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조금 지난 시각, 김해 생림중학교 체육관에는 배구공 튀는 소리와 함께 학생들의 숨소리가 울려 퍼진다. 새벽같이 일어나 교내 체육관에 모인 학생들이다. 누가 시켜서도, 억지로 끌려 나와서도 아니다. 배구로 하루를 여는 건 오롯이 그들의 선택이다. 전교생 47명의 작은 학교지만
한국 남자 육상 장거리를 이끌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영천시청 박재우가 17일 강원도 대관령면에서 열린 2025대관령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박재우는 지난해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올들어 남자 5천m와 1만m에서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면서
경기도가 산업단지 물량 '북부지역 우선 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까진 각종 한계 탓에 대상지를 찾지 못했지만, 남·북부 산업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강조해온 김동연 경기지사의 의지가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파주·포천 산단 개발 계획 소식이 조심스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가 대거 출시되면서 미국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지만, 모든 상품이 성공하지는 않을 전망이다.지난달 30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네이트 제라시 노바디우스 웰스매니지먼트 대표는 "암호화폐 ETF가 올가을부터 쏟아질 것이며, 투자자들이 직접 승자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더리움 ETF는 초기에는 비트코인 ETF만큼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며 7월 이후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제라시는 "솔라나와 XRP 같은 암
8시간전
함양군은 8일 ㈜한마음테크의 천상구 대표이사가 함양군청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천상구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배우자인 하연희 대표의 고향이 함양군 백전면”이라며, “비록 내가 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제2의 고향인 함양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함양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이에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군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천상구, 하연희 대표님께 진심
빙그레가 ‘메로나’와 ‘메론바’ 포장지 유사성 논란과 관련한 소송에서 항소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빙그레는 지난 2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서주 상대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5일 밝혔다.빙그레 관계자는 “아직 판결문을 수령하지 못했지만, 메로나 포장 디자인이 장기간 투자와 노력으로 주지성을 확보했고, 서주 메론바가 소비자 혼동을 일으킬 만큼 높은 수준의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빙그레는 1992년 메로나를 출시했으며, 서주는 2014년부터
가수 김종국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김종국은 18일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언젠가 이런 글을 쓰게 될 날을 마음속으로 준비해왔지만 막상 적으려니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저, 장가간다”고 밝혔다.김종국은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갑작스럽게 느끼실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앨범은 만들지 못했지만 제 반쪽은 만들었다.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장혁 천안시의회 의원이 8일 자신에 대한 시의회의 윤리위원회 회부 결정과 관련 “시민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부당한 해외연수를 지적했을 뿐인데 징계 요구를 당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장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행금 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류제국·배성민·육종영·박종갑 의원, 국민의힘 노종관·이종만 의원, 무소속 강성기 의원이 공동 발의한 징계 요구안이 282회 임시회 본회의에 회부됐다”고 밝혔다.이어 “징계 사유조차 통보받지 못했지만 지난 7월 기자회견에서 김행금 의장의 북유럽 출장 연수의 부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결혼 소식을 자필 편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김종국은 18일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를 통해 “저 장가갑니다”라는 말로 결혼을 선언하며,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와 함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종국은 “언젠가 이런 글을 쓰게 될 날을 마음속으로 준비해왔지만 막상 적으려니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앨범은 만들지 못했지만, 제 반쪽은 만들었다”며 “많이 늦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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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가입 검토 논란…농업계 “농업기반 붕괴 불가피”
정부가 다시 CPTPP 가입을 검토하면서 농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하며 CPTPP 가입 검토 방침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메가 FTA’ 활용 전략을 내세웠다.그러나 농업계는 이를 두고 “식량주권 포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정부는 CPTPP와 함께 아세안·중동·중남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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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7%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한국갤럽]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올 세제개편안에서 이 기준을 10억원으로 하향해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국민 절반 가까이가 현행대로 둬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이다.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 기준을 물은 결과 응답자 47%가 '종목당 50억원 이상 현행 유지'라고 답한 것으로 나왔다.'종목당 10억원으로 기준 변경'이라고 답한 비율은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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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제주 류자열 대표, 제주시 사랑나눔푸드마켓 ‘일일 명예점장’ 봉사
