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 흐린 채로 남아” 젊은 예술가들에게 실험적 창작의 장을 제공하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예비예술가 발굴 프로그램, ‘예예프로젝트’가 열 번째 전시를 맞았다. 오는 6월 2일부터 7일까지 대구 중구 SPACE129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강은영 작가의 개인전 ‘모든 건 흐린
김지아나 작가는 ‘부서진 채로 존재하는 법’이라는 타이틀로 서울 종로구의 에이라운지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폐산업 구조물인 열교환기와 고온에서 소성된 포슬린 파편을 중심으로 구성된 설치작업을 통해 무너지고 흔들리는 존재의 상태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열교환기는 한때 뜨거움과 차가움이 교차하던 산업의 심장이었지만 이제는 기능을 멈춘 채 녹슬고 닳아진 표면만을 간직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열교환기를 감정과 기억이 흐른 흔적이 남은 신체적
호우주의보 기상특보가 해제된 18일 오전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 금산 두모 등산로 입구에 여전히 ‘기상특보 발효 중 입산 통제’ 입간판이 설치된 채로 남아 있어 등
'무단 촬영 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의거 처벌될 수 있습니다.'지난 17일 수원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46회 Space Challenge 2025 in 수원' 행사는 최근 연달아 발생한 공군기지 무단 촬영 사건을 인식한 듯 예년에 비해 보안이 강화된 채로 치러졌다.이날 군
- 강정숙소라횟집 저 사내 주꾸미를 닮았네민머리 휘날리며 골목길 미끄러지네기우뚱 엎어진 채로 수족관을 뜨고 있네발 없는 소라 전복은 한 생을 다 걸어도둥근 고무함지 속 그곳에서 길을 잃네도마만 붉게 젖었네 포구도 젖어 붉네 경남 함안 출생2002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시집 『환한 봄날의 장래식』시조집 『천개의 귀』『아직은 조금 오래 그리워해도 좋을』수주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수상 외
tags :#소래
해운대경찰서는 4월 22일 22:50경 해운대 반여동에서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신호위반해 정상 진행하던 택시차량을 충격해 1차 사고로 총3명을 다치게 한 후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하다 보도 펜스를 충격하는 2차 사고를 낸 후에도 차량을 현장에 버리고 도주한 피의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주거지 등 소재 불명인 채로 사고 다음 날 담당 경찰과 연락이 닿아 출석키로 해놓고 연락 두절된 후, 변호사를 통해 “타인과 술을 마시고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인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보행을 불편하게 하면서 관련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찾은 울산대학교 인근. 시민들의 통행이 많음에도 전동킥보드가 넘어져 있거나 길 한복판에 놓여 있었다. 부서진 채로 구석에 놓여 있는 전동킥보드도 있었다. 김시현씨는 “길을 걷다보면 아무렇게나 주차된 PM을 자주 볼 수 있다. 얼마전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3명이 같이 탄 전동킥보드가 갑자기
한가할 틈이 없다는 건, 요즘 같은 때 어쩌면 자랑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바쁘다는 말이 유능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주문처럼 들리기도 하니까.하지만 가끔은 생각한다. 진짜 좋은 시간은 바쁨과 바쁨 사이의 낀 시간,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시간 아닐까? 종일 콘텐츠를 쉼 없이 볼 수 있는 매체가 난무하는 때, 문득 ‘심심하다’고 느끼는 순간이야말로 진짜 나를 마주하게 되는 때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 할 일 없는 채로, 아무 소리 없는 공간에서 고개를 돌렸을 때 보이는 창밖 풍경을 떠올려보라. 햇살이 드는 방향, 바람
tags :#깊은
1주전
인천대로에서 30대 남성이 술을 마신 채로 스포츠유틸리티차를 몰다가 역주행 사고를 내 4명이 다쳤다.2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대로 도화 나들목 부근에서 30대 A씨가 몰던 SUV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 등 차량 3대와 잇따라 부딪쳤다.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택시 승객 등 3명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드러났다
“자연은 결코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 우리가 자연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언제나 진리를 말해준다.” _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자연과의 소통이 단절된 요즘,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을 가까이 둔 채로 스쳐 지나간다. 대한민국에서 숲이 차지하는 비율이 63%에 달하지만, 숲이 어떤 기능과 미학적 요소를 지니는지 대중들은 잘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발전하는 기술과 대중의 자연에 대한 관심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삶을 영위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생태탐방원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깊은 연결을 표현하는 공간이다. 이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토종닭 산업 활성화 위해 국회–생산자단체 손잡았다
한국토종닭협회가 지난 2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 부본부장이자 정책총괄본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국회의원과 함께 토종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고유 가축자원인 토종닭의 지속가능한
Generic placeholder image
광명문화재단, 반려동물전 '나의 반려(伴侶)에게' 개최
