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들의 공동체 정신과 강인한 생활력은 세계 어느 나라의 여성보다도 강하다. 마을별로 해녀회를 조직하여 마을공동체를 위해 힘을 모으고 가정 경제를 이끌었던 해녀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행히도 제주해녀의 공동체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후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제주해녀의 미래는 밝지 않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바다도 몸살을 앓고 있고, 해녀 공동체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제주 해녀의 과거는 강인함으로 버티어낸 아름다운 삶이었다. 지금도 그 정신을 이어가는 해녀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지구의 해녀 .
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문화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해녀현황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제주시 관내 전·현직 해녀를 대상으로 어촌계, 수협, 읍·면·동과의 협조를 통해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기존 해녀등록대장을 활용한 서면조사와 해녀들이 실제로 활동 중인 어촌계 장부, 어촌계장·해녀회장 등 관계자 면담을 병행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조사 내용은 ▲해녀 사망에 따른 해녀 수 감소 및 전출 여부, ▲전직 해녀의 물질 중단 시기와 사유, ▲어
최근 제주 해녀들이 해양 포유류와 비슷한 수준의 잠수 능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과학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한국 해녀의 다이빙 행동과 생리학’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62세부터 80세 사이 제주 해녀 중 3대 이상 해녀 가문 출신의 해녀 7명을 대상으로 성게 채취를 위해 1786회 잠수를 하는 동안 심박수와 혈류량,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제주 해녀들은 하루 평균 255분을 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게는 24분, 길게는 무
제주 해녀문화의 전통을 잇는 ‘제주해녀축제’가 ‘숨비소리, 위대한 해녀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성황리 열렸다.해녀축제처럼 해녀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현실을 녹록지 않다.제주시 조사 결과 관내 현직 해녀는 2022년 1954명에서 지난해 1527명으로 21.8% 줄었다.현직 해녀 연령을 보면 ▲70대 635명 ▲80대 이상 233명 ▲60대 505명 ▲50대 101명 ▲40대 39명(2.
제주시지역 해녀가 해마다가 감소하는 가운데 70대 이상 고령층이 절반을 넘어섰다.21일 제주시에 따르면 현직 해녀는 2022년 1954명에서 지난해 1527명으로 21.8% 줄었다.현직 해녀 연령을 보면 ▲70대 635명 ▲80대 이상 233명 ▲60대 505명 ▲50대 101명 ▲40대 39명 ▲30대 11명 ▲30대 미만 3명이다.70대 이상 고령 해녀는 868명으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지난해 신규 해녀는 27명에 불과했지만, 은
평생을 바다와 함께 살아온 제주 해녀들에게도 '쉼의 여름방학'이 있을까?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재학중이면서 경력 6년차 해녀인 이유정씨가 인류무형유산등재 10주년을 앞두고 제주 해녀들의 일상을 '노동'이 아닌 '돌봄과 쉼'이라는 시선으로 바라 본 그림 전시를 준비했다.제주시 이호동에서 실제로 물질에 참여 중인 해녀 삼촌들과 막내 해녀가 준비한 '이호해녀의 여름방학'이다. 해녀박물관 특별기획전으로 준비된 전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펼쳐진다.직접 포착한 빛과 물결, 뿔소라, 성게, 숨비소리의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풀어내며,이 과정을 통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14일까지 박물관 3층에서 특별기획전 ‘해녀 바당 작품전’을 열고 있다.전·현직 해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해녀들이 바다에서 물질하며 겪어온 삶의 무게와 감정, 공동체의 기억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이호, 하도, 신례어촌계 해녀들이 참여한 3개의 섹션으로 나눠 그림·공예·글쓰기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을 통해 해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술적 결과물이 소개되고 있다.‘해녀돌봄-이호해녀의 여름방학’에서는 이호마을의 젊은 해녀와 고령 해녀들이 함께 참여한 회화가 내걸렸다.