플러스제주 류자열 대표는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제주시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서‘일일 명예점장’으로 위촉돼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류자열 대표는 “기부를 통해 모집된 물품들이 취약계층에 지원되는 푸드뱅크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자열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 5기 운영위원으로 ‘밥 걱정 없는 제주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할 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 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등 많은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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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대표팀, 칠레 월드컵 향해 출국...이창원호 21명 최종 명단 확정"
2025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남자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최종명단을 확정하고, 8일 대회 장소인 칠레로 출국한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의 21명 최종명단에는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주축 멤버 10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이후 진행된 소집 훈련과 해외 친선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 11명도 합류했다.소속팀별로 보면 K리그1에서 9명, K리그2에서 10명이 발탁되었으며, 용인대 김호진이 유일한 대학 선수다. 해외파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활약 중인 김태원 1명이다. 연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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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추석맞이 예초기 무상수리 및 안전교육 실시
진도군은 추석 명절 전 예초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예초기를 무상으로 수리한다고 5일 밝혔다. 예초기 수리에 필요한 소모품과 안전용품은 예산 소진 시까지 무상으로 지원되며, 군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각 읍면을 방문하며 출장 수리를 진행한다. 김희수 군수는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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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단, 부산과 홈경기서 연승 노려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안방에서 연승에 도전한다.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서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2025 K3리그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고 10일 밝혔다.최근 여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황대영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한 울산시민축구단은 기분 좋게 라운드 휴식을 맞이했다.23라운드 휴식기 동안은 U-20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며 부산전을 준비했다.부산과의 역대 상대 전적은 2승 2무 5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다. 원정서 치러진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황대영이 선제골을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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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 자원봉사로! 대구-광주 화합의 장 마련
대구광역시는 9월 10일,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달빛동맹 자원봉사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달빛동맹 자원봉사 교류 행사’는 대구와 광주의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행사로, 양 자원봉사센터가 협약을 맺고 2013년부터 격년으로 양 도시를 오가며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날 행사는 대구와 광주의 자원봉사자 및 관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진행된 광주 자원봉사자 환영식을 시작으로 재난대응 생존배낭 꾸리기 체험활동, 근대골목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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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강호 멕시코에 2대2 무승부
홍명보호가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역전승 직전까지 갔다. 과감한 교체카드가 주효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상대했다.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 랭킹 13위로 한국보다 10계단 높다.한국이 지난 7일 2대0으로 제압한 미국보다도 두 계단 위에 있는 팀이다.게다가 미국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여러 선수를 시험하는 중이라 전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기에 홍명보호에 이번 멕시코전은 미국전보다 난도가 높은 모의고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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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여성창업경진대회 'Plus Day' 참가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9월 9~16일 동안 2025년 여성창업경진대회 후속 행사인 ‘Plus Day’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대회에서 1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아쉽게 탈락한 여성 창업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참가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사가 선정되며, 선정된 기업에는 우수기업상 표창과 함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한 50만 원의 사업화지원금과 창업전문가 멘토링이 지원된다.30일 진행되는 ‘Plus Day’ 행사 당일에는 기업별 개별부스를 운영하며, 청중에게 직접 홍보할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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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극복·영주 주소갖기” 영주1동 통장협의회와 함께 출발!
영주시 영주1동행정복지센터와 영주1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0일 저출생 문제 해결과 지역 인구 활성화를 위해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과 ‘영주 주소갖기 운동’을 함께 추진하며 지역사회 변화에 나섰다.‘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의 균형을 핵심으로 한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중심 캠페인으로 진행됐으며,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한 거리 홍보, 기념 촬영 등으로 참여를 유도해 저출생 극복 의식을 확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