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다양한 체감형 ITS 서비스 제공을 통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 준비와 미래 교통 선도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릉노인종합복지관 스마트 버스 승강장 등 4개소를 2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 버스 승강장은 냉난방 시스템, 온열 의자, 에어커튼, 자동문, 미세먼지 센서 등을 갖추어, 버스 이용객들은 혹서기와 혹한기에 불편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 대기 시간을 보낼 수 있다.승강장 설치 후 한 달 간
산청군, 단성면 돌담아래의 시간-석도상/한국사진작가협회 산청군 지부장한줌 햇살이 고요히 내려앉은 돌담 아래, 세월의 결이 깊게 새겨진 두 어르신이 마주합니다.오래된 의자에 앉은 할머니의 눈빛에는 수많은 날들의 기다림이 담겨 있고, 삶의 무게를 짊어진 듯 지게를 멘 할아버지의 걸음엔 꺼지지 않는 책임이 스며 있습니다.그들의 하루는 특별하지 않지만, 돌담처럼 단단하고 오래도록 견고한 사랑과 의지로 쌓여 있습니다.이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세월처럼, 사라져가는 삶의 정취를 조용히 속삭입니다. 지난간 시간과 지금 이 순간이 포개지는 그곳에서
“기다림이 문화가 된다”.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가 김해한옥체험관 내 복합문화공간 ‘명월’에 김해 1호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김해문화관광재단과 김해우체국은 지난 16일 김해한옥체험관 ‘명월’에서 느린우체통 김해 1호점 조성과 지역 문화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협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완근 제주시장, 컨테이너 거주 독거어르신 안부 살펴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이번 방문은 겨울철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사가 지원한 전기매트도 함께 제공하며 홀로 사는 주거취약가구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제주시는 주거취약 17가구를 대상으로 12월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규호 영주시의원 “영주형 먹거리 축제로 지역경제 살려야”
영주시의회 전규호 의원은 19일 열린 제297회 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주형 먹거리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 했다.전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관광의 흐름은 이제 단순한 볼거리 중심에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마흔에 암에 걸린 어머니의 고백 "입양으로 사랑을 못 배웠다"
저는 38세 로비야이고, 세 딸의 엄마이자 '명'의 딸입니다. 제 어머니는 1970년에 네덜란드로 입양되었고, 국제 입양...
Generic placeholder image
李대통령 "생리대 가격 너무 비싸…독점기업 폭리 아닌가?"
현행 14세 미만인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문제를 둘러싸고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진행한 업무보고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은 "촉...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만 vs 한일 연합군...유리기판 패권 전쟁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던 유리기판 시장이 마침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에 따르면 유리기판을 활용한 첨단 패키징 시장은 2026년부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2030년까지 83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리콘 대비 열팽창이 적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성능 AI칩 구현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다.유리기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AI칩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GPU와 고대역폭메모리를 연결하는 인터포저 소재로 유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기고] 결혼을 유지하는 항(恒)
결혼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온 힘을 다해 하나의 길을 만들려는 시도다. 때론 미친 짓처럼 보이지만, 때론 기적 같기도 하다.사랑의 약속은 쉽게 할 수 있어도, 그 약속을 수십 년 동안 유지한다는 건 어렵다.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을 당연하게 요구할 수도 없는 시대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비트코인, 2026년 18만달러 전망…알트코인 강세는 없을 듯
전통적인 알트코인 강세장은 2026년에도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유동성은 소수의 블루칩 암호화폐에 집중될 것이라고 23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코인엑스 리서치의 제프 코 애널리스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모든 코인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겠지만, 실제로는 실질적인 채택을 확보한 블루칩 암호화폐에만 유동성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앙은행 정책의 차이로 인해 2026년 글로벌 유동성이 제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비트코인은 기존보다 유동성 흐름에 덜 민감해졌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원주시, 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정책 콘체르토 성황리 마무리
원주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상지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정책 콘체르토’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시가 후원했다.‘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84개 시군구의 공직자와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토론회, 사례 발표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문화 거버넌스 구현 ▲문
Generic placeholder image
화웨이 하모니OS, 사용자 2700만명 돌파…독자 생태계 확보
중국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하모니OS가 사용자 2700만명을 돌파하며,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OS 독점에 도전장을 던졌다.화웨이는 이를 '생존선'으로 표현하며, 100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하모니OS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10만대 이상의 기기가 새로 활성화되고, 앱 다운로드·업데이트 횟수도 하루 8800만건을 기록하며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하모니OS는 2019년 미국 정부의 제재로 안드로이드 접근이 차단
Generic placeholder image
[취재수첩] 진심과 말
로 이름을 알린 이균 셰프가 쓴 손 편지가 화제다. “일 년이 지났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그가 어떤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는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어려운 말 대신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단어로 한국을 그렸다. 이를테면 이런 문장들이다.“내 피는 이제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