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광명문화재단은 반려동물과의 따뜻한 공존을 주제로 한 전시 를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20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활동하는 작가 4인이 참여하여 반려동물과 나누는 관계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문경과 키무의 테마는 반려동물과의 일상 속 교감을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감성적 표현으로 담아낸다. 박윤진과 주후식의 테마는 반려동물을 독립된 존재로 바라보며
Generic placeholder image
“역대 최고 찍었다”…제주 사전투표율 35.11%
6·3 대통령선거에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이 35.11%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30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제주지역 전체 유권자 56만5255명 중 투표자는 19만8464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사전투표제가 전면 도입된 2014년 6회 지방선거 이후 제주에서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기존 최고치는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기록된 33.78%다.이번 제주 대선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사전투
Generic placeholder image
원주준법지원센터, 2025년 전자감독 관계기관 협의회 개최
법무부 원주준법지원센터는 지난 29일, 3층 회의실에서 관내 2개 경찰서 및 2개 CCTV통합관제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전자감독 대상자 관리 강화 등을 위한 2025년 전자감독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협의회에는 원주경찰서 및 횡성경찰서, CCTV통합관제센터인 원주시 도시정보센터, 횡성군 재난안전과, 원주준법지원센터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전자장치 훼손 및 소재불명 시, 신속한 검거 방안,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관리 방안, 긴급상황 시, CCTV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관제 및 집중 모니터링 협조 방안 등에 대해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 본격 진출…현지 방산기업과 협력 MOU 체결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고 있는 방산 전시회 ‘CANSEC 2024’에 참가해 현지 대표 방산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캐나다 잠수함 획득 사업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캐나다 미래를 위한 솔루션–지상에서 수중, 그 이상까지(Solutions for Canada’s Future – From Land to Underwater and B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UFC, 9월 6일 프랑스 아코르 아레나로 돌아온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4년 연속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UFC는 9월6일 아코르 아레나에서 월드클래스 MMA 대회를 연다. 프랑스 복싱 연맹과 협력해 치르는 이번 대회의 티켓은 7월4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하대 A.I.M팀, 한국ITS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대상 등 우수 성적 거둬
12분전
인하대학교는 최근 원종훈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자율항법연구실 소속 연구생들로 구성된 A.I.M팀이 한국ITS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학부 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인하대 A.I.M팀 소속 김용준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학생 등 5명은 ‘Frenet Frame 기반 상대 차량 경로 예측을 활용한 ACC 및 AEB 연구’를 주제로 대상을 받았다.연구생들은 상대 차량의 주행 경로를 예측하고, 자율주행 차량의 제어기에 적용해 ACC과 AEB의 안정성을 높이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천 평복, 6·3 대선 결과에 “시민 승리” 평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6·3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된 것에 “국민이 윤석열 비상계엄과 내란, 국민의힘에 대해 엄중히 심판한 것이다”고 4일 평가했다. 이 단체는 또 “인천시민과 국민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민생·민주·평화 회복과 함께 사회대개혁 과제를 부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천주교 "기후위기, 이제는 근본적 생활양식 바꿔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생활 양식과 경제 체제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주교회의는 "인간의 무절제한 탐욕과 무관심으로 지구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됐으며, 지금 우리는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성경 이사야서의 말씀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를 인용하여 전환과 회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담화는 최근 세계기상기구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24년 지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진선 양평군수, ‘군민 중심 맞춤형 보건정책 실시’
양평군이 ‘건강한 삶, 지역이 돌본다’는 원칙 아래 군민 중심의 보건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삶 가까이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 행보가 눈에 띈다.지평면 망미리에 새로이 들어설 보건진료소부터 리모델링을 앞둔 농촌 보건지소, 주 1회 마을로 찾아가는 이동보건소까지 지역의 균형과 포용을 앞세운 건강 인프라가 차근차근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오는 12월 지평면 망미리에 새로운 보건진료소가 문을 연다. 약 720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는 망미1·2리와 대평1리 일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