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돌 하나를 주웠지. 아주 작은 세계를 녹여 만든 것 처럼.”젊은 시절 중동 파견 노동자로 일했던 아버지.그리고 그가 한국에 오며 가져온 유일한 오브제인 검은 돌과 다리미 하나. 이를 매개로 1평 남짓의 작은 전시공간에 오늘날 지구촌의 자원과 환경, 경제, 기술, 노동 문제를 풀어냈다.제주현대미술관이 최근 미술관 야외 전시장인 1평 미술관에서 개막해 오는 8월 25일까지 선보이고 있는 2024 아트저지 이웅철 개인전 ‘더 라인-기억의 거울’이다.1평 미술관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창궐로 도내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