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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당시 최대 학살터이자 ‘사형장’으로 불렸던 제주국제공항 등에서 발굴된 4·3희생자 유해 10구 중 6구는 여전히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15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제주공항 등에 암매장된 총 414구의 시신을 발굴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14명이며, 나머지 270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특히, 경찰 문서와 증언에 따르면 1950년 8월 19~20일 제주북부 예비검속자 199명이 제주공항에서 집단 학살된
제주4.3평화재단은 4.3 행방불명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해 방계 유족들의 적극적인 채혈 참여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2007년 시작된 4.3희생자 신원확인 유전자 감식은 2018년부터 ‘단일염기 다형성 검사,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등 새로운 유전자 감식기법이 차례로 도입되면서 희생자의 친・외가 8촌의 채혈로도 신원확인이 가능하게 됐다.실제로 2023년에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강문후는 2007~19년 동생과 조카, 아들의 채혈로는 신원확인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지난 2023년에 손녀·손자를 비롯해 조
사후양자와 사실혼 배우자도 제주4·3희생자 유족으로 인정하는 제주4·3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 4·3유족들이 유족 인정 범위와 방법 등을 놓고 적지 않은 불만을 제기했다.행정안전부는 13일 제주4·3평화공원교육센터에서 제주4·3 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일부개정안은 ▲인지청구 ▲입양신고 ▲혼인신고에 대한 특례를 적용, 4·3중앙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4·3 당시 엉켜버린 가족관계를 정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
청춘을 독립운동에 바치고 광복 후 제주4.3 당시에는 예비검속 민간인들을 총살하라는 군 당국의 명령에 불복.저항해 많은 생명을 구한 고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제주경찰청은 10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문 전 사장의 안장식을 개최했다.이날 안장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충호 제주경찰청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이북5도민연합회, 4.3희생자 유족회, 4.3평화재단 관계자와 4.3사건 당시 문형순 서장의 결단으로 생명을 구한 강순주씨 등이 참석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문형순 서장님의 국가유공자
미국에 제주4·3희생자 추념비 건립이 추진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재미 제주4·3기념사업회·유족회는 지난달 27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한인교회에서 76주년 4·3희생자 미주 추념회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2022년 하버드대학, 지난해 터프츠대학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열린 추념회다. 그동안 4·3의 진상규명을 위한 포럼에서 벗어나 추념비 건립을 목표를 위해 마련됐다.제주시 일도1동 출신으로 제주여고와 덕성여대를 졸업, 보스턴시 한인회보 기자에 이어 ‘보스턴 캡’(Boston KAP·보스턴 한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미주추념회가 지난 4월 27일 보스톤한인교회에서 미국시민, 거주자, 제주4·3유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22년 하버드 대학, 2023년 터프츠 대학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갖는 미주제주4.3희생자추념회로, 기존의 학술적 성격이 강했던 대학에서의 추념식에서 벗어나 제주4.3 희생자 추념비 건립을 목표로 지역사회에서 개최됐다.양수연 재미4·3기념사업회 유족회장은 추모사에서 "제주4·3은 세계 냉전의 시작을 알린 사건이며 제2차 대전 이후 아시아에서 발생한 최초의 대량 학살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는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 신장과 국민 대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대해 주요 추진 성과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창범 4·3유족회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실·국 및 행정시와 4·3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추념식 준비 TF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보고회에서는 올해 제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 신장과 국민 대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대해 주요 추진 성과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창범 4.3유족회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실·국 및 행정시와 4.3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추념식 준비 TF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올해 제
제주 4·3 희생자의 호적에 입적된 ‘사후양자’들도 국가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행정안전부가 이의 근거를 담은 제주 4·3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9일 입법 예고했다. 종전의 민법은 호주가 아들·딸, 손자·손녀 등 직계비속 없이 사망한 경우 대가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후양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960년 민법 시행 전의 구 관습법에서는 기혼 남자가 직계비속 남자 없이 사망하거나, 직계비속 남자가 있었으나 그가 혼인 전에 사망한 경우 사후양자를 들일 수 있었다. 이 사후양자제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지역 현지 기관·단체를 방문해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신청 내용을 설명하고, 현지 추모제에 참여해 재일 제주인을 위로했다.제주도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4·3보상금 현장 설명회를 개최해 일본인, 유족, 재일제주인들에게 보상금 접수·지급 절차, 보상금 신청 차수 등을 안내했다.이어 도쿄 4·3추모제에 참여해 4·3의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제주도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에 감사를 전했다. 제주도는 21일 재일본 4·3희생자 유족회에서 개최하는 오사카 4·3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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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펼쳐지는 5월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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