제주 전․현직 해녀들이 직접 참여한 예술 창작 전시가 해녀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특별기획전 '해녀 바당 작품전'을 개최한다.'‘18회 제주해녀축제’ 연계행사인 이번 전시는 해녀들이 바다에서 물질하며 겪어온 삶의 무게와 감정, 공동체의 기억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전시는 이호, 하도, 신례어촌계 해녀들이 참여한 3개의 전시 섹션으로 구성되며, 그림·공예·글쓰기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을 통해 해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술적 결과물을 소개한다.‘해녀돌봄_이호해녀
배우 송지효가 20일 제주해녀들과 마주 앉아 자신의 해녀 체험담을 쏟아냈다.송지효는 이날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앞에서 열린 제18회 제주해녀축제의 개막 프로그램인 '해녀불턱 토크쇼'에 특별한 손님으로 초대받았다. '불턱'은 해녀들이 바다에 들어가기 전이나, 물질을 하고 나온 후 불을 지펴 몸을 녹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지금도 마을마다 불턱의 자리가 남아 있는데, 해녀문화의 중요한 유산 중 하나다.송지효는 불턱 토크쇼에서 현직 해녀들과 나란히 앉아 해녀 체험담을 들려줬다. 다큐멘터리 촬영을 계기로 해녀의 삶을
중부뉴스통신 = 제주특별자치도는 갯녹음 현상으로 생산성이 저하된 연안 바다 숲을 되살리고, 해녀 어업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마을어장 해양생태환경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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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2025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 진행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4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남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을 진행했다.올해 청년농업인대학은 8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8회, 7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에는 청년농업인, 청년4-H회원, 영농준비생 등 37명이 참여해 농산물 유통·마케팅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교육과정은 ▲농업 트렌드와 유통구조 분석 ▲세무 및 절세 전략 ▲상품 포장 디자인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바이어 미팅 및 거래 계약서 작성 ▲마케팅 실행계획 제안서 작성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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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암호화폐 청산, 하루 만에 18억달러…iOS 26, 구버전 설치 차단
■ 암호화폐 청산, 하루 만에 18억달러…일시 조정인가, 추가 하락인가?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 만에 18억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시장 조정 중 하나로 기록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37만건 이상의 거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주된 타깃이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1500억달러 이상 증발하며 3조9500억달러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에서 11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더리움도 4만1500달러까지 하락하며 8월 중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시장 조정이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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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숙 경북도의원, '공공건설 부실 방지 제도' 강화 추진
김재욱 기자 =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남영숙 의원은 제358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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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제주지사 하늘반창고 봉사단, 아동보육시설에 후원금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봉사단은 지난 24일 홍익영아원을 방문해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이 기탁금은 아원 아동들의 생필품 구입 및 노후화된 시설 정비에 활용될 예정이다.공단 박은서 지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필요한 부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는 지난해 5월 9일부터 홍익영아원과 결연을 맺고 만 1세 미만 보호아동이 만 18세 성인이 될 때까지 공단 사회공헌 기금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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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 언제나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아기쌍잎난초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제주의 들꽃’ 연재에 힘입어 꽃에 담긴 전설을 전하는 ‘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을 두번째 새로운 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꽃의 전설을 연구해 온 제주자생란연구소 제주오름 조윤하 선생은 제주 출신 교육자이자 생태작가로도 활동하는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40여 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과학과 환경교육에 힘써 왔고, 지난 2012년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꽃에 대한 전설은 앞으로 10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9. 언제나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아기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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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철 의원 "부실 심판·조정 우려"··· 특단의 대책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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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이 노동위원회 조사관 1인당 사건 수 99건 달해 37.31%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해철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동위원회 조사관 1인당 담당 사건 수가 지난 2021년 72.1건에서 2024년 99.0건으로 늘어나, 37.7%나 늘어난 수치이다. 2025년 8월 기준 72.2건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2024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노동위원회에 접수되는 사건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조사관 수는 크게 변동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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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정보시스템 장애, 도민 불편 덜어드릴 방법 강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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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 입장에서 최대한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당부했다.27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연 지사는 28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 이종돈 안전관리실장 등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정보시스템 긴급조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김 지사는 AI국과 자치행정국, 안전관리실, 소방재난본부 등 이번 화재를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 서비스 담당 국장들에게 피해상황과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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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추석 기간 응급의료체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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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10월 3~9일 7일 동안 추석 연휴에 추석 연휴 응급 의료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시는 연휴 동안 각종 사고와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 두 곳에 각각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하고 진료 공백으로 인한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또 시는 응급실을 운영 중인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 단원병원 ▲ 사랑의 병원 ▲ 한도병원 ▲ 동안산병원 등 지역 내 6개 병원에서는 연휴 기간 중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당직의료기관과 당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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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다! 경기도 추석연휴 종합대책 한눈에 보기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기도는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7일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사고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연휴 기간 불편 신고와 문의는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진료가 필요할 경우 응급진료 상황실에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올해 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생활·환경 등 4대 분야, 19개 세부 대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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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LH, 산울5~6단지 공원 산책로 공사하면서 보행자 출입구 계획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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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세종특별본부가 세종시 해밀동 산울마을 5단지와 6단지 사이에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특정 동을 향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신동아건설이 산울마을 6단지 분양당시 홍보 책자에 601동과 602동 사이에 보행자 출입구를 조성하기로 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lt;프레시안gt;이 입수한 신동아건설 산울마을 6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