 벚꽃나무 아래서 이를 다짐하는 “벚꽃데이” 행사를 가졌다.이 행사에는 특히 청도군 지역특화 여성취업교육을 통해 배출된 홍차소믈리에 회원 및 고고장구 회원들이 참석하여 마을 주민을 위해 차 한 잔 나누기 및 공연 등 봉사활동을 했다.합천2리 마을은 주위에 산지가 없고 마을 중심으로 깨끗한 동천이 흐르고 양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살기 좋은 마을이다. 항상 이맘때면 복사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고
울산 북구 달천운동장 인근 상안천이 탁한 색깔로 변했다. 주민들은 인근 산업단지에서 폐수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한두 해 벌어진 일이 아니라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북구 달천동 달천운동장 인근 상안천. 푸른빛이 감도는 탁한 물이 흐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하천 물색이 희석돼 가고는 있지만, 오염된 물은 하천 주변으로 펼쳐진 논밭의 농로로 유입되고 있었다. 주민들은 새벽 시간대 인근 공장에서 오염수를 방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주민이 운동 겸 밭을 둘러보러 나왔다가, 상안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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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재원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하반기에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노재원은 범죄 행동 분석팀 구대홍 경장으로 열연을 펼친다. 구대홍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된 인물로 따뜻한 성품과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진 경찰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게 더 쉬운 구대홍 캐릭터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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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박물관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경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경산의 문화유산과 경산시립박물관 소장유물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인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을 무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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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26일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산뜻한 봄을 맞이해 레몬, 딸기 등의 과일 수제청 만들기로 진행됐다. 영주 특산품 중 하나인 인삼으로 만든 수제청은 수강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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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마산 월영동 뒷산 '군용지' 표석
'軍用地'라고 뚜렷이 음각된 표석, 그것은 일본의 지배 흔적이었다. 수십 년 식민의 흔적이 어디 한두 군데일까마는 그것은 너무도 강력한 증표였다.지인들과 봄바람을 쐬러 올랐던 마산 월영동 뒷산 능선이었다. 그날만 두어 개 보았으니 마음먹고 나서면 더 있을 터였다. 오래전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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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활을 위한 마